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4.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D-29
저는 20일에 발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틀 간격으로 다니고 있는데..전쟁나면 암이 아닌 총상이나 찰과상, 화상으로 죽어나갔을텐데 얼마나 고통이 심했을까 뼈져리게 느낍니다. 아무런 의료지원도 못빋고 그 고통을 감내했을 전쟁 희생자들이 새삼스럽게 떠오릅니다. 욱신욱신 쑤시는 발때문에 평소에도 침대랑 한 몸인데 완전체가 되어 책으로 견딥니다. 난 좋은 세상에 태어났다 위로하면서..여기다 한풀이 좀 하고 갑니다..
@예스마담 화상이라니ㅜㅜ 얼른 나으시길 바라요.
고마워요~ 항상 물조심, 불조심 하세요!
저도 책을 보며 현재를 감사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기에 동감입니다. 허나, 여전한 전쟁의 소문들이 연일 들끓는 지구마을 어딘가의 누군가들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몸서리쳐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모두에게 평화가 깃들길. 모든 전쟁이 그치기를... 그리고, 예스마담님,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요즘은 이스라엘 소식 집할때마다 이곳에 사는게 안심이긴 합니다. 방심하면 사고나더라요...감사합니다!
이 소설이 나오지마자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이제는 가자 - 이스라엘 분쟁까지... ㅠㅠ 작가도 이 상황에 마음이 좋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아앗! ㅠㅠ 괜찮으세요? 주말 내내 바쁘다가 월요일 오전에야 그믐에 들어왔어요... 치료 잘 받으셔서 얼른 완치되기길. 가자 지구 어린이들 생각나면 눈물만 납니다...
아이코! 잠시 잊고 있었어요. 이북으로 읽고 있는데 30% 지점 지나고 있어요. 분발해서 라이브 채팅 전까지 완독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겠습니다. 주말아 기다려!😉
30퍼센트도 아주 훌륭합니다. 소설이 흡인력이 좋아서 절반 지나면 더 빨리 읽으실 거에요. 3일까지 화이팅!^^
지금 나는 병사다. 사냥꾼이 아니다. 그렇다. 동료를 지키고 여성을 지키고 복수를 완수하기 위해 나는 프리츠를 죽인다.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p.221>, 아이사카 토마
읽으면서 일본 망가적인 감성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네요. "나는 프리츠를 쓰러뜨리고 엄마의 원수를 갚으면, 마지막으로 이리나를 죽일 거야."의 세라피마와 이리나의 관계는 유키무라 마코토의 빈란드 사가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도 있고요.
빈란드 사가 Vinland Saga 1
와~~ 이런 독특한 의견 환영합니다. 추천하신 책 챙겨 읽어야겠네요. :-)
겨누고 쏘는 것은 총을 다루는 행위의 지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p100, 아이사카 토마
소설의 시점이 좀 특이하네요. 세라피마의 1인칭 주인공 시점과 3인칭 관찰자 시점 그리고 전지적 작가 시점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이 소설이 웹소설인 것에 기인할까요? 저도 완독하기 전엔 뭐라고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네요. :-)
아이사카 토마가 퇴근 후에 시간을 내서 썼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웹소설로 연재를 했었는지는 몰랐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네네. 일본 내 유명한 웹소설 사이트에서 연재했던 웹소설입니다. 제가 트위터에서 수집한 정보가 좀 있는데 이따가 그믐방에 풀게요...^^
웹소설 연재였군요. 5막 플롯 구성(+에필로그가 더해서 6장)으로 짜임새가 있어서 웹소설 연재물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저도 얼마나 놀랐는지요... ㅎㅎㅎ
물론 큰 이야기의 얼개를 짜고 소설을 썼을테지만, 매회 올리는 이야기를 퇴고없이 마무리를 향해 내달리는 웹소설이었다니 대단합니다. 저도 끝까지 읽어보고 최종 결론을 내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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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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