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0년경은 역사 기록의 분수령이 된 시기였다. ...... 12세기부터 도시의 기록을 관리하기 시작한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의 역사를 제외하고, 1200년 이전의 유럽 역사를 쓰려면 왕실 편지나 허가서 같은 종잇조각들, 사적으로 쓴 연대기, 수도원 공문서 기록보관실에 사본으로 남은 증서 따위에 의존해야 한다. 1190년대 이후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갑자기 기록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p. 114,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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