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중고 10월 북클럽2 - 시간을 파는 상점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인상적인 구절 또는 질문이 있으면 올려주세요~ 이유도 댓글로 써주시구요~~~
그것들은 ‘시간을 좀 더 잡아두고 싶은 간절함’들이었다. 아니 ‘절박함’이었다.라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이유 : 선생님은 자신이 곧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생님은 시간을 좀 더 잡아두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고 선생님의 간절함을 절박함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저도 지금은 시간의 소중함을 딱히 크게 느끼지는 못하지만 시한부나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인간의 유한성 덕분에 인간의 삶이 더 아름다워보이는 것 같기도 해요
동의해요. 수업시간에 자꾸 시계를 쳐다보고 시간이 빨리갔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다 시간의 소중함을 크게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치만 그런 학생들도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1분 1초가 소중하다는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지 않을까요?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는 10시간이 힘들어도 내가 좋아하는 1시간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앗! 이 말!!!! 작년 작가와의 만남에 오신 '박준' 시인, 작가님이 해주신 말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30분이 주어진다면, 나의 23시간 30분은 힘들게 일해도 좋아!!! - 라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된다는 거, 우리 모두 인정??!!!
우와 정말요? 저도 저 말에 동의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공부하다가 힘들고 지칠 때 10분이라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버텨보자! 하는 다짐이 생겼어요!
와~~ 인간의 유한성으로 인간의 삶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는... 말에 울림이 있네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운중고 님 멋집니다!!!!
그 누구도 죽음이 눈앞으로 다가오면 죽음에 대한 압도적인 무력함, 절망감등을 느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죠. 그런 감정이 잘 느껴지는 부분인듯 합니다
요즘~ 암에 걸린 사람들에게 아이러니하게 하는 말이 그거래요~ 죽을 시간을 알고 있기에 축복이다. 삶을 정리할 시간이 있다는 것은 감사할 일이다. 아이러니하지만, 삶을 되돌아볼 시간이 있다는 건, 감사할 일 같아요. ㅠㅠ
오히려 죽을 시간을 알고 있다는 게 더 두렵고 무서울 것 같기도 하네요.
우리가 늘 생각하는 부분이죠!!!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가.. 신기하게도 지루하게 흘러가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너무 순삭이야 ㅠㅠ
이 모임도 1시간 있음 끝난다는게..시간 진짜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시간은 그냥 지나가는게 아니라 어쩌면 우리 몸에 켜켜이 쌓이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라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좋은 문장인 것 같아요.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시간은 그냥 지나가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문장인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며 어릴때의 추억이나 감정이 바래간다 해도 인간은 영원히 그것들을 잊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좋은 문장입니다.
음~~~ 추억이나 감정들이 쌓인다는 해석도 좋네요~ ^^
시간이 우리 몸에 쌓인다.. 이 말은 우리가 먹는 것, 우리가 보는 것, 우리가 읽는 것, 우리가 만나는 사람도 다 우리 몸에 켜켜이 쌓이는 것으로 확장될 수 있어요~ 결국 내가 뭘 보고, 뭘 먹고, 뭘 읽고, 누구를 만나고, 어떤 시간을 보내는 지가 '나'라는 거죠!!!
너무 좋은 말이네요! 어떤 일에 몰두하다보면 시간이 훅 지나가있는 걸 느끼는데 가끔 이 시간동안 내가 뭐했지? 라는 생각이 들며 절망에 빠질 때가 있어요. 근데 이때 이걸 그냥 시간이 지나갔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 시간동안 내가 한 일이 쌓이며 결국 그 시간도 쌓여간다고 여기면 더 긍정적으로 지나간 시간을 받아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겪은 것들이 우리 자체에 쌓여서 우리를 형셩해나가고 성장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았고 우리 삶의 모든 순간들이 누적되면서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서 인상깊었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우리 옆 동물 이야기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됩니다_글쓰기를 돕는 책 3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