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396쪽,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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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 누구보다 합리적이었던 노이만은 『게임이론』을 집필하면서 "가장 냉혹한 플레이어조차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동한다"는 가정을 내세웠다. 반면에 존 내시는 자신을 돌아보며 "노이만보다 개인주의적이고 더욱 미국적인 사람"이라고 했다. 실제로 "죽기 아니면 죽이기"라는 편집증적 망상에 사로잡혀 극단으로 치달았던 미-소 냉전시대에 사람들이 찾던 게임이론은 노이만이 아닌 내시의 이론이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수십 년 동안 학계와 정제계, 그리고 RAND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도 노이만의 해가 아닌 내시의 '강력한' 해였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372,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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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탁구부
“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참상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거의 잊혀지고 더 많은 국가와 테러 집단이 핵무기를 갖게 된 지금, '핵무기 사용에 대한 범세계적 거부감'이 과거처럼 작동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빌려온 시간에 살고 있는 셈이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405,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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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하리라
“ 과거에는 기술 발전이 '혜택'으로 돌아왔지만, 지금의 기술은 전혀 그렇지 않다. 적이 핵무기로 전면 공적을 해올 때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은 항상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도록 강요당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최악의 선택을 했는데 적도 똑같이 최악의 선택을 하면 막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카드는 최후의 선택으로 남겨둬야 한다. ”
『미래 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402,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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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씨
“ 그리나 누구보다 합리적이었던 노이만은 게임이론을 집필하면서 "가장 냉혹한 플레이어조차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동한다"는 가정을 내세운다. 반면에 존 내시는 자신을 돌아보며 "노이만보다 개인주의적이고 더욱 미국적인 사람"이라고 했다." 실제로 "죽기 아니면 죽이기"라는 편집중적 망상에 사로잡혀 극단으로 치달았던 미-소 냉전시대에 사람들이 찾던 게임이론은 노이만이 아닌 내시의 이론이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수십 년 동안 학계와 경제계, 그리고 RAND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도 노이만의 해가 아닌 내시의 '강력한'해였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7장. 372p,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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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씨
“ 로스앨러모스에서 로버트는 매우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그가 영국에서 살았다면 백작 대접을 받았을 겁니다. 그가 바지 단추를 잠그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해도 사람들은 '저기 좀 봐, 저기 백작이 간다!' 고 했겠지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다른 말을 듣게 됩니다. 저 사람, 바지 단추가 풀렸어!'라고 말이죠.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7장, 384p,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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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
우리는 지금 빌려온 시간(진작 끝날 운명이었는데, 덤으로 할당받은 시 간-옮긴이)에 살고 있는 셈이다."
p.406
매일그대와
p.405
지난 반세기 동안 있었던 가장 극적인 사건은 '당연히 일어날 줄로 알았던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8장 생명의 논리를 찾아 - 스스로 복제하는 기계와 마음을 만드는 기계 & 에필로그 & 감사의 글 & 옮긴이의 글 ■■■■
와아~ 드디어 이 책의 마지막 장에 다다랐어요.
여러분, 여기까지 오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어요. 책이 아무리 재밌어도 책 읽는 호흡을 계속 유지하면서 읽고, 기록까지 남긴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저랑 여러분은 아니까요.
참여해주시는 분들께서 ‘그믐 덕분에 이 책을 다 읽었다’는 글을 남겨주시는데, 그렇게 의견 주실 때 너무 뿌듯하고 보람 있어요. 감사합니다. 서로를 북돋으며 완독하신 분들 정말 축하드려요! (짝짝짝)
★★ D-4 ★★
북클럽이 4일 정도 남은 이 시점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제가 모임 초반에 오펜하이머 이야기로 시작했는데요, 그믐북클럽 8기에 함께한 사람들만큼은 ‘오펜하 이머’와 함께 ‘폰 노이만’도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아마 혼자서였다면 이 천재 과학자의 삶이 담긴 책을 완독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는데요, 역시 함께라서 끝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8-1. 여러분은 8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인상 깊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신묘
1. 랭턴이 행글라이더 사고 후 인공생명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계기가 독서였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저도 예전에 2~3주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진짜 책 읽는 거 아니면 할 게 없어서 잠만 잤던 기억이 납니다. 랭턴도 병실에서 하루 종일 관련 서적을 읽다가 자신의 길을 찾았다고 하니, 역시 독서의 힘이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우리 그믐 회원님들도 다 그걸 알기에 이렇게 열심히 독서토론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지요. ^^
2. 노이만의 이론이 어떤 식으로 여러 학자들에 의해 심화되고 다양하게 응용되었는지를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각 학자들의 연구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겠지만 특히 노이만과 같이 수십 갈래로 그 영향력이 퍼져간 경우는 극히 드물어 보입니다. 그랬기에 각 분야에서 스페셜 리스트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후일담은 안타까웠네요.
솔로몽북스
8-1
그는 과연 미래에서 온것일까?
폰노이만
그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컴퓨터, 인공지능을 처음으로 발명한 사람이다. 수학자였지만 지구의 온난화가 있을꺼라고 예상도 했고, #오펜하우머 가 핵개발을 위해 특별하게 영입한 인물이익도 하다. 그는 50년이라는 짦은 생을 정말 불처럼 살다가 갔다. 그렇게 불처럼 살다보니 본인의 몸도 암으로 불처럼 사그러져 갔는지 모른다. 만약 노이먼이 장수를 해서 50년을 더 살았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지금우리는 전혀다른 미래의 세상에서 살 수도 있을것이다. 스스로를 복제하는 기계가 나온다는 것도 노이만이 생각한 것이니까. 하지만 그런 미래가 오지 않게 일찍 세상을 떠난게 오히려 다행인걸까?
이 책은 폰노이만의 생애를 잘 녹여내서 이야기 해주는것 같다. 언뜻 수학,과학,물리 같은 영역의 책들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노이먼의 살아온 행적을 따라가며 주변인들과 그 당시의 시대상을 잘 비추어 이야기 하고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어렵지 않다는게 무엇보다도 매력있는 작품인듯 하다. 이전에 오펜하우머라는 책을 읽어서 그런지 오펜하우머와의 연계성도 있기 때문에 더 시너지효과가 났던거 같다.
폰노이먼은 이렇게 이야기 했다.
“수학이 단순하다는 것을 믿지 않은 사람은 우리네 인생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모르는 사람이다.” 라고. 하지만 난 수학이 어렵다. 그래서 인생이 복잡한지 모르겠다. 그냥 난 지금 현재를 살아낼 뿐이다. 과거에 연연해하지 않으며 미래를 상상하며 살지 않는다. 그저 지금의 나의 주어진 인생을 나의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내고 있다.
지금의 우리 세상을 만들어준 폰 노이만 .. 그를 잠시나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신이나
울프람알파 사이트를 사용해서 많은 도움 받았었는데 노이만 책에서 발견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울프람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어서 새로웠습니다. 노이만도 딸의 이른 결혼을 걱정하는 한 아이의 아버지였고 본인의 죽음 앞에는 겁도 내는 그저 평범한 인간이기도 했어요. 천재 과학자 폰 노이만의 삶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책을 읽고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완독할 수 있게 독려해주신 그믐클럽지기님께도 감사드려요.
마키아벨리1
책 후반부로 가면서 노이만이 새롭게 시작한 분야를 다른 사람들이 발전시키면서 노이만보다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가 많이 나와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노이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읽은 책인데 의외로 노이만에 대한 이야기가 적었기 떄문입니다. 그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는 뜻도 되는 것 같은데 노이만에 대한 책이 더 많이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브
노이만이 생각을 진정으로 즐기는 사람이었다는 말이 공감되었습니다. 그 생각은 전방위적인 분야에 이르렀고 그의 이론이나 제안은 다른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가 암으로 사망하지 않고 좀 더 오래 살았다면 또 어떤 이론을 펼쳤고 과학 발전에 기여했을지 상상이 안될 정도입니다.
메이플레이
8-1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폰 노이만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그저 천재적인 수학자가 아닌 그가 남긴 업적을 통해 많은 과학자들의 발전의 바탕이 된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8장은 노이만의 이야기보다 다른 많은 과학자들의 이야기로 채워진 것 같습니다.
특히 8장의 자가복제기계, 오토마타의 근간을 노이만이 세운 후 뒤잇는 과학자들의 연구가 더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환산, 복제, 잔화하는 노이만의 이론이라는 소제목이 바로 이 오토마타의 한 모습인듯했습니다. 노인만의 이론이 진화해가는 결과가 오늘날 과학의 모습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디에
8-1
생물학에까지 관심을 보이는 노이만의 호기심과 지적 욕구는 끝이 없어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와 영화가 언급되어서 반가웠습니다. 노이만의 저작 <자기복제 오토마타 이론>은 소설가 필립 딕이 <오토팩>이라는 제목의 소설로 만들어졌고, 이후 이 작품은 영화 <블레이드 러너> <토탈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모태가 되었다고 하네요. 노이만의 세포 오토마타가 해당 분야에 등장한 모든 이론의 씨앗이 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의 말년을 보면 다방면으로 왕성한 호기심이 오히려 그의 정체성을 규정짓지 못한 아이러니로 돌아옵니다. 수학자들은 그를 수학자로, 물리학자들은 그를 물리학자로 인정하지 않았고, 학자들 사이에서 기피 대상 1호였다는 대목에서 저는 엉뚱하게도 '그는 외롭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
오토마타 이론과 그 응용 연구를 다룬 '8장 생명의 논리를 찾아'가 이 책 중 가장 진도가 느리게 나간 부분입니다. 노이먼의 연구에서 파생된 콘웨이의 '라리프' 게임, 울프럼의 모형, 바리첼리의 연구, 랭턴 시뮬레이션 등이 잘(@.@;;;;) 설명되고 있는데요.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네요.
"기계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시점을 '특이점'"이라고 명명한 사람이 노이만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발전의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100퍼센트 안전한 삶은 포기해야 한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은 '상대적을 안전한 삶"이라는 노이만의 통찰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가리봉탁구부
노이만의 오토마타가 1980년 즈음에 발표된 우주 식민지 계획까지 연결됐다는 부분이 놀라웠습니다. 당시에는 그들의 꿈이 실현되지 못했지만 최근 런던의 비영리 단체에서 노이만 탐사선의 업데이트된 버전이 공개됐다는 사실에 그 불씨가 꺼지지 않은 것 같아 다행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우주 식민지에 가장 진심이고 가장 근접한 기업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노이만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메롱이
특이점이라는 단어를 레이 커즈와일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폰 노이만이었군요. 다만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에서는 특이점이라는 워딩에 singularity를 사용했고 폰 노이만은 singular point이긴 하네요. 8장을 읽으니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이라는 책 타이틀의 제목에 대해 좀더 이해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핵과 인공지능 어떤 인류 종말의 기술적인 성취에 폰 노이만이 모두 관여를 하고 있었네요.
[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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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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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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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