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D-29
삼형제 중 막내인 미클로스는 훗날 과거를 회상하며 "아버지는 물질보다 마음으로 사는 삶을 중요하게 여기던 분"이라고 했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내가 민타 김나지움에서 가장 확실학 배운 것은 특별한 사례들로부터 일반적 결론을 이끌어내는 귀납적 추론이었다. 그리고 이 논법은 향후 나의 삶을 요약하는 키워드가 되었다.
진보에는 치료법이 없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9,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이 검증 과정을 통과하지 못한 정리는 폐기되어야 한다." 진리라는 개념 자체가 총체적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열일곱 살의 천재 노이만이 실력을 발휘할 때가 된 것이다.
문장모임은 아직 댓글 태그가 익숙치 않아서 1-1로 위에 태그해버렸네요. 제가 노이만에게서 찾을 수 있던 저와의 유일한 공통점이라서 인상이 깊었어요.
막넷동생 미클리소는 훗날 이 일을 회상하며 말했다. "제 형(노이만)이 훗날 컴퓨터를 설계하면서 왜 그토록 펀치카드에 집착했는지, 이제 이해가 되실 겁니다." 1장에서 하나의 문장을 뽑으라면 이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개발을 업으로 삼고 있다 보니 노이만이 컴퓨터 설계했을 당시의 주변 상황에 관심이 많이 가네요.
노이만은 자신과 비슷한 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헝가리 현상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그것은 일부 사회적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한 우연의 산물이었다. 무언가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개인의 성취 동기를 극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p.42 헝가리 현상을 예전에 접했다가 이 책에서 언급하는 것을 보고 아는 내용이 나와서 반갑기도 했고, 노이만의 평가가 당시 헝가리의 사회적 상황을 엿보게 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내가 만약 이런 시대 속에 태어났다면 어찌 살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1-2. p.17 수학은 우주를 이해하고 서술하는 데 가장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과학적 언어이다. 20세기 최고의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조차도 "경험과 무관한 사고의 산물이 어떻게 현실 세계를 그토록 정확하게 서술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을 정도이다. p.36 노이만은 자신과 비슷한 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헝가리 현상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그것은 일부 사회적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한 우연의 산물이었다. 무언가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개인의 성취동기를 극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유태인에게 관대했던 헝가리의 분위기가 하룻밤 사이에 바뀔 수도 있었기에, 오직 살아남기 위해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20세기 초에 유태인 학자가 사회의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헝가리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분야는 수학과 물리학뿐이었고, 이 분야에서 성공하면 출신 성분에 상관없이 공정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한몫했다.
“아버지는 물질보다 마음으로 사는 삶을 중요하게 여기던 분”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27,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1-2 "무언가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않으면 도태될 수 도 있다는 불안감이 개인의 성취동기를 극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살아남아야 하는 현실은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 같아요. 불안감에 기죽지 않고 이겨내면 초인적인 능력이 발휘되는 것 같아요.
특정 상황에서 스스로 재생하고, 자라고, 진화하는 정보처리 장치를 만들 수 있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19, 1948년 강연석상에서 노이만이 주장한 오토마타 이론 일부,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노이만이 사망한 후 그의 이름은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 몸담고 있던 쟁쟁한 학자들의 명성에 가려 빠르게 잊혔다. 가끔 그가 언급되는 문헌에는 냉철하고 차가운 전사戰士의 이미지와 함께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어려운 문제를 고안한 사람'으로 표현되고 한다. 그러나 노이만이 남긴 업적은 지금도 사방 곳곳에 널려 있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서문. 폰 노이만, 인간 이상의 인간. 20쪽,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1-2 그것은 일부 사회적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한 우연의 산물이었다. 무언가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개인의 성취 동기를 극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36,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그것은 일부 사회적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한 우연의 산물이었다. 무언가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잇다는 불안감이 개인의 성취 동기를 극대화시켰다고 생각한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36,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1-2. 1장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문장을 적어주세요. 1940년대에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에 차출되어 로스앨러 모스에 모인 과학자와 기술자 들은 헝가리 출신 사람들을 가리켜 '화성인'이라 불렀다. 머리가 기가 막히게 좋은 그들이 마치 외 계인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코딱지만한 나라에서 어떻게 걸출한 수학자와 과학자가 그토록 많이 배 출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화성인들 사이에서 도 의견이 분분했지만, 한 가지 가설에는 모두 동 의하는 분위기였다. "우리가 화성인이라면, 우리 중 하나는 아예 다른 은하에서 온 별종 중의 별종 이다." 1963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헝가 리 태생의 미국인 물리학자 유진 위그너는 이 수 수께끼 같은 '헝가리 현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그런 건 없어요. 헝가리 사람도 다른 사람들과 비슷해요. 단, 설명이 필요한 딱 한사람이 있는데, 그가 바로 폰 노이만 입니다." p. 23
그것은 일부 사회적 요인들이 동시에 작용한 우연의 산물이었다. 무언가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않으면 도 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개인의 성취 동기를 극대화시켰다고 생 각한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36,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특정기간에 과학 천재가 무더기로 쏟아져나온 '헝가리현상'이 당시 헝가리 사회에 만연했던 2개의 사조, 즉 '자유주의와 봉건주의'의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다시 말해 유태인에게 관대했던 헝가리의 분위기가 하룻밤 사이에 바뀔 수도 있었기에, 오직 살아남기 위해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20세기 초에 유태인 학자가 사회의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헝가리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분야는 수학과 물리학뿐이었고, 이 분야에서 성공하면 출신 성분에 상관없이 공정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한몫했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36,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수학, 과학과 워낙 거리가 멀어서 이론을 설명하는 부분이 많으면 어쩌나 싶었는데요. 글자만 읽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으나 너무 많지도 않았고 폰 노이만의 시대를 함께 산 다양한 인물들을 설명하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1장에서는 ‘헝가리 현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에 차출된 인물 중 헝가리 출신이 많았던 이유와 함께 노이만의 유년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유대인이라는 정체성이 과학의 폭발적 발전과 연결돼 있네요.
어떻게 이런 천재를 지금까지 모를 수가 있죠. 아인슈타인은 귀가 닳도록 들었으면서도 폰 노이만은 처음 들어본 이름이라는 게.. 경제학자는 '게임 이론' 으로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아인슈타인 정도는 과학 공부를 하지 않아도 아는 이름이잖아요.. 이런 천재의 이름을 이제야 처음 듣는다는 게 굉장히 미안해 지는 서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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