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추천의 글, 한국어판 서문, 서문 그리고 드디어 시작되는 1장까지 점점 노이만에 대한 흥미와 궁금증이 고조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의 아버지의 교육 방침과 형제들이 받은 교육들이 지금으로도 굉장한 수준이라는 생각에 아버지 믹사의 판단력과 행동력에 감탄했습니다.
아울러 ‘헝가리 현상‘, ’로스앨러모스의 화성인들‘에서 유태인의 고군분투를 느꼈습니다.
[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D-29
매일그대와
메이플레이
1-1
책이 두꺼워 조금 겁이 났는데 1장은 어렵지 않네요. 폰 노이만의 천재성에 놀라며 1장을 읽었네요.
1880년 부터 1920년 사이 유독 헝가리에서 많은 천재가 배출되었다는 '헝가리 현상'에서 유태인의 교육열에 대해 느꼈답니다. 명문 김나지움의 탁월한 교육시스템 덕분이라고 하기도 하고, 자유쥬의와 봉건주의의 산물때문에 유태인들이 권력의 핵심부를 차지했기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결국 나라없는 유태인으로 불안한 입지를 세우기위해 개인의 업적을 남기기 위한 현상이라고 결론 내리네요.
유태인 민족으로 살아남는 방법이 천재가 되어 인정받는 것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유태인의 교육법을 부러워하는 입장이 되었네요.
프렐류드
폰 노이만을 읽기 전 클럽을 신청하면서 오펜하이머를 봤었고, 또 아시모프 원작의 "파운데이션"이라는 드라마를 보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더욱더 우주를 설명하는 수학의 원리가 대단해 보이고, "인간 이상의 인간"이라는 표제로 쓴 서문이 흥미로와 1장까지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폰 노이만이었지만, 운동에는 흥미와 소질이 없었다니 유일한 인간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비니의화원
폰 노이만,이라는 인물을 이번 책 모임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도전이라는 맘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저에게는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그 시대의 배움의 깊이와 연구, 폰 노이만 한 사람이 후세에 미친 영향력까지. 대단한 한 사람이었고, 학자였으며, 연구자로 존재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며, 지금에서야 알았다는 저의 무지함과 지금에서라도 알았음에 다행스러움과 감사함이 교차하는 순간과 마주합니다.
'유대인'하면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의 신념을 지키며 학문에 열정을 보인 인종인데 그들이 학문을 대하는 태도와 집념, 자녀 교육 그리고 교육 과정을 충실히 따라가는 배우는 자의 열정까지 세상에는 그 무엇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없음을 보여 줍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에서 공부 잘하는 자식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하는 조건들을 모두 갖춘 인종이 유대인이었구나 하는 놀라움과 예나 지금이나 자식을 키워내기 위해서는 부모의 재력은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 두 명의 자식을 둔 엄마 입장에서는 씁쓸함도 함께 맛봅니다.
흥하리라
1-1.
지난주는 포항 출장이어서 주말에서야 배송된 포장을 뜯고 책을 처음 읽었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파편적인 이야기들-헝가리출신 과학자들을 외계인이라 부르는 이야기도 어느 팟케스트에서 들은 것 같은데 그 외계인들 중 가장 뛰어난 외계인에 대한 평전을 읽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소위 르네상스인-예술, 과학, 철학 등에 골고루 뛰어난 사람들이 수세기 전 사람들만의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 수학을 기반으로 사회의 여러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해석하려는 폰 노이만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쪼꼬마스
올해, '파인만 평전', '아메리칸프로메테우스', 이번 책 '폰 노이만' 까지 접하게 되었는데요.
북클럽 진도에 맞춰 극 초반부까지만 읽은 상황이지만
우선 '폰 노이만' 책의 가독성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편집 뿐 아니라 서사적인 측면도요)
단순히 인물의 일대기를 설명하는 것을 넘어 시대적 상황등을 입체적으로 다루려고 한
저자의 노력이 느껴져서 앞으로의 내용도 기대 됩니다.
워낙 천재학자 였던 것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었는데
수학자가 윌리엄버로스, 필립딕, 커트 보니것과 같은 소설가들의
영감이 되었다는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언급된 소설도 읽어봐야 겠어요
바닿늘
1-1.
여러분은 1장(추천의 글, 서문 포함)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지금껏 이런 인물을 몰랐던 게 부끄러울
정도로 굉장한 인물로 느껴졌습니다.
어려울 걸 각오하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단숨에 깨졌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도 못봤고, 그의 전기로
잘 알려진 책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도
아직 못 본 상태지만..
1장까지 주-욱 읽으면서 든 생각은..
이 책을 다 읽고 난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헌데.. 평가가 갈리는 것 같아서 조금은
생각이 바뀌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솔빛
엄청난 천재구나 느꼈어요. 날 때부터 다른 사람이 있구나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브
“ 노이만은 자신과 비슷한 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헝가리 현상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그것은 일부 사회적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한 우연의 산물이었다. 무언가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개인의 성취 동기를 극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36,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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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노이만과 오펜하이머의 어린 시절이 비슷하네요. 아버지의 교육관, 부유한 가정환경에 천재성, 그리고 맨해튼 프로젝트까지. '헝가리 현상'은 참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IlMondo
굉장한 인물인데 이름이 생소한 것이 신기할 지경입니다. 가정교육, 그리고 학교교육이 천재를 길러낸 것 같네요
누구
진보에는 치료법이 없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9,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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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그믐 진도에 맞춰 읽기는 되는데 쓰기는 아직이네요. 진도를 따라 읽고 그때그때 쓰면 좋으련만,,,
다 읽고 나서 정리해봅니다.
이 책은 저에게 '현대 과학의 토대를 축조한 인물' 폰 노이만이 덜 알려진 이유를 알게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너무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던 거죠. 한마디로 정리할 수 없이 많은 업적을 쌓다보니 오히려 주목도가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하나가 절대적이었다면 그 분야의 최고라는 인식이 생겼을텐데 말입니다.
폰 노이만이 "자신이 촉발한 혁명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원자폭탄 제조에 참여했던 일보다는 "말년에 떠올렸던 오토마타를 인생 최고의 업적으로 여"겼던 것일까 생각해봤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1-2. 1장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문장을 적어주세요.
스마일씨
“ 어느 날, 어린 노이만은 저녁 식사 시간에 과학을 주제로 열민 토론을 벌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떠올렸다.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은 자신의 모국어를 배우는 데 걸리는 시간이 거의 동일하다. 그렇다면 두뇌가 인지하는 제1언어는 무엇인가? 두뇌는 어면 방식으로 자기 자신과 소통하는가?' 이것은 그가 죽는 날까지 파고들게 될 중요한 문제였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1장. 부다페스트의 수학 천재 30p,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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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reamer
“ “ 노이만은 자신과 비슷한 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헝가리 현상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그것은 일부 사회적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한 우연의 산물이었다. 무언가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개인의 성취 동기를 극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36,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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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 28/노이만은 운동에도 별 관심이 없었다. 그가 하는 유일한 운동이란 장거리 산책(그것도 정장을 빼입은 채)뿐이었으며 평생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았다. 그의 두 번째 아내인 클라라가 스키를 타자고 권했을 때 노이만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이혼을 권했다고 한다.
- 36/그것은 일부 사회적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한 우연의 산물이었다. 무언가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개인의 성취 동기를 그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유태인에게 관대했던 헝가리의 분위기가 하룻밤 사이에 바뀔 수도 있었기에 오직 살아남기 위해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siouxsie
16p : “노이만은 인간보다 훨씬 우월한 종의 후손인데, 인간을 열심히 연구하여 평생 인간을 완벽하게 흉내 내면서 살았다.”
모시모시
노이만 형제의 가정교육은 아침에 시작되어 저녁까지 계속되었으며, 매일 새로운 주제를 선택하여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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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빛나
20세기 중반에 노이만이 수학 분야에 남긴 업적은 지금 들여다봐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치밀하고 정교하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어찌 그토록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는지,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이다.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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