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출판사 / 인증 미션] 한나 아렌트 정치 에세이 <난간 없이 사유하기> 함께 읽기

D-29
이 책 <난간 없이 사유하기>를 좀 더 이해하고 싶어 여러(?) 책들을 함께 읽고 있습니다. 그녀의 삶을 알면 이해하기 쉬울까 싶어, <한나 아렌트 평전>과 그녀의 이름을 알게 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해 두 권의 책을 읽어도 <난간 없이 사유하기>가 어려운 책이란 점은 변하질 않네요. 그래도 기쁜 것은 다른 두 권이 참 쉽게 읽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ㅎㅎ 인터뷰에서 한나 아렌트가 ‘악의 평범성’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해명하기 쉬한 설명 자체가 이해 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 뜻은 이해 되었으나 그런 의미로 ‘악의 평범성’이란 단어를 사용했다는 점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저의 이해력 부족이겠지만요. 아이히만은 지극히 정상적이었고, 본인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에게는 타인의 관점으로 세상을 상상하는 능력인 포괄적 상상력이 결여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것이 공감력이겠죠. 타인의 입장을 공감하지 못하고, 공감은 커녕 상상하려고도 하지 않는 인간. 그것이 아이히만 같은 사람인 것같습니다. 나치의 만행에 가담한 자들과 저항한 자들의 차이는 '사유'였다고 말하는 한나 아렌트의 글을 읽으며, 저항한 자들은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스스로 사유라는 것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유'라는 단어가 이렇게 멋지게 다가온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정리되지 않는 생각과 글들....'사유'의 부족입니다! ㅠㅠ (항상 마지막은 왠지 반성문을 쓰는 듯...)
한나 아렌트 평전 - 경험하고, 생각하고, 사랑하라《한나 아렌트 평전》은 ‘평전’이라는 제목으로는 국내에서 거의 최초로 출간된 책으로, 이 비범한 인물의 일대기를 자세하면서도 간결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여전히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아렌트를 만나 볼 수 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1932년 비밀 나치당에 입당해 1962년 예루살렘에서 교수형을 받기까지, 아이히만의 삶을 통해 악이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악의 평범성’의 개념을 여러 각도에서 보여주며, 보편적 유대인 개념이 갖는 허상을 지은이의 체험에 비추어 설명했다.
[3주차 미션] 우선 1주차 미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친숙한 주제인 ‘악의 평범성’이 등장하여 아주 약간은 다행이에요 > _< (아주 약간요 ㅎㅎ) 요아힘 페스트와의 인터뷰 “담벼락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에 보면 그간 “악의 평범성”이라는 표현이 불러온 오해에 대해 아렌트 선생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하십니다. 페이지 401~402 “자, 오해 중 하나는 이겁니다. 사람들은 평범한 것은 또한 진부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생각한 점은…… 제가 말하려던 바는 그게 아니었어요. 우리 모두의 내면에 아이히만이 있고, 우리 각자는 아이히만과 같은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악마는 그 밖의 다른 것을 안다고 말하려던 게 절대 아니에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중략) “ “ 평범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해드리죠. (중략) 이 이야기에는 무모할 정도로 어리석은 점이 있어요. 이야기 자체가 어리석다는 말입니다. 굶주린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하리라는 걸 소작농은 모른 거죠. 누구라도 그런 식으로 행동하리라는 걸 말이에요. 그럼에도 이 아둔함에는 먼가 터무니없는 게 있어요. …… 아이히만은 꽤나 지성적이었지만 이 점에서는 어리석었습니다. 마치 담벼락에 대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 안 될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이었어요. 이것이 제가 말하는 평범성의 의미입니다. 거기에는 먼가 깊은 구석이라고는 아예 없어요. 악마와 같은 것이 없고요! 다른 사람이 무슨 일을 겪는지 상상조차 꺼리는 거부감이 있을 뿐이죠. 그렇지 않습니까? ” 아렌트 선생님께서 설명하시는 “악의 평범성” 에 대한 오해와 설명을 읽으면서 다른 책을 통해 접한 개념이 떠올랐어요. 바로 사회학자 엄기호 님의 책 <단속사회>란 책에서 나온 ‘단속’ 개념입니다. 이 책에서 ‘단속’이란 사람들이 자신과 같거나 비슷한 것에는 끊임없이 접속해 있으면서 타인의 고통같이 조금이라도 자신과 다른 것은 철저히 차단하고 외면하며 이에 개입하지 않으려 하는 상태를 ‘단속’이라고 이름 붙이고 다름과 차이를 차단하게 되면서, 서로의 경험을 참조하며 나누는 배움과 성장은 불가능해진 사회를 ‘단속사회’라고 칭합니다. 타인의 상황, 고통 등에 대해선 공감이나 연민은 커녕 타인의 고통이나 아픔, 안타까운 사정 등에 대해 철저하게 무관심하고 알거나 듣기조차 꺼려하는 즉 단속하는 태도 말이에요. 인간 존재의 한계로 인해 내가 겪어본 적 없는 타자의 아픔에 대해 내것처럼 아파하거나 공감하긴 분명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어떤 상황일지 어떤 아픔일지 알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봐요. 우리가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얻게 되고 또 평생 얻고자 하는 목표로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태도가 아닐까요? ‘사유’하는 태도란 내 인식과 경험의 한계를 끊임없이 의식하하여 균열을 일으키고 지속적으로 깨부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타인에게 직접적인 해를 가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타인의 상황과 아픔에 대해 어리석을 정도로 무지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가 없다면 바로 이것이 ‘평범한 악’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앞서 달린 댓글들에 비해선 너무나 떨어지는 수준의 답변이지만, 제가 아렌트 선생님의 글을 접하면서 가장 크게 깨우친 것이 바로 이러한 것이라 꼭 무엇라도 주저리 주저리 써보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평소에 어떤 책들을 읽고 사유하시기에 이 어려운 책을 이해하고 글을 쓰시는지 감탄만 나옵니다. 정말 무지함에 읽었던 내용을 읽고 또 읽고 ㅎㅎ 아마도 완독은 못할 것 같은데, 읽는데 까지는 읽어보자 하면서도 참 어렵네요 ㅠㅠ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독서 진도표] 11.13(월) ~ 11.19(일) : 505 ~ 674p [4주차 미션] 안녕하세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조금은 적응이 된 것 같네요. 이번 주는 '미국은 본래 폭력적인 사회인가?', '도스토옙스키의 《악령》에 대하여', '자유롭기 위한 자유', '상상력', '그는 철저히 드와이트다', '에머슨-소로 메달 강연', '아르키메데스의 점', '80세를 맞은 하이데거', '마르틴 하이데거에게',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편집진에게 보낸 편지', '현대 사회의 가치들', '한나 아렌트에 대한 한나 아렌트'를 함께 읽게 됩니다! 독서모임의 끝이 다가오는 만큼 책의 제목 "난간 없이 사유하기"의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어요 :) 책을 엮은 제롬 콘은 '난간 없이 사유하기'는 자기 사유 체험에 대한 묘사이며, 자신 말고는 그 누구와의 동의에도 의거하지 않으며 세계에서 물러난 활동이라고 말합니다. 순수한 정신 활동 "하나 안의 둘", 자기 자신 속의 다른 한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경험이 아렌트식의 '사유'인 것입니다. 이는 아렌트가 "멈춰서 생각해보라"라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옮긴이 신충식 교수는 해제에서 이를 "궤도 이탈"이라고 설명하면서, 사유는 나타남의 세계에서 의도적으로 물러나지 않고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이는 세계로부터의 완전한 물러남이 아니라 공통감에 기반을 둔 실재성의 감각으로부터의 물러남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아렌트는 사유 그 자체는 사건의 실제에서 발생하며 생생한 경험이 된 사건들은 지침들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에서 비범한 것을 찾기 위해선 정신을 인위적으로 소외시켜 주의를 환기해야 한다고요. 이러한 역설은 혼란을 불러오기 충분한데요. 쉽게 정리가 되지 않는 분들은 해제를 먼저 살펴보면서 작은 실마리를 얻어가셔도 좋겠습니다. 그럼 남은 기간도 화이팅-!
4주차 [자유롭기 위한 자유] (역사적으로) 각각의 혁명은 자유에 도달하기에 앞서 먼저 해방의 단계를 거치고 두 번째로 새로운 형태의 정부와 새로운 정치체를 구축하는 결정적인 단계를 거친다. 그리고 빈곤에서 벗어난 해방에 바탕을 둔 새로운 자유 개념은 혁명의 경로와 목표 둘 다를 바꿔놓았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혁명과 미국 혁명 사례를 두고 비교한다. 아렌트는 혁명의 본래 목적이 자유라고 말했다. 여기서 자유란 개인적 통치를 종식하고 모든 이에게 공통적인 현안 관리에 참여하도록 하며 공적 영역에 속하는 모든 것을 인정하는 의미의 자유다. 통치권 자체의 가장 합법적인 원천은 인류를 삶의 필연성에서 해방하려는 인간의 소망에 있다. 이 대목에서 앞서 서술했던 인간의 조건(노동, 작업, 행위)이 근대 기술의 발전을 기점으로 변화함을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자유의 이념과 역사의 지속성에 실제적 경험이 일치해야함을 지적한다. ㅡ 제가 생각하는 이 장의 요점입니다,
정치적 의미로 우리가 가진 자유는 그것을 가지기까지 수 세기가 걸렸다는 사실을 신이 알고 있기에 지상에서 다시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작은 희망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희망이 아닐까 두렵습니다.
난간 없이 사유하기 p545, 한나 아렌트
아렌트는 1972년에 한 대담에서 우리에게는 진보의 신화가 존재하고, 그 신화에는 선善이 배제되었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아렌트가 우려한 '진보의 신화'가 여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국내총생산이 경제 발전의 잣대가 되고 서민 경제와는 별개라는 점도 그렇고, 다양한 개성과 재능을 존중하고 학벌이나 직업의 귀천을 지양한다고 하지만 그 이면의 기준은 늘 '소득 수준'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여전히 진보를 우선하고 있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4주차 미션] 한나 아렌트의 <난간없이 사유하기>를 읽으면 이 책 제목이 왜 붙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난간은 계단이나 다리 등에 떨어질 위험이 있는 곳에 설치되는 것이죠. 난간을 통해 우리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지요. 하지만 난간 때문에 더 나아가지 못하는 면도 있죠. 그래서 난간없이 사유하기란 우리가 안전하다고 여기는 사상에서 벗어나 그 너머를 생각해보라는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도스토엡스키의 <악령>에 대하여'의 한나 아렌트의 글에서 난간없이 사유의 필요성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악령>에는 민족주의, 무신론, 공산주의 등 다양한 관념을 빠진 청년들이 등장합니다. 무슨주의자라고 할 때 그에 해당하는 관념에 빠져 다른 세상을 보게 되지요. 관념에 빠지면 그 관념에 따란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악령>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갖고 있는 관념은 각 인물을 생각의 고립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어떤 관념이 옳고 그르다고 판단할 수 없기에 우리는 관념없이 사고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새로운 관념을 만들어 가겠지만 열린 생각의 필요성을 말하는 것같습니다. '인간은 걸어다니는 관념이다. 이러한 관념은 그것이 요구하는 바를 수행하며 이 '논리'를 실행에 옮긴다. 518쪽
[4주차 미션] 저는 책 제목 <난간 없이 사유하기>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생각났던 책과 개념이 있어요. 바로 프랑스 철학자 프랑수아 줄리앙께서 쓰신 책 <탈합치>에 등장하는 “탈합치” 개념입니다. “탈합치는 자신과 자신의 일치, 자신에 대한 자기 적응에 균열을 냄으로써 ‘자아’의 마비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환경, 집단, 군집에 퍼져 있는 암묵적인 합의의 결속에서 풀려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존의 요청을 포기하는 셈이다.” 아! 저는 이 책 <탈합치>를 직접 읽지는 않았고요~ 제가 엄청 엄청 좋아하고 존경하는 한겨레신문 고명섭 선임기자님께서 쓰신 서평책 <생각의 요새>에서 접했습니다. <생각의 요새>는 직접 읽었습니다!! +_+ 고명섭 기자님께서 <탈합치>를 읽고 쓴 서평에서 저 책의 존재와 개념을 접했어요.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할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지요!! > _<) 저는 또 <생각의 요새>를 읽기 전에 먼저 읽은 책이 바로 사만다 로즈 힐께서 쓰신 <한나 아렌트 평전>이었습니다. 이 평전을 읽고 나서 아렌트 선생님 책이 아무리 어려워도 평생 읽고 공부하고 ‘사유하는 삶’을 살기로 목표로 삼았습니다. <난간 없이 사유하기>에서도 드러나듯 아렌트 선생님은 평생 이해하고자 하셨습니다. 이해란 그냥 이해가 아니라 사유하는 것이며 또한 상상하는 것이었다고 이해합니다. 내가 가진 기존의 사고방식을 벗어나 마치 내 몸과 정신을 벗어나 그 옆에서 서서, 즉 기존의 나와 탈합치 하여 철저히 새로운 방식으로 사유하는 태도, 상상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이 사유방식. 저는 위에 주저리주저리 쓴 것들이 꼴라보를 일으켜 <난간 없이 사유하기>라는 제목과 아렌트 선생님 하면 떠오르는 단어 “사유”가 조합됩니다. 대충 아주 거칠게 표현하면…ㅠ.ㅠ 이렇게 이해가 됩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13868.html 참 고명섭 기자님께서 이 책 <난간 없이 사유하기> 서평을 올리셨어요! 이 좋은 서평에 보면 책 제목에 대한 기자님의 이해를 서술하셨어요!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0^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제목을 참 잘 지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난간이라는 것은 우리를 안전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이로운 것이지만, 난간을 붙잡고 나아간다면 내가 갈 방향은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길만 따라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난간없이 나아간 길을 내가 걸어간다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겠죠. 물론 위험한 길도 있을 것입니다. 그 위험을 이겨낸다면 우리에겐 많은 이익이 있을 것입니다. 한나 아렌트의 말 "멈춰서 생각해보라"라는 말의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내가 원하지도 않은 정보들이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 정보는 침도 있을테고, 거짓도 있을것인데, 그 참과 거짓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참인것도 내가 원하지 않는 정보일때도 많죠. 정말 사유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런 시대에 이 책은 많이 어려웠지만 저에게 도전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무신론은 “신의 은총으로” 권위를 부여받은 정부를 약화시켰고 인간이 더는 신을 믿지 않게 되자 정당성을 상실했다.
난간 없이 사유하기 p.513, 한나 아렌트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독서 진도표] 11.20(월) ~ 11.24(목) : 675p~789p까지 [5주차 미션] 긴 여정의 끝이 찾아왔네요. <난간 없이 사유하기> 독서모임 마지막 주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 주 미션은 '벽돌책 완독 인증 미션'입니다! 한나 아렌트 정치 에세이 <난간 없이 사유하기> 완독 소감, 독서 모임 후기 등을 적어 올려주세요. (링크 첨부까지 완료해야 미션 인증됩니다^3^) 다섯 개의 미션을 모두 수행해주신 분들께는 문예출판사 신간 도서 1부를 선물로 드려요. 마지막까지 화.이.팅!
읽기에 녹록치 않았으나 어느 정도 부담과 압박(?) 덕분에 끝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읽었던 한나 아렌트 저작들(전체주의의 기원, 인간의 조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훨씬 수월하게 읽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완독하고 나니 천천히 발췌독 방식으로 재독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뷰 링크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Cz6djNRRoMj/?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 https://blog.naver.com/yuliason/223271267815
길것같았던 29일이 끝나가네요. 솔직히 이 책을 읽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정치에, 철학에 무지한 나의 모습을 순간순간 느끼는 시간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함께 해서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웠던 책이지만 왜 사유하며 살아야하는지 알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두고두고 읽고 생각하고 배워나가야 할 책입니다. 이끌어주고 함께 읽어오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mayplay/223271941103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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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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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으로 그림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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