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8장에서는 라이프 게임에 대해 다루는데, 이것도 ‘게임이론’과 마찬가지로 이해가 전혀 되지 않아 읽는데 괴로웠습니다.(저만? ㅜ.ㅜ) 하지만, 끝도 없이 아이디어가 샘솟는 노이만의 업적(세포 오토마타 등)이 병마로 싸울 때까지 계속되는 것을 보고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464p의 랭턴이 한 말들을 읽으며, 이제는 괴력의 폭탄으로 인류를 소멸시키는 문제가 아닌, 인간이 생명체를 창조해야 하는 문제, 즉 도덕적 책임에 대한 문제가 도래한 사회라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고요.
[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D-29
siouxsie
프렐류드
문 과인 저로서 도저히 이해안되었던 컴퓨터 바이러스가 이해되는챕터였습니다. 기계가 마치 유기체처럼 복제하고 학습한다는 개념을 처음 던진 사람은 노이만이었고, 이후에 수많은 천재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해를 풀어 나아갔던 20세기였습니다. 수학의 위기를 맞이하며 시작한 초반과 전혀 다르게 인류 유사 이래 가장 빠르게 발전한 시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일씨
노이만이 스스로도 가장 만족한 오토마타 이론은 그야말로 생명공학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자기복제 할 수 있누 컴퓨터 최초의 인공 생명체가 탄생하는 과정이 놀랍습니다. 말년에 암으로 병석에 있으면서도 생각을 멈추지 않은 노이만은 외계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바닿늘
8-1.
이쯤 되면.. 역시는 역시랄까요. 게임이론에 이어
서 생물학, AI 까지.. 오토마타 이론은 솔직히 아
직 접근 자체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나중에라도
접근이 쉬운 방법을 찾아서 조금씩 다시 공부해
봐야겠습니다. 마지막 장으로 갈수록 어렵게 느
껴지기도 했습니다만..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랬
던 거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그래도 건질 부분
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생명의 진화를 촉진한 원동력은 먹고 먹히는 경
쟁이 아니라, 함께 뭉쳐서 공생의 길을 찾아온
'협동'이라는 주장을 저도 매우 좋아합니다.
(물론 요즘은 회의감이 크기도 하지만요..;;;)
솔빛
이런 사람이 학자가 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많은 분야에 영향을 끼친 사람이 또 있을까 싶어요
매일그대와
노이만은 스스로의 역량도 대단하지만 많은 분야의 많은 사람들에게 도화선이 되어준 은인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이만의 예측이 또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책으로 시작된 노이만의 유년기에 대한 이야기가 크라라의 회고록으로 끝나는 듯 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8-2. 8장을 읽으면서 공유하고 싶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신묘
“ "수백만 명의 목숨을 배앗아가는 도구를 만들 때는 아주 의연하셨잖아요. 그런데 본인 한 사람의 죽음을 앞두고 왜 그렇게 심란해하세요?"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그건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539,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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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
노이만의 이중성으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죽음에 대한 공포라고 봐야 할까요....무엇이 되었든 자기 중심성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겠네요.
솔로몽북스
아무리 부작용이 심각하다 해도, 새로운 아이디어의 출현을 막을 수는 없다. 오직 세상을 불안정하고 위험하게 만들기 위해 개발된 기술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진보의 부작용을 막는 치료제 같은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발전의 혜택을 있는 대로 누리고 싶다면 100퍼센트 안전한 삶은 포기해야 한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삶이며 안전도를 높이려면 국가 중대사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내리는 판단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기술의 모든 폐해로부터 우리를 지켜중 만병통치약은 없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부분적인 치료제를 가지고 있다. 인내심과 유연한 사고, 그리고 지구의 생명체 중 오직 인간만이 갖고 있는 ‘지성’이 바로 그것이다.
신이나
수학이 단순하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은
인생이 얼마나 복잡한지 모르는 사람이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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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나
“ 기술의 모든 폐해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만병통치약은 없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부분적인 치료제를 갖고 있다. '인내심'과 '유연한 사고', 그리고 지구의 생명체 중 오직 인간만 갖고있는 지성'이 바로 그것이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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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1
노이만은 완전히 다른 분야였던 컴퓨터과학과 신경과학 사이에 다리를 놓음으로서 두 분야를 멋지게 통합시켰다.
리브
“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생각하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다. 하지만 가끔은 생각에 중독된 사람도 있고, 필요에 의해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노이만은 이들 중 어떤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는 생각을 진정으로 즐기는 사람이었다. 오직 생각하는 것만이 그의 유일한 즐거움이었을지도 모른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494,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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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레이
“ 노이만이 세포 오토마타 이론에 대해 첫 강의를 한지 거의 70년이 흘렀지마, 그 의미는 지금도 계속 연구되고 있다. 아마도 이것은 나노머신과 자가 건설 달기지, 그리고 '만물의 이론'의 기초가 될 것이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482쪽,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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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 이상하고 모순적이면서 논쟁을 즐기던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아이처럼 순진하면서 쾌활했고, 복잡하고 천덕스러우면서 이 세상 누구보다 똑똑했지만,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은 거의 원시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는 자연의 커다란 수수꼐끼, 그러나 풀리 않은 채로 남아 있는 편이 더 좋은, 그런 수수께끼 같은 남자였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495,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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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 노이만의 병실을 자주 방문했던 에드워드 텔러는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생각하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다. 하지만 가끔은 생각에 중독된 사람도 있고, 필요에 의해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노이만은 이들 중 어떤 범주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는 생각을 진정으로 즐기는 사람이었다. 오직 생각하는 것만이 그의 유일한 즐거움이었을지도 모른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494,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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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탁구부
“ 노이만이 실리만 강연 노트를 써내려 가던 무렵, 심리학자 프랭크 로젠블래트 Frank Rosenblastt는 매컬러와 피츠의 인공신경망을 '학습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선한 퍼셉트론 perceptron을 개발했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488,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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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
- 454/수학인 단순하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은 인생이 얼마나 복잡한지 모르는 사람이다.
- 475/외계에 설립한 자동 공장이 위협으로 간주되었을 때 언제든지 스위치를 끌 수 있어야 하는가?
- 475/앞으로 인류는 거의 광속으로 이동하는 기계 조직을 우주 곳곳에 파견할 것이다. 이 조직은 그 자체로 높은 수준의 생명체나 달므 없다. 이들의 수준이 점차 높아져서 역학이나 열역학 법칙에서 벗어난 의외의 결과를 낳으면 인류의 지식에 극적인 변화가 초래될 것이다. 지금은 생명체가 우주의 극히 한정도니 지역에 서식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우주 전역에 넓게 퍼져서 새로운 규칙과 새로운 삶이 부각될 수 있다.
- 492/수백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가는 도구를 만들 때는 아주 의연하셨잖아요. 그런데 본인 한 사람의 죽음을 앞두고 왜 그렇게 심란해하세요?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 그건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 497/특이점은 인류의 역사가 지금까지 이어져온 방식으로 더 이상 진행될 수 없는 시점을 뜻하는 말이다.
siouxsie
8-2.
408p : 그녀가 말했다. “안드로이드도 우리처럼 외로울 거야.” (노이만을 두고 하는 말인가요?ㅎㅎ)
427p : 노이만의 자기복제 오토마타는 수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인공생명’을 연구하는 새로운 과학의 토대가 되었다.
454p : (맨 처음에도 나온 문장이지만) 노이만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수학이 단순하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은 인생이 얼마나 복잡한지 모르는 사람이다.”(수학도 인생도 모두 복잡한 1인입니다.)
464p : 과거에 지구의 원시 생명체가 우연히 이 지점을 찾았다면, 그들보다 훨씬 똑똑한 인간이 다시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랭턴은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믿고 있다. 그날이 오기 전에 인간은 인공생명체를 위한 도덕 규범과 안전장치를 미리 마련해 놓아야 한다.
(중략) 랭턴은 1989년 한 학술지 기고글에 “인류는 금세기(20세기) 중반에 생명을 소멸시킬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아마도 금세기 말에는 생명을 창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둘 중 어느 쪽에 더 큰 책임이 부과될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500p(노이만을 잘 요약한 부분) : 그는 “우리가 이미 겪은 전쟁이나 핵무기의 위협보다 기후 변화를 극복하는 문제가 국가 간의 결속력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노이만은 핵반응로의 효율이 빠르게 높아져서 미래에는 핵융합 에너지를 사용하게 될 것이며, 오토마타는 고체전자공학의 발전과 함께 더욱 활발하게 연구되어 초고속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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