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아 제가 이 종교를 고발하지 않은 이유도 그 때문이에요. 여기서 안 좋은 일도 겪었지만 결국 나의 결핍을 채워줬으니 그걸로 됐다.
『궁금한 건 당신』 '얼룩, 희미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중에서, 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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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박
대체 이 이야기를 어디까지 들어도 괜찮은 걸까 싶었다. 내가 온전히 들을 자격이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나로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궁금한 건 당신』 '얼룩, 희미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중에서, 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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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박
“ 정성은 저는 언어가 안 통하니까 더 그래요. 붕 떠 있는 느낌이 절 편안하게 해요. 조금 덜 눈치 보고, 서로에게 너그러워지고 싶어요.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정말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부모님에게도 더 잘할게요. ”
『궁금한 건 당신』 '얼룩, 희미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중에서, 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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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박
장선아 효도는 나를 위해 하는 거래요. 이기적이지만, 내가 후회하지 않기 위해.
『궁금한 건 당신』 '얼룩, 희미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중에서, 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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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박
'몸 쓰는 일에 대하여 - 포장이사 고수 조대원' 글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을 기록합니다.
정성은 작가가 포장이사를 하면서 알게된 조대원님과 인터뷰한 내용이에요.
구수박
“ 요즘 아빠들은 이렇게 가정적이구나.
정성은 선생님 아버지도 가정적이셨나요?
조대원 아니요. 저는 아버지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부모의 싫은 모습을 닮는 사람도 있고, 그 모습이 싫어 반대로 행동하는 사람도 있다던데 그는 후자였다. ”
『궁금한 건 당신』 '몸 쓰는 일에 대하여', 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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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박
이 문장을 보면서 예전에 결혼과 비혼 관련한 독립 매거진을 만들면서 했던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때 그 주제로 에세이와 리뷰를 여러 사람들에게서 받았는데, 어떤 이는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아서 '비혼'을 생각한다고 했고 어떤 이는 부모님 사이가 안 좋지만 자신은 다르게 살고 싶기에 '결혼'을 할 거라고 했어요.
결국 부모가 어떤 모습이든지 그 모습을 자신 안에서 어떻게 소화하고 살아가는 데에 참고할 지는 자신의 역량과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구수박
2023.11.13. 구수박 싱글챌린지 완료 #1 <궁금한 건 당신> (정성은, 안온북스)
궁금한 건 당신 - 정성은 대화 산문집다종다양하고 의미심장한 재능의 작가 정성은의 첫 책이다. 제목은 《궁금한 건 당신》, 장르는 대화 산문집이다. 낯선 이의 평범한 동시에 위대한 삶과 스쳐 지나간 사람의 깊디깊은 사연과 그 이야기를 듣는 존재의 웃음과 눈물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책장 바로가 기
구수박
그리고 최근에 읽고 있는 인터뷰 책이 좋아서 살짝 책 꽂아봅니다.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은유, 읻다)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르포 작가 은유의 신작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가 읻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시’와 ‘사람’을 글쓰기의 두 축으로 삼는 저자가 그 교집합에 있는 존재, 한영, 한일, 한독 시 번역가 7인의 이야기를 담아낸 인터뷰 산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