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안온] <숨은 시스템> 함께 읽기

D-29
물, 전기, 인터넷은 우리가 항상 사용하고 있지만 어떻게 준비 되는지, 어떤 경로로 우리에게 도달하는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짧고 쉽게 알려주는데, 만화라는 특성이 더해져 이해가 더 쉬웠던 것 같아요. 마지막 장의 문장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우리를 둘러싼 것들의 표면만을 보지만, 시스템들을 더 깊게 이해함으로써 시스템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질문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시스템을 바로 잡고 재해석해보면서 지구와 더욱 균형을 이루는 세상을 창조해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모두 공평해질 수 있다"
만화라서 이해하기 더 쉽고 직관적이었어요
시스템을 바로 잡고 재해석해보면서 지구와 더욱 균형을 이루는 세상을 창조해볼 수 있는 것이다, 라는 문장에 공감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지구의 환경보다는 인류의 편의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느낌이지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요.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금의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고 어떻게 대체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인터넷은 하나의 컴퓨터처럼 보이며, 어느새 신경 네트워크로 변해버린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신경 네트워크는 지구표면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은 30초 이상 꺼지지 않는 전구를 발명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여러 모양과 재질의 전구를 수천 개나 만들어보고는 탄소섬유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전구의 발명가로 에디슨이 유명하지만, 이것이 완벽하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 출처 :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18/2012041803417.html )
에디슨은 천재 발명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실은 수완 좋은 사업가에 가깝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몰랐던 사실이네요. 저도 전구는 에디슨이라고 알고있었는데,,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스완을 기억해야겠네요
에디슨의 회사는 최초의 상업 전력망을 세웠다. 발전소로부터 각 전구를 밝히도록 전기를 끌어오는 네트워크이다. 그들은 도시에 전기를 공급하기위해 병렬 회로를 고안한다. 에디슨은 땅을 23km 파내고 8만 피트의 구리선을 매몰한다.
현재까지도 전기는 발전소에서부터 사용처까지 유선 연결되는데, 지금도 구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최근에 상온 초전도체가 많이 주목 받았었는데, 도입되면 송전중 낭비되는 전력이 감소하는 등 장점이 많다고 합니다. 언젠가 상용화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에디슨은 발명가로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을 보면서 발명가보다는 사업가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어요.
그것도 그렇네요. 에디슨은 탁월한 사업 재능이 있어보여요. 회사를 차려서 백만장자가 됐으려나요
에디슨의 초기 회사는 j.p.모건에 의해 매각되어 제너럴 일렉트릭의 전신이 된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GE는 지금까지도 영향력 있는 미국의 기업인데 역사가 깊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네요.
제너럴 일렉트릭 회사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렇네요.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Company)은 토머스 에디슨이 1878년 설립한 전기조명 회사를 모체로 성장한 세계 최대의 글로벌 인프라 기업이다. 중전기기(重電機器)와 가정용 전기기구를 모체로, 원자연료· 제트엔진· 원자력발전설비도 제조한다. 세계 각국에 자회사· 계열회사가 있다. 1892년 4월 15일 설립되었는데, 전신(前身)은 1878년 설립한 에디슨제너럴일렉트릭회사이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전기가 펑펑 나오는 시대라서 스위치만 켜면 전기가 샘솟는다고 생각했는데요. 책을 보니까 전력망이라는 것이 큰 미국땅에 여기저기 개별적으로 발전하고 그것이 나중에 국가 주도로 연결되어 정말 거대한 전력망으로 구축되어가는 과정을 보는게 흥미로웠어요.
저도 그랬어요. 생각해보면 전기 사용이 일상화된 것이 비교적 최근의 일인데 저희는 너무 당연하게 스위치 하나로 온 집안을 환하게 밝힐 수 있는 세대라서 허허벌판에 전력망을 구축한 것이 새삼스러웠어요.
맞아요. 누군가 설계해서 세운 시스템들일텐데 이렇게 쉽게 누릴 수 있다니 참 김사하죠
한편,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인 발전소가 시외곽에 세워지면서 약자들(미국으로 치면, 원주민들)의 생활터전을 오염시키고 도시의 시민들은 그 편리만 간단히 누린다는 사실도 처음 깨달았어요. 전기는 당연히 존재한다고 생각해왔는데 누군가의 희생과 불편으로 다른 누군가는 편의를 누리고 있더라고요.
공감합니다. 우리가 당연시 누리는 것들(여기선 전기나 수도)이 누군가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거나 바꿔놓기도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지하게 되었어요. 댐을 지으면 그 주변에 살 수 없게 된다는 식의 어렴풋한 내용만 알고 있었는데 왜 그렇게 되는지 이번에 좀 더 자세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날 교환지점은 전 세계 곳곳에 퍼져 있지만, 주로 미국과 서유럽에 집중되어 있다.
숨은 시스템 p.50, 댄 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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