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안온] <숨은 시스템> 함께 읽기

D-29
인터넷이 우리가 말하는 선진국에 가까울수록 더 집중되어 있을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교환지점이 몇 곳으로 집중되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인터넷은 전세계인이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바다’ 이미지였는데 출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군요.
인터넷 콘텐츠가 생산하는 경제력을 볼 때 굉장히 차별적이라고 느껴집니다. 인터넷 사용에서마저 불평등함이 존재했다니 놀랍습니다.
인터넷의 불평등은 곧 정보의 불평등이 되고 이는 결국 개인의 차이로도 이어지겠지요.
최근 인터넷 데이터의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망 중립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 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망 사용료 관련하여 잠시 이슈가 될 뻔 했는데, 내용이 어려워서 그런지 여론은 흐지부지 된 것 같아요. 요지는 현재는 통신사만 망 설립 부분 비용을 담당하는데, 컨텐츠 사업자들이 통신사에 망 사용료를 추가로 내라는 겁니다. 컨텐츠 사업자들은 그들이 제공하는 컨텐츠 덕분에 통신사들이 이용자에게 요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 주장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통신사의 입장이 관철 될 경우, 콘텐츠 비용이 오를 것이기 때문에 손해이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통신사의 입장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 소비량이 커졌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 이용의 불균형이 심화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아 뉴스에서 본 것 같아요. 망사용료 어쩌고 하면서, 사실 저도 어려워서 여러 컨텐츠를 이용하는 데 따로 돈을 더 내라는 정도로만 이해했거든요. 소비자 입장에선 이미 데이터요금이라는 걸 내고 있는데 왜 망 사용료를 또 요구하냐고 할 법도 하더군요. 근데 이건 어떤식으로는 결국엔 소비자가 부담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계속해서 반대에 부딪힌다면 결국엔 데이터요금 자체를 높임으로써 그 비용을 전가시킬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컨텐츠 이용료 이런 게 따로 생겨나겠죠...
막연하게 인터넷이 군사시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은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인터넷의 기원과 지금의 인터넷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전쟁, 군사에 관련된 것으로부터 발전되는 과학기술이 많네요.
이 책에서도 전쟁의 산물이 우리의 기술과 다양한 방면을 발전시켰다고 하더라구요.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 - 전쟁과 포르노, 패스트푸드가 빚어낸 현대 과학기술의 역사총, 균, 쇠가 인류 문명의 운명을 바꿨다면 현대 문명을 주도하는 것은 전쟁, 포르노, 패스트푸드다. 이 책이 주장하는 것은 간단하다. 음탕하고, 사람을 살상하고, 건강을 해치는 '나쁜 것들'이 현대 문명을 발전시켜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엉뚱해 보이는 이런 생각은 저자가 동원하는 다양한 역사적 사례들을 통해 구체적인 설득력을 획득한다.
이전 독서모임에서 소개해주신 위의 책이 떠올랐는데 마침 언급해주셨네요! 목적을 위해서라면 뭐든 만들어내는 것이 인간인가봅니다.. 위대하다고 느끼면서도 무섭기도 하네요
전쟁이 많은 것을 파괴했지만 또 전쟁으로 성장한 산업과 국가도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인 것같아요.
기후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100%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망의 녹색화'라는 개념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현존하는 시스템에 대한 논의는 별로 없고, 앞으로 필요한 행동이 무엇인지에 관한 이야기만 넘쳐나고 있다.
숨은 시스템 p.87, 댄 놋
재생에너지도 중요하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에서는 어떤 변화를 주면서 맞춰갈 수 있는지에도 초점을 맞출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확실히 기후 위기 이야기가 많이 노출되고 있는데, 결과론적인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만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은 언론이든 다른 매체든 설명이 부족한 감이 많이 있어요.
말씀대로 지금의 시스템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예견하기만 하며 불안해하는것보다는 더 생산성있어보여요
다른 분들이 아직 참여를 많이 안해주셨네요 ㅠㅠ 더 적어주시면 저도 다른 주제로 넘어가보려고 했는데 ㅎㅎ 일단 제가 적으려고 했던 내용들을 쭉 적어볼게요
<인터넷> 주제에서 저는 인터넷이 어떤 무형의 떠다니는 공기와 같은 개념이 아니라 하드웨어인 저장소에 저장된 데이터들을 연결된 선으로 서로 주고 받는 개념이라는 것이 신기했어요.
저에게도 인터넷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시스템의 이미지였는데 알고 보니 실체가 너무나도 분명하고 거대한 것이었어요. 유투브 영상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환경 오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듣고 이해가 잘 안됐는데 이렇게 유형의 데이터 센터가 필요한 것이니만큼 무한정으로 늘어나는 것이 과연 괜찮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 내용과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단순히 하트 한 번 누르는 게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큰 에너지가 소모되는지 알려준다네요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실상을 파헤친다. 이 과정에서 밝혀지는 것은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디지털 지정학은 디지털 세계의 팽창을 가속화한다. 우리는 더 많은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게 될 것이고, 더 많이 ‘좋아요’를 누를 것이며, 지구는 점점 더 무거워져만 갈 것이다. 사물과 동물 심지어 인간의 뇌까지 모든 것이 인터넷에 접속되는 초연결사회의 도래를 앞둔 지금, 이 책은 디지털에 대한 우리의 인식 체계를 재편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새로운 실천을 제안
이 책 한 번 읽어 보고 싶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기계적(?)으로 누르은 ‘좋아요’가 생각나서 뜨끔하네요.
좋아요 누르는게 나비효과가 있나보네요. 담에 만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한번 소개해주세요. 궁금합니다
저도 이 부분이 공감가요. 모든 것이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을 것 같다고 느껴지는데 모든 것은 결국 저장소로 연결되는 걸 보니 생각보다 더 현실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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