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D-29
2-2 2장에서 힐베르트, 러셀, 칸토어, 크로네커 등 당대를 압도하는 위대한 수학자들 사이에서 이제 학생인 폰 노이만의 존재가 알려지는 부분에는 소름 돋는 기분이었습니다. 노이만의 면접시험에 힐베르트가 앉아있었다니!!! 와우!!
노이만은 이 추상적인 접근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여 혁명적인 기계를 만들어냈다. 그렇다. 그 기계란 바로 지구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컴퓨터였다.
2-2 "러셀은 ‘자신의 원소가 아닌 집합의 집합’을 생각해보았다. 이 집합이 자신의 원소가 아니면 애초의 정의에 의해 자신의 원소가 되어야 하고, 자신의 원소이면 역시 정의에 의해 자신의 원소가 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러셀이 발견한 역설이다. 세간에 널리 알려진 거짓말쟁이의 역설(‘이 문장도 거짓이다’)도 이런 종류의 역설에 속한다. (…) 러셀은 모든 수학의 논리적 기초를 정확히 서술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다가 자신이 발견한 역설 때문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그 후 몇 년 동안 필사적으로 해결책을 찾았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58쪽 러셀의 집합에 대한 설명은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도 자신의 이론으로 다른 이론의 모순을 만들어 버린 러셀의 암담한이 느껴졌습니다. 내 수준에서는 이런 문제를 뭐하려 고민하다 싶었는데 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노이만은 이론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계적인 절차를 고안하게 되었다고 하니 결과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노이만의 천재성을 칭찬하게 됩니다. 결국 이론의 논쟁은 새로운 무언가를 고민하고 고안하게 하는 과정임은 느끼게 합니다.
2-2 생전에 힐베르트는 동료 수학자들에게 "문제가 해결 가능하건 불가능하건 간에, 기계적인 절차를 단계별로 적용해나가면서 문제의 본질에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노이만은 이 추상적인 접근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여 혁명적인 기계를 만들어냈다. 그렇다. 그 기계란 바로 지구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컴퓨터였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69,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제가 무에서 새로운 우주를 창조했어요!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52,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왜 이 문장이 인상에 남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쓰겠습니다. ^^ 63p "우리 아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수학과를 선택하지 않도록 말려 달라"고 부탁했다. 수학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고 철석같이 믿었기 때문이다. 69p 노이만은 이 추상적인 접근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여 혁명적인 기계를 만들어냈다. 그렇다. 그 기계란 바로 지구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컴퓨터였다. -> 지금까지 앨런 튜링이 컴퓨터 만든 줄 알았습니다;;;;
노이만의 이론을 따라가다 보면 계산용 기계와 증명의 '기계화'를 꿈꾸는 그의 미래관을 엿볼 수 있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67,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노이만은 이 추상적인 접근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여 혁명적인 기계를 만들어냈다. 그렇다. 그 기계란 바로 지구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컴퓨터였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2.무한대를 넘어서 69p,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우리 앞에 미지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는 자연과학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레몽의 슬로건은 수정되어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 하며, 언젠가는 기어이 알게 될 것이다." - p.62
45/어는라 인부들이 몰려와서 큰 아파트를 사정없이 때려 부쉈다. 그때 아버지가 피아노 위에 영국 지폐가 들어있는 돈 가방을 슬며시 올려놓았는데, 얼마나 넣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48/인기는 없었지만 특별히 미음도 받지 않았던 그러나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소년
노이만은 클래스를 '특성을 공유하는 집합들의 모임'으로 엄격하게 정의했다. 그의 이론에서 '모든 집합으로 이루 어진 집합'이나 '모든 클래스로 이루어진 클래스' 같은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직 '모든 집합으로 이루어진 클래스'만이 존재할 뿐 이다. 노이만의 체계를 도입하면 형태론에서 제기된 제한을 전혀 받 지 않으면서 러셀의 역설을 우아하게 피해갈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원소가 아닌 모든 집합의 집합'은 존재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원소 가 아닌 모든 집합의 클래스'는 존재한다. 그리고 이 클래스는 집합이 아니므로(집합이 아니라 클래스이다!) 자기 자신의 원소가 될 수 없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67,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그 후로 죽는 날까지 노이만은 자신의 첫 논문을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천재 소년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페테케는 바로 이 주제를 연구하는 데 자신의 여생을 바쳤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44,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노이만은 인간을 연구하는 인류학자처럼 '관찰하는 눈'으로 동급생들을 바라보았다고 한다.
생전에 힐베르트는 동료 수학자들에게 "문제가 해결 가능하건 불가능하건 간에, 기계적인 절차를 단계별로 적용해나가면서 문제의 본질에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노이만은 이 추상적인 접근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여 혁명적인 기계를 만들어냈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69,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2-3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나요? 여러분의 수학과 관련된 이야기, 에피소드, 수학에 대한 생각 등을 자유롭게 나눠주시겠어요?
수학을 가르치고 있지만 학문적으로 접근하면 또다른 벽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원리에 질문이 들어오면 그걸 쉽게 설명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늘 부지런히 읽고 생각하고 고민해야하는게 수학인 것 같아요. 이게 참 재미있는 부분이고 그래서 수학이 재미있는 이유에요.
학교 다닐때 수학을 좋아하고 잘했지만, 지금은 뭐랄까...기본적인 것도 다 잊었어요. 그래서 가끔 궁금합니다. 학창시절에 내가 했던 수학공부가 내게 남긴 것은 과연 무엇일까? 수학공부가 길러준다는 논리성...뭐 그런 것들이 과연 체화되어 있을까? 그런 궁금증들이요.
막상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고 보니 수학이 얼마나 우리 생활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느끼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 챕터 말미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인류를 지배(?)하고 있는 컴퓨터도 그렇구요. 하지만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과 애정을 보내는 문제는 다릅니다.. 전 그래요.. 😅
2-3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교양과목으로도 수학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과학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거의 포기 수준이었고, 수학까지 차마 포기하지 못해 평균 아래로만 떨어지지 말자는 생각에 입시까지는 꾸역꾸역 붙잡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믐에 가입하면서 적었지만 제가 인생 책으로 꼽는 책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입니다. 수학을 원래 좋아하기는 했지만 증명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다른 분야를 접하다가 수학을 접하게 되면 훨씬 재미있는 걸 느끼곤 합니다. 앞으로 리만가설에도 도전할 계획이고 전공을 하진 않았지만 꾸준히 관련 책을 읽고 공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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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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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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