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건전지를 활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가끔은 쓸모없다고 느끼는 것도 쓸모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운중고 10월 북클럽2 - 시간을 파는 상점
D-29
suh
문학소년
그런 생각은 못 했었는데 좋은 발상인 것 같아요.
suh
가끔 두 가지 음악을 동시에 들을 때, 예를 들어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는 컬러링과 시디플레이어 음악이 겹칠 때, 아무리 훌륭한 선율이라도 얼마나 웃기는 소음으로 변질되던가
『시간을 파는 상점 -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p. 53, 김선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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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
깊은 뜻이 담겨있는 문장이긴 하지만 전화기에서 흘러나오는 컬러링을 좋다고 표현한게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상대가 전화를 안 받아 애타는 마음으로 전화기 컬러링을 들었을 때 한 번도 좋다는 생각을 못 해봤거든요.
문학소년
소음은 불규칙하게 뒤섞여 불쾌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말한다. 그러나 소음을 부정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웃기는 소리라고 긍정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문학소년
강토가 정말로 온조를 가장 믿 는 거라면 그건 익명성 때문일 것이다. 익명성은 사람을 모든 경계로부터 해제시키는 힘이 있다.라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문학소년
익명성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익명성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는 문장인 것 같아서 인상 깊었습니다.
suh
여기도 익명으로 운영되잖아요? 익명이기에 더 공감하고 진실되게 얘기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문학소년
그게 익명성의 장점인 것 같아요.
문학소년
전에 읽었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넘겼던 부분도 다시 한번 읽으니 새롭게 보였습니다. 인상 깊은 구절을 기록하고 인상 깊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니 책을 좀 더 깊게 이해하고 책에 나오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추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며 대화를 하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활동이 있다면 나중에도 다시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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