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이만의 접근법은 모든 공리가 종이 한 장에 들어갈 정도로 단순하면서도 아름답다.(...) 노이만의 이론을 따라가다 보면 계산용 기계와 증명의 '기계화mechanization'를 꿈꾸는 그의 미래관을 엿볼 수 있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57,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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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1
노이만은 문제의 논리적 핵심을 지관적으로 간파한 후 간단한 논리법칙으로 해결하곤 했다.
가리봉탁구부
1901년, 영국의 철학자이자 논리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은 25년 전에 게오르크 칸토어가 구축한 집합론을 연구하던 중 지독한 역설을 발견하했다.
매일그대와
2-2.
p65.
프렝켈은 그때의 일을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요하네스 폰 노이만... 생전 들어본 적 없는 낯선 이름이었다. 논문 제목은 집합론의 공리화 The Axiomatization of Set Theory 였는데, 모든 내용을 이해하진 못했지만, '발톱만으로 사자를 알아보듯이ex ungue Ieonem' 뛰어난 걸작임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이 표현은 스위스의 수학자 요한 베르누이 Johann Bernoulli가 생전 들어본 적 없는 아이작 뉴턴 Isaac Newton의 원고를 읽고 제일 먼저 했던 말이다.)
바닿늘
2-2.
2장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문장을 적어주세요.
자신이 추진 중인 수학 되살리기 프로그램이 순조
롭게 진행된다고 느낀 힐베르트는 1928년에 추종
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수학이 완전하고 일관적이
면서 결정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역설
했다. 수학에 영원한 안정성을 보장하는 원대한 작
업이 시작된 것이다. 여기서 '완전하다'는 말은 참
으로 판명된 모든 정리와 수학적 서술이 유한한 개
수의 공리로부터 증명 가능하다는 뜻이며, '일관적'
이라는 것은 공리 체계가 어떤 모순도 일으키지 않
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결정 가능하다'는 것은 어
떤 특정한 수학적 서술의 증명 가능성을 판별할 수
있는 단계적 과정(알고리 즘)이 존재한다는 뜻인데,
독일어권에서는 '결정 문제'로 알려져 있다. 힐베르
트는 수학이 진정한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이 세 가
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완전한 수학을 구축하겠다는 힐베르트의
꿈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10년
도 채 지나기 전에 뛰어난 수학자들이 "수학은 완전
하지 않고 일관되지 않으며, 결정 가능하지도 않다"
는 끔찍한 사실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패
로 끝난 힐베르트의 프로젝트는 그가 세상을 떠난
직후인 1943년에 의외의 결과를 낳게 된다. 생전
에 힐베르트는 동료 수학자들에게 "문제가 해결 가
능하건 불가능하건 간에, 기계적인 절차를 단계별
로 적용해나가면서 문제의 본질에 체계적으로 접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노이만은 이 추상적
인 접근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여 혁명적인
기계를 만들어냈다. 그렇다. 그 기계란 바로 지구인
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컴퓨터였다. p. 68~69
글빛
2-2
2장에서 힐베르트, 러셀, 칸토어, 크로네커 등 당대를 압도하는 위대한 수학자들 사이에서 이제 학생인 폰 노이만의 존재가 알려지는 부분에는 소름 돋는 기분이었습니다. 노이만의 면접시험에 힐베르트가 앉아있었다니!!! 와우!!
spring
노이만은 이 추상적인 접근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여 혁명적인 기계를 만들어냈다. 그렇다. 그 기계란 바로 지구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컴퓨터였다.
메이플레이
2-2
"러셀은 ‘자신의 원소가 아닌 집합의 집합’을 생각해보았다. 이 집합이 자신의 원소가 아니면 애초의 정의에 의해 자신의 원소가 되어야 하고, 자신의 원소이면 역시 정의에 의해 자신의 원소가 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러셀이 발견한 역설이다. 세간에 널리 알려진 거짓말쟁이의 역설(‘이 문장도 거짓이다’)도 이런 종류의 역설에 속한다. (…)
러셀은 모든 수학의 논리적 기초를 정확히 서술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다가 자신이 발견한 역설 때문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그 후 몇 년 동안 필사적으로 해결책을 찾았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58쪽
러셀의 집합에 대한 설명은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도 자신의 이론으로 다른 이론의 모순을 만들어 버린 러셀의 암담한이 느껴졌습니다. 내 수준에서는 이런 문제를 뭐하려 고민하다 싶었는데 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노이만은 이론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계적인 절차를 고안하게 되었다고 하니 결과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노이만의 천재성을 칭찬하게 됩니다. 결국 이론의 논쟁은 새로운 무언가를 고민하고 고안하게 하는 과정임은 느끼게 합니다.
흥하리라
“ 2-2
생전에 힐베르트는 동료 수학자들에게 "문제가 해결 가능하건 불가능하건 간에, 기계적인 절차를 단계별로 적용해나가면서 문제의 본질에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노이만은 이 추상적인 접근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여 혁명적인 기계를 만들어냈다. 그렇다. 그 기계란 바로 지구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컴퓨터였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69,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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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
제가 무에서 새로운 우주를 창조했어요!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52,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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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왜 이 문장이 인상에 남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쓰겠습니다. ^^
63p "우리 아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수학과를 선택하지 않도록 말려 달라"고 부탁했다. 수학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고 철석같이 믿었기 때문이다.
69p 노이만은 이 추상적인 접근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여 혁명적인 기계를 만들어냈다. 그렇다. 그 기계란 바로 지구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컴퓨터였다. -> 지금까지 앨런 튜링이 컴퓨터 만든 줄 알았습니다;;;;
프렐류드
노이만의 이론을 따라가다 보면 계산용 기계와 증명의 '기계화'를 꿈꾸는 그의 미래관을 엿볼 수 있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67,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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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씨
노이만은 이 추상적인 접근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여 혁명적인 기계를 만들어냈다. 그렇다. 그 기계란 바로 지구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컴퓨터였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2.무한대를 넘어서 69p,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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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
"우리 앞에 미지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는 자연과학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레몽의 슬로건은 수정되어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알아야 하며, 언젠가는 기어이 알게 될 것이다." - p.62
메롱이
45/어는라 인부들이 몰려와서 큰 아파트를 사정없이 때려 부쉈다. 그때 아버지가 피아노 위에 영국 지폐가 들어있는 돈 가방을 슬며시 올려놓았는데, 얼마나 넣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48/인기는 없었지만 특별히 미음도 받지 않았던 그러나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소년
솔빛
“ 노이만은 클래스를 '특성을 공유하는 집합들의 모임'으로 엄격하게 정의했다. 그의 이론에서 '모든 집합으로 이루 어진 집합'이나 '모든 클래스로 이루어진 클래스' 같은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직 '모든 집합으로 이루어진 클래스'만이 존재할 뿐 이다. 노이만의 체계를 도입하면 형태론에서 제기된 제한을 전혀 받 지 않으면서 러셀의 역설을 우아하게 피해갈 수 있다. '자기 자신의 원소가 아닌 모든 집합의 집합'은 존재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원소 가 아닌 모든 집합의 클래스'는 존재한다. 그리고 이 클래스는 집합이 아니므로(집합이 아니라 클래스이다!) 자기 자신의 원소가 될 수 없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67,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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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그 후로 죽는 날까지 노이만은 자신의 첫 논문을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천재 소년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페테케는 바로 이 주제를 연구하는 데 자신의 여생을 바쳤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44,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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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Mondo
노이만은 인간을 연구하는 인류학자처럼 '관찰하는 눈'으로 동급생들을 바라보았다고 한다.
누구
“ 생전에 힐베르트는 동료 수학자들에게 "문제가 해결 가능하건 불가능하건 간에, 기계적인 절차를 단계별로 적용해나가면서 문제의 본질에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노이만은 이 추상적인 접근법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현하여 혁명적인 기계를 만들어냈다. ”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 20세기 가장 혁명적인 인간, 그리고 그가 만든 21세기』 p.69,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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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2-3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나요? 여러분의 수학과 관련된 이야기, 에피소드, 수학에 대한 생각 등을 자유롭게 나눠주시겠어요?
[📚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예수와 교회가 궁금하다면...
[함께읽기] 갈증, 예수의 십자가형이 진행되기까지의 이틀간의 이야기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올디너리교회] 2025 수련회 - 소그룹리더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속으로!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셰익스피어 - 한여름 밤의 꿈, 2025년 6월 메인책[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반가운 이 사람의 블로그 : )
소란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과 함께 조용한 질문 하나씩[n회차 독서기록] 에리히 프롬 '건전한 사회'를 다시 펼치며, 두 번째 읽는 중간 단상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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