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순간의 풍경, 소리, 향기에 집중하라
인간의 주의력은 한계가 있어서 잡다한 일이 너무 많으면 눈앞에 있는 아름다운 것을 보지 못하고 지나친다. 여행을 하거나 공연을 관람할 때 모든 장면을 다 기억하고 싶다는 이유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데 집중하다 보면 세세한 아름다움을 놓쳐 버린다.
또 카메라는 시각적으로만 기록할 수 있지만 우리 기억은 시각 정보만 저장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신비한 두뇌는 청각, 후각, 촉각, 심지어 감정까지 모두 저장한다. 그러므로 사진 찍는 데만 집중하다 보면 그 순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놓치게 된다. 너무 아깝지 않은가? 다음 여행에서는 카메라를 내려놓고 눈과 마음으로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을 늘려 보는 것은 어떨까? ”
『애쓰지 않는 기술』 p.207, 차이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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