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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보다 강력한 게 세상에 어디 있나?"
"당연히 있지요. 바로 컴퓨터입니다!"
[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D-29
매일그대와
솔로몽북스
노이만은 컴퓨터를 만들면서도 이것때문에 초래할 위험을 항상 생각하였던거 같아요. 요즘 우리가 쳇GPT를 접하면서 점점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설 날은 어떤 미래가 될까 라는 생각을 하는거와 비슷하게 말이죠. 하지만 그는 과학자로서 수학자로서 본분을 잊지 않은거 같아요. 그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이렇게 편리하게 생활하는거겠죠. 발명한 사람보다는 그것을 사용하는 윤리적 인 사고가 우리에게 필요한것이겠죠
솔로몽북스
“ 지금 우리는 인류의 역사를 송두리째 바꿀 무지막지한 괴물을 만드는 중이라오. 물론 군사적으로 끔찍한 결화가 초래될 수도 있지만 원리적으로 가능한 일을 포기하는건 과학자의 도리가 아니지. 게다가 지금은 단지 시작일뿐이거든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197,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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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6장 게임이론이라는 혁명 - 인간과 사회를 보는 시선을 뒤집다 ■■■■
오늘부터 3일 동안 6장을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눕니다.
그리고 혹시나…. ‘나는 이미 늦었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전혀 늦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조금씩 읽으며 함께 해요! ‘다른 사람들은 5장, 6장 답변 쓰는데 나 혼자 1장을 답해도 되나?’ 이런 생각 안 하셔도 되어요. 다 읽고 1번부터 답변 적어주세요!
그리고 6장에서도 특별 질문을 준비했어요!
이 질문은 4장의 3번 질문과 연결됩니다. 제가 4장의 3번 질문에서 이제까지 읽은 내용 중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해달라고 했었어요.
왜 이런 특별질문을 했는지 물어보신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어요. 우리는 폰 노이만처럼 천재가 아니니까… 서로가 서로에게 궁금한 것들을 묻고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았어요. 천재가 아닌 평범한 우리들은 이렇게 서로를 도와주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미 서로서로에게 답변을 적어주신 분들도 있으시더라구요. 서로 적어주신 답변들을 보며 ‘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하며 잘 읽었어요. 진지한 질문도 있고 때로는 엉뚱하고 재밌는 이야기도 있어서 정말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이 부분은 나만 모르는 게 아니었구나’ 이런 생각도 했구요. 여러분도 그러셨어요?
혹시 그리고 아직 4-3에 남겨준 다른 분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 그 질문 중에서 다른 사람의 질문 하나는 답을 하는 거 어떨까요?
> 4-3 링크 넣기
그래서 이번 6장의 3번 질문은 ‘답변을 해주세요’라는 내용으로 넣어보았어요. 같이 소통하면 재밌잖아요. 4-3에서 나온 질문들을 살펴보시고 함께 이야기 나눠요. 그 질문에 글타래로 남겨주시면서 [6-3]이라고 앞에 적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솔로몽북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6-1. 여러분은 6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인상 깊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신묘
말로만 듣던 게임 이론을 6장에서 자세히 접하게 되었네요. 내용이 바로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모든 현상을 수학적 해답으로 설명하려는 노이만의 열정은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모르켄슈테른이 노이만과 같이 일하면서 열등감을 느꼈던 부분도 공감이 많이 되네요. 천재 중의 천재인 노이만의 학문적 역량을 마주하면서도 그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했다는 게 또한 범상치 않고요. 다른 측면이긴 하지만 제가 대학생 때 늘 같이 다니던 남자 동기가 정말 너무 잘생겨서 친하게 지내면서도 마음속에 열등감 때문에 고생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ㅎㅎ
신이나
이산수학의 끝자락에 늘 게임이론이 있었는데 수학이 아니라 글에 가까워서 늘 스킵했던 것이 또 나왔네요. 눈에 잡히지 않는 걸 생각하고 예측하는 건 늘 어려운 것 같아요. 게임이론이 현재 우리가 많이 쓰는 검색어 키워드 분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예는 조금 친근하게 다가오지만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개념은 아니라서 6장이 굉장히 어려운 장으로 다가왔네요.
마키아벨리1
영화 뷰티풀 마인드를 통해 게임이론을 처음 접했는데 아주 재미있는 분야라고 생각했고 한 번 공부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초가 폰 노이만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폰 노이만의 게임이론은 기본 가정을 매우 간략하게 했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너무 당연한 결론을 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처음 전략이라는 개념을 수학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경제 이외에도 역사 쪽에서도 게임이론을 접목하여 연구하는 분도 계시는 것 같은데 흥미로운 분야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호디에
6-1
일단 모르겐슈테른이 기억에 남습니다. 노이만의 천재성에 탄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격지심 때문에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던 사람인데요, 조금 어린애같은 면이 있어 보였습니다. 노이만을 부러워하고 질투를 하다가도 자신의 오류를 깔끔하게 인정하는 모습에서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노이만이 경제학에서 허점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경제'의 바탕에는 사람이 있는데요, 사람이 살아가는 상황에는 이해 득실에 따라 수시로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예측 불가의 사건 사고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죠. 매사 수학 논리로 깔끔하게 해결되는 일보다 그렇지 않은 일이 더 많기 마련이데, 어쩌면 노이만은 이를 간과한 게 아닐까라는 짐작을 해봤습니다.
책에는 노이만이 제시한 여러 게임 이론들이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홈스와 모리아티의 탈출 성공 확률 계산이었고, 인상적인 부분은 '최대최소 정리'였습니다. 놀라웠던 점은 게임이론이 동물행동학 분야까지 진출한 것. 가장 씁쓸했던 점은 노이만과 모르겐슈테른의 <게임 이론>의 가치를 제일 먼저 간판한 집단이 미국 군대였다는 사실. 이번 장의 소감이었습니다.
1994년에 노이만이 살아 있었다면 노벨상은 그의 차지가 되었을까요?
프렐류드
모르겐슈테른이라는 평범한 경제학자와 만나 매일 만나는 선택에 대해 수학적으로 풀어낸 노이만의 천재성에 더욱 감탄한 챕터였습니다. 노이만은 20세기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른 영역에 있는 사람과의 협업은 각자 분야에 대한 고집이나 편견으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노이만의 천재성에서는 무색한 것 같습니다.
게임이론의 무궁무진함은 주파수 배분이라는 실물경제에서의 해법 뿐만 아니라 생물학에서까지 설명의 근거로 활용되다니 너무 대단합니다.
흥하리라
6-1
범죄자의 딜레마로 알려진 게임이론부터 나름 수학을 한다는 문과생들의 경제학에 대한 흥미를 과감히 짓이겨버린 수리경제학 의 출발이 노이만으로부터였군요. (한 우물만 파시지…ㅎㅎㅎ)
수리나 통계를 적용해야 사회“과학”으로 인정빋는 시대이고 나름의 기여는 있었겠지만(그래서 게임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도 많이 받았겠죠.) 책에서 언급한대로 한계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바뀌는 경제 참여자들의 마음까지 모델로 만들 수는 없을테고 이제 과학이라는 이름을 포기하고라도 수의 함정에서 벗어나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솔로몽북스
모르켄슈테른과의 만남이 흥미로웠던 장입니다. 모르켄슈테른도 무서울정도로 노이만의 집착과 집중이 대단했던거 같다. 게임이론에 대한 것,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것을 가능하게 한것, 인간의 막연한 욕망과 편애적 성향에 숫자를 할당하는 엄밀한 방법을 개발을 했다. (나로써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ㅋ) 이렇게 한가지 분야에서 무언가 이룬다면 다른 곳으로 일파만파 그 영향력이 커진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이제 이런 것을 가지고 전쟁게임이 돌입하게 되는 ..
바닿늘
6-1.
요즘 들어, 가장 싫어진 회사를 딱 하나만 꼽으라면
쿠팡이 있습니다. 쿠팡이 딱 책에서 나오는 이러한
방법으로 시장 독식을 노렸고, 실제로 그 어려운 걸
해낸 기업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자본으로 기존
시장 질서를 찍어 눌렀달까요..?) 무엇보다 그렇게
성장해놓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태도를 노골적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뭐 여러 사건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사회 문제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시다면 분명 알겁니다.
최 근 방영중인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일터로 나
오는 물류 창고를 보며 쿠팡이 많이 떠오르더군요.
평소 게임 이론에 엄청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모르는 내용이 꽤 섞여 있었음에도 정신 못차릴
정도로 몰입해서 읽었어요. 어떤 부분이었는지는
추가 발췌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에 게임 이론과 관련하여 썼던
블로그 글도 두 편 링크로 걸어두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seasky210528/222998664276
https://m.blog.naver.com/seasky210528/222999972314
메롱이
게임 이론 이해의 진입 장벽을 낮춰줄 적절한 예시들에도 불구하고 이해에 실패하면서 소소한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한편으로 이런 부분이 폰 노이만이라는 인물이 가지는 특별한 정체성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자동차 대신에 정장을 입고 말을 타고 다녔던 모르겐슈테른의 기행 같은 자꾸 다른 쪽의 에피소드에 눈길이 돌아가곤 하네요.
siouxsie
6-1. 이 장의 핵심은 ‘게임이론’이지만, 아무리 읽어도 정확하게 게임이론이 무엇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뛰어난 사회과학 학자들이 그 이후에 만들어 낸 이론들이 ‘게임이론’에서 가지고 왔다는 것만 이해했습니다. ㅎㅎ
310p : “블러핑의 핵심 기능은 낮은 패로 상대방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패가 좋을 때 그저 그런 패를 든 상대방이 끝까지 따라오도록 부추기는 것이다.” –> 이 부분은 확실히 이해했지만요.
질문입니다. 그래서 노이만 씨는 포커 게임에서 많이 이기셨나요? ㅎㅎ
노이만과 모르겐슈테른이 아무리 ‘경 제 행위’에 대해 무언가 유용한 결론을 도출하려면 비제로섬 게임을 다루는 방법부터 개발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았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개발한 것은 그 모든 것을 단순화시킨 제로섬 게임이었기 때문에, 저처럼 이것저것 신경이 많이 쓰이는 사람은 더 이해하기 어려운 이론인 것 같습니다.(323p 참조)
331p에 나온 ‘죄수의 딜레마’ 이론도 게임이론에서 기초를 가져 왔다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리브
노이만이 딸 마리나의 교육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노이만이 마리아의 교육에도 적극적이었고 계회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회과학 전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게임이론이 핵무기 전략을 수립하는 지침서로 보였다니 놀랐습니다. 수학이 왜 필요한지 알겠네요.
메이플레이
폰 노이만은 못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경제분야에서 중요하다는 게임이론을 수학적으로 정리한 것 이 노이만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이런 천재는 어떤 기분으로 살까요? 뭐든지 잘하는 노이만이 부러웠습니다. 이런 부러움을 모르켄슈테른도 느꼈던 것같습니다. 천재와 함께 연구한다는 영광도 느꼈겠지만 돌아서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낄 때 자괴감도 들었을 것같네요.
그래도 감정보다는 학문을 위해 1000페이지가 넘는 논문을 완성한 것은 대단합니다. 대부분이 폰 노이만의 수학적 증명에 해당하겠지만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읽힌 부분인 서문을 모르켄슈테른이 써서 그의 노고도 인정해주는 듯합니다.
스마일씨
수학과 물리학에 이어 경제학과 군 전략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 노이먼은 진짜 천재가 맞네요. 모르겐슈테른이란 인물이 흥미롭게 보였고요. 역시 포커나 체스를 둘 줄 모르는 저는 여러 장에 걸친 게임이론을 이해하는게 쉽진 않았어요. 천재의 이론을 단 몇 장으로 이해한다는게 사실 말이 안 되죠. 다만, 그의 끊임없는 호기심과 그걸 수학과 결부시켜 탄탄한 이론을 만들고 그 이론은 다른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파급효과를 일으켰다는 건 확실히 알겠어요.
누구
노이만의 관심은 경제, 사회과학까지 영향을 미치네요. 게임이론을 창안한 노이만에게 아이디어를 얻은 많은 후학들이 노벨상 수상자가 됐고요. 게임이론은 생물학과 연계돼 진화게임이론이 됐고 핵무기 전략에 활용됩니다.
"친족을 위한 이타적 행동이 진화하고 고정되는 과정을 수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확실하게 보여"준 연구들에서 "동물들의 이타적 행동이 고귀한 희생 정신에서 발현된 것이 아니라" "이기심 때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조지 프라이스는 자살을 선택하는데요. '인간의 이타성'이라는 전통적 도덕관에 대한 실망이 이렇게 클 수 있는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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