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전쟁 배경만 아니라면 사실 덕후계에서 2차창작으로 엄청 많은 커플링이 형성되었을 법합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4.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
D-29
무경
박소해
백합물 같은 느낌이 좀 있긴 합니다 ㅎㅎㅎ
marty
책을 다 읽고 나서 캐릭터 포토카드를 보면 좀 뭔가 장면이 또렷해지는 느낌도 들었어요.
박소해
오 마티님 그러셨어요? 한번 찾아서 다시 들여다봐야겠네요. 완독 후에는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
미스와플
타냐도 멋있었어요
박소해
타냐... 거의 유일하게 제정신 차리고 있는 인물이죠. 이런 캐릭터도 있어야죠. ^^
미스와플
샤를로타는 아이돌 같이도 보였습니다. 소녀소녀하다가 무대에 올라가면 눈빛 돌변하는.
박소해
전 샤를로타도 더 입체적으로 그리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박소해
@모임
여러분 스탈린그라드 등 전쟁 신은 어땠습니까?
전 이 소설의 백미가 전쟁 신 같아요. 상당히 많은 공을 들여 집필하셨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액션 신에 약해서 더 집중해서 몰입했던 것 같아요. :-)
미스와플
긴박감 넘치는 전쟁씬이었어요. 이게 클라이막스인듯. 뒤에 나온 씬은 전쟁의 긴박감은 약하게 읽혔습니다.
이지유
전쟁 신들이 잘 읽혔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들도 있겠지만 중요 부분들을 잘 묘사하려고 했고, 그 안에서의 참혹함도 잘 전해졌다고 봐요.
박소해
맞아요.
사실 <소녀 동지여 적을 쏴라>의 압권은 전쟁 신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소설은 전쟁장르물이자, 반전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휴먼 드라마이니 까요.
메롱이
저격병이라는 군대 보직의 특성상 묘사가 쉽지 않았을텐데 드라마적으로 잘 구성된 거 같았습니다. 흑뢰성이란 소설도 잠시 떠올랐는데 등장 인물들도 제한적이고 공간이나 시간도 절제해서 구성한 덕분에 밀도가 높아진 거 같습니다. 책이 두껍긴 했는데 전쟁씬 덕분에 반나절(?) 정도에 다 읽었고요.
박소해
그리고 평이한 듯한 간결한 문장도 공신이었지요. 문장이 복잡했다면 이 벽돌책이 이렇게 후루룩 읽히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무거운 주제가 경쾌한 문장이 만나서 재미있는 소설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Henry
전쟁 씬은 정말 각잡고(?)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웹 소설이었다고 하니, 더 그랬을거 같기도 합니다. 속도감 있게 읽히게 잘 쓰여졌다고 느꼈습니다.
미스와플
올가도 강하지는 못해요
박소해
올가도... 외강내유였지요...
김대승
올가가 이리나에게 정체를 들키자 표변하는 장면에서 소름돋았어요. 사람이 이렇게 변하나 하고 페이지를 다시 돌려봤었습니다 ㅋㅋㅋ
박소해
올가... 무서웠지요. 제가 아까 올렸지만, <전쟁은 여자의...>에 잠깐 등장하는 옥사나라는 인물의 일화에서 영감을 얻어서 올가를 창조하지 않았을까도 생각해 봤어요.
여랑
전투를 겪어낼 때마다 반강제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전쟁 속 소녀들이 슬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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