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나온 시스템이라는걸 만든 사람들이 있지만 지금은 그것들이 공공재의 성격이 강해진 것 같아요. 물 전기 인터넷 에 접근 없이는 살아갈수 없으니까요
[창원 안온] <숨은 시스템> 함께 읽기
D-29
나린
나린
댄놋 작가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만화를 가르치는 교육자다.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에서 정치학, 언론학, 미술을 공부했으며 미국 만화 연구 센터CCS에서 MFA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현재 정치 만화 트위터 더 닙e Nib, 미국 공영 라디오 NPR 뉴스 스테이션 트위터 WBUR, 주간지 《스포트라이트 펜실베이니아》 등의 언론조직에서 취재기자로서 만화를 그리며 삽화가로 일하고 있다. 또한 만화 연구센터에서 만화 창작과 더불어 만화작법 및 만화의 역사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나린
작가님이 만화가셨네요. 교육적인 만화를 위해 취재를 꼼꼼히 하신것 같아요

창원북카페안온
어제 일론 머스크 얘기를 들으면서, 시스템의 민간 장악에 대해서 또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거대 자본과 추진력이 있으면 민영화가 안되더라도 기업이 국가사업에 침투할 수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돈으로 수도나 전기, 도로망 같은 걸 매수하거나 거대 자본으로 침투하는 일도 앞으로는 조금씩 생겨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레오11
이미 카카오 네이버 같은 it 기업들이 들어와 있지요... 규제가 필요하긴 할 것 같아요
나린
그래서 필수재는 공공재로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약자부터 피해를 보게 되어있어요.

바람이분다
가벼운 이야기인데 감수하신 분이 가수 씨엘님 아버지이시네요.

바람이분다
글 그림 다 작업하신 책이 있네요.
http://aladin.kr/p/84bpI

창원북카페안온
이 책에서는 숨은 시스템으로 전기, 인터넷, 물 세가지를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우리 일상에 많은 숨은 시스템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생각나는 게 있으신가요?
저같은 경우는 택배도 숨은 시스템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는 클릭 몇번과 결제 한 번으로 문 앞까지 하루이틀만에 받는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정말 다양한 경로와 많은 노동이 투입된 뒤에야 받는 것이더라구요.
나린
택배 진짜 숨은 시스템이죠. 놀라워요.

바람이분다
놀랍기는해요. 일 특성상 자잘한 물건들이 수시로 필요한데 요즘 오프라인으로 구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서 택배 도움을 정말 많이 받고 있어요.

창원북카페안온
한국의 택배 시스템은 노동 착취의 결과물이긴 하지만... 솔직히 다른 어느나라보다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한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ㅠㅠ 택배 상하차 하는 곳에 가서 도망가고 잡으러 가고 하는 게 아직도 있다는 게 참 씁쓸하기도 해요.
나린
저는 송유관이요! 어떻게 전국에 그많은 주유소에 기름탱크를 채우는지 늘 궁금했어요.

창원북카페안온
와 진짜 송유관 인정합니다! 주유소 몰린 곳은 한집 건너 한집이 주유소인데 늘 기름이 부족한 것 없고, 주유소는 또 딱히 쉬는 날도 없는데 부족하지 않게 잘 채워놓는거보면 놀라워요
레오11
어릴때부터 석유가 부족할거랬는데, 아직도 어디선가 나오는걸 보면 큰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바람이분다
택배는 노동력을 착취하면서 시스템을 구축한 것같기도 해요ㅜㅜ
나린
생 선이나 고기같은 음식도 궁금한 점이 많고요. 바다에서 잡힌 물고기가 식탁까지 올라오는 경로를 알고는 있지만, 신선함을 유지하는 부분이 신기하더라고요
레오11
손바닥만한 나라에 유통체인 때문에 식재료 값이 비싸다는게 납득하기 참 어렵습니다...

창원북카페안온
중간유통이 촘촘해서 신선하게 배송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만큼 비싸지긴 하지만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한쪽에서는 중간유통업자가 많이 해먹어서 소비자에게 도달했을 땐 비싸다고 하는데, 중간유통이 많은 덕분에 신선한 식재료를 빠를 땐 당일에 받아보기까지 할 수 있으니까요.

바람이분다
유통마진 관련해서 다 부정적인 이야기만 들었는데 덕분에 빠르게 신선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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