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41.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D-29
1980~90년대 젊은이의 감성을 대변하는 작가에서 70대 후반이 된 지금은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대가. 맞습니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죠. 하루키는 독자에 따라서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의 작가, 『해변의 카프카』의 작가, 『1Q84』의 작가, 이렇게 다르게 기억될 텐데요. 그 하루키가 2017년 『기사단장 죽이기』 이후에 6년 만에 새로운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본에서 원서가 2023년 4월에 나오고 나서 9월에는 한국에서도 출간되었죠. 'YG와 JYP의 책걸상'은 2017년 『기사단장 죽이기』가 나왔을 때 '박평' 박혜진 평론가와 함께 네 번에 걸쳐서 '무라카미 하루키 특집' 방송을 한 적이 있었죠. 이번에도 많은 독자를 설레게 했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박평, YG, JYP가 나오자마자 읽고서 감상을 나눴습니다. 이번 주에는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어봅시다. 방송은 10월 9일(월), 10월 11일(수)에 공개됩니다. 그나저나, 10월 5일(목) 공개된 '2023 노벨 문학상'의 주인공은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였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믐의 다른 모임에서 마침 이 책 읽고 있었는데 아직 1/5만 읽은 시점에서 그 모임이 끝나게 되어 이 곳으로 환승합니다. 환승 모임? 모임 기간이 22일이라 넉넉하네요. 이번에는 기간 내 다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며...
@YG 모임제목이 [책걸상 함께 일기] 로 되어 있어요. "읽기"의 오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간 나실 때 고쳐주세욥!!
@고쿠라29 앗, 이런 실수가! 얼른 지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로 읽으실 분도 있으실 것 같아서 3주로 모임 열었어요.
추석연휴에 책 한페이지 안 읽어서 그믐 독서 모임에 낙오되고 있는 중입니다. 조금 천천히 읽으려고 했는데, 하루키라니 또 참여 신청 버튼을 안 누를 수가 없네요. 일단 책부터 구매하러 갑니다. 중요한 정보: 노벨문학상 발표는 내일(6일 금요일) 아니고, 오늘 (목요일, 5일)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생존 최고의 작가는 살만 루슈디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 (밀란 쿤데라마저 세상을 뜬 이 시점엔 더더욱), 아마 수상은 어렵겠죠.
왠지 하루키 상 안 될 거 같은 느낌이...T.T 너무 역경 없이 승승장구하신 느낌이라 역차별까지는 아니겠지만 상을 주는 입장에서 약간 망설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 맞아요. 20년간 기사를 써 왔는데도 문학상과 평화상 발표 요일을 헷갈렸네요; 정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번역본 나오는거 못 기다리고 원서로 다 읽은 사람인데요, 그새 디테일을 까먹어서 번역본 결국 다시 읽었어요. 책걸상에서도 다루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믐에 함께 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아서 하루가 48시간이면 좋겠다 싶은 요즘입니다. ^^
저는 완독했습니다. 음하하하 😅 다른 카페에서 보니 평이 좋지 않던데 저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동안 하루키가 책들에서 말하고 싶어했던 내용들을 집대성 한 느낌이랄까요. 현실과 비현실, 죽음과 죽음 후의 영혼, (지독한)첫사랑 등 저에게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작품이었어요. 전작인 <기사단장 죽이기>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안좋아하시는 분도 많이 있으시겠죠?
고쿠라29님 소개로 함께 환승해왔습니다, 아, 여기는 YG가 방장이셨군요, 정보들이 꽉꽉 찬 읽기모임 되겠는걸요, 전 이제 100페이지 읽고 있는데 대만족하며 읽고 있는 중입니다~아침저녁 10분 정도씩 하루키 세계에 산책하듯 다녀오는 중인데, 이게 일상 중 색다른 쉼표이기도 하면서 너무 즐겁네요,
저 역시 고쿠라29님 소개로 환승했고, '그림자를 남겨두고 이제 다른 도시로 갑니다.'라고 남기신 끝 멘트에 감읍하여 냉큼 글을 남깁니다. 다른 방에서 가까스로 완독했는데, 여기서 재독하고 독후감이라도 써봐야지 싶습니다.
저도 환승했습니다. 그나저나 대화명을 보고 너무 반가워서 댓글 남깁니다.
환승한 동지들이네요, 반갑습니다, 두 분 닉네임이 통하는것도 재밌어요 ㅎㅎㅎ 그런데 마침 궁금하던 거였는데, 챠우챠우님 덕분에 한번 여쭤봅니다. 저도 전에 델리스파이스님이라고 부르려고 하다가 보니 스펠링이 하나 다르더라구요, 델리스페이스이던데 혹시 다른 뜻이 있는건지 궁금했어요 ^^
제가 사실 취업하던 젊은 시절부터 델리스파이스 앨범 CD 꼬박꼬박 사서 듣던 게으른 팬은 맞고요. ㅎㅎ 그 양반들이 델리 스파이스, 맛난 양념(delicious spice)라면..... 전 그 분들을 흠모하는 의미에서 직업적 소망을 담아... 델리 스페이스, 섬세한 공간(delicate space)라고 해봤답니다. ㅎㅎㅎ 눈여겨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대략 달파란과 볼빨간의 관계라고 보셔도 됩니다.
오호, 이런 깊은 뜻이!! 델리스파이스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면서도 살짝 바꿔 다른 의미가 담겨있으니 잘 지은 닉네임 같아요, 물어보길 잘했다 싶습니다 ㅎㅎㅎ 오래된 팬이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같아서 저도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는걸요,
반갑습니다. ㅎㅎ 여기 그믐에서도 자꾸 챠우챠우님 목소리가 들릴 거 같아요!!!
모임 소개 수정하면서 언급했지만, 10월 5일 공개된 2023 노벨 문학상의 주인공은 여러 차례 후보에 올랐던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입니다.
아침 그리고 저녁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가 2000년 발표한 소설로, 인간 존재의 반복되는 서사, 생의 시작과 끝을 독특한 문체에 압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고독하고 황량한 피오르를 배경으로 요한네스라는 이름의 평범한 어부가 태어나고 또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을 꾸밈없이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보트하우스욘 포세(Jon Fosse)는 노르웨이의 작가이자 극작가로, 최근 몇 년간 노벨문학상 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그는 2007년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100명의 살아 있는 천재들’ 리스트 중 83위에 올랐다. 독특한 내러티브와 스타일로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보여 주는 작가 욘 포세는 1990년 무렵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보트하우스』는 1989년에 발표된 초기작으로, 작중 화자의 불안감을 드러내며 시작
3부작인물과 최소한의 대사로 꾸며지지 않은 현실의 상황을 구현하며,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의 자동적으로 행해지는 하루의 일과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과 근원적인 고독을 포착해 소리, 리듬, 흐름을 가진 자신만의 문학적 언어로 표현하는 작가 욘 포세가 7년에 걸쳐 한 권으로 완성한 세 편의 소설을 만나볼 수 있는 『3부작』. 《잠 못 드는 사람들》과 《올라브의 꿈》 그리고 《해질 무렵》까지, 세 편의 중편 연작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세상에 머물 자리가 없는 연인
(하루키 책 주제와 무관하지만) 욘포세 특집방송도 혹시 준비해주시나요. 저는...이름도 처음 듣는 작가였음을 고백합니다. 하하핫. 발표하자마자 이북을 읽기 시작하신 열혈 문학독자들도 많으시던데...저는 낯선 작가이니만큼 박평님께 의견을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모임 참여해봅니다. 무라카미하루키 책도 오랜만에 읽는거라 함께읽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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