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은 구대륙과 신대륙 사이에 감염병, 동물, 식물 그리고 식량과 인구의 대이동을 이끌었죠. 이런 거대한 교환을 정리한 책으로는 역사학자 앨프리드 크로스비의 명저 『콜럼버스가 바꾼 세계』(1972)가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했던 『칭기스의 교환』이 '콜럼버스의 교환(The Columbian Exchange)'을 따라했죠. 바로 이 '콜럼버스의 교환'이 이 크로스비 책의 원제에서 따온 것이랍니다.
콜럼버스가 바꾼 세계 - 신대륙 발견 이후 세계를 변화시킨 흥미로운 교환의 역사149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로 신세계와 구세계 사이의 장대한 교류의 역사를 살펴본다. 두 세계 사이를 사람들이 오가면서 동식물들이 옮겨져 재배·사육되고, 매독균 같은 다양한 병원 미생물들이 서로 교환된 과정과, 이를 통해 식량 재배 여건과 경제·인구 사정의 변화, 아메리카 인디언의 절멸 두 세계의 사회와 문화에 일어난 변화를 흥미롭게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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