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철학이 당신의 일상을 새롭게 만들어줄 거예요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D-29
바나나님, 발제 감사합니다! 따님과의 일화가 너무 재밌어요.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에 나오는 예시보다도 정말 진정성 있는, 말 그대로 실제 사례네요. 따님과 친구의 사연은, 왠지 '취향 문제'가 '관계 설정'에 큰 영향을 끼친 예시이지 않나 생각합니다.(농담이고, 사실은 친구가 삐져서 그랬을 거지만요ㅎㅎ) '선의의 거짓말'에 대한 철학자들의 의견은 너무나 다양하게 갈리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칸트를 데려와 설명을 하죠. '피해자를 찾고 있는 살인자에게 피해자의 위치를 솔직하게 알려줘야 할까?' 하는 내용이었어요. 당연히도, 대부분의 경우 실생활에서는 선의의 거짓말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그 순간에만'이요.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인 관계에서는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부, 연인, 절친, 가족 등등의 관계에서요. 그 진정성이란, 선의의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대방의 상황까지도 이해할 수 있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경우가 아니라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관계라면, 선의의 거짓말이나 '덜 솔직한' '80% 정도의 진실'이 충분히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 같다고 믿습니다. 바나나님께서는 따님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훌륭한 부모님이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모가 되어본 적이 없어서 감히 조언을 드릴 수가 없군요... 대신 책의 내용을 빌려오고 싶습니다.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더라도(관계가 안 좋아지더라도) 계속 시도하기"라고요.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MBTI로 위 사건을 보자면 친구는 딸아이에게 '너 T야?'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즉, '넌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감성이 메마른 사람이야. 내 질문의 의도는 그게 아니야.'라는 속마음을 절교라는 행동을 통해 표현한 거 같아요. 초등학생들 사이에 절교가 유행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거 같지만 이런 경험이 반복된다면 '친구관계를 유지하려면 거짓말을 해야한다' 혹은 '사람 기분 좋게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야'라는 생각을 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절교라는 상처를 받은 아이 마음을 다독여주시고, 내가 거짓말을 안하고도 친구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었을지 함께 고민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선의의 거짓말'도 대상과 상황과 배경, 그리고 상대방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충분히 고려한 후 그 선을 정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참 쉽지 않아요. 저도 제 감정에 솔직한 편이라 오해아닌 오해를 많이 사서 그런지 남이야기같지 않았습니다. 귀엽지만 무거울 수 있는 주제 가져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이야기인데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저 따님의 친구처럼 다른 친구에게 똑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그런 이야길 했다기보다는 어설프게 어른들이 하는 어떤 행동의 단면들을 따라하다가 오류가 생겼던 거 같아요. 결국 친구와 싸웠고 어른들이 중재해서 화해했습니다. 저 친구도 수십 년 지나서 저처럼 민망해하고 있을 거 같네요.
저는 잘못된 행동이나 말에 대해선 직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단순 취향문제로 서로 감정을 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들도 생각의 다름과 취향의 다름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하고, 나랑 친하다해서 나랑 다 똑같아야 하는 건 아니라는 것도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눈에 보이는 공감보다는 나와 네가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좋아하는 것도 다를 수 있음을 인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상황에선 "너는 그게 좋구나. 네가 쓰는 거니까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이 정도로만 이야기해도 되지 않을까요?^^
바나나님 일화를 들으니 최근 유튜브에서 본 사례가 생각납니다. 팩트를 말하는 것도 순서가 있다는 얘기였는데요. 친구가 오래 준비한 콘서트에 초대받았는데 화자는 공연이 시끄럽고 고칠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난 직후 친구의 어땠냐는 질문에는 "네 공연을 전부터 보고싶었는데 오늘 봐서 너무 좋았고 네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신났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친구와의 통화에서 이런저런 점은 수정하는게 좋겠다고 조언해주죠. 이 영상의 핵심은 당장 기분이 고조된 상대에게 기분이 상할 만한 말을 하는건 관계를 상하게 할수도 있으니, 대신 다른 부분의 진실을 말하라는 거였습니다. 다른분들이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만약 저였다면 폰케이스의 색상이 너랑 잘 어울린다거나 저 피스가 귀엽다는 식으로 말했을것같아요. 아니라면 저런 무늬가 네마음에 들었을것같다, 다른 후보지는 뭐가 있었냐는 식으로 다른 케이스들도 보고 더 나은 선택지를 추천해줬을 것 같습니다. 이런 방식도 있는 한편, 솔직하고 직설적인 조언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사실 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마이클님 말씀처럼 장기적으로는 솔직한 사람의 말에 더 신뢰가 가기도 하니까요. 다만 본인 스스로 다르게 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위의 방식을 차용해봐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해봐야 자신과 맞는 방법도 알수있으니까요:)
저는 친구가 쓸 물건 친구 취향에만 맞으면 된다는 생각이라 듣기좋은 말만 하는 편이지만 친구가 더 좋은 물건을 사길 바라는 마음에 직언하는 거라면 그게 더 따뜻하다고 생각합니다. 친구가 필요해할 때 적절한 조언이 가능하다면 굉장한 장점이 될 것같아요.
아! 이 순서에 대한 이야기 참 공감되네요! 저도 답변 자체가 그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따님께 어떻게 설명드리는게 좋을까 고민했는데 이 얘기가 제 마음을 잘 설명하는 듯 합니다. 저는 반 농담으로 '이미 자른 머리카락은 절대 밉다고 하지 말자, 돌이킬 수가 없으니까...'라고 종종 말하는데요. 심정을 위하느라 그렇게 되는 것 같애요. 그래서 주변인들에게 제 평가는 좀 못미더운 것 같기도 하고..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지금까지 발제해주신 분들의 질문에 마구마구 생각을 달아주세요! 발제자께서는 답의 답도 달아주시면 좋습니다!
@메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상이자 원칙으로서의 도덕률과 현실에서의 타협을 별개의 차원으로 생각해요. 어쩔 수 없음은 책임 모면이 아닌 정상참작에 쓰여야하는 말이 아닐까요. 현대 사회의 많은 측면에서 이전보다 다원적으로 변한 것이 사실이나 사람 사는 세상은 언제나 동질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요. 크게 보면 @바나나 님과 @애플망고 님의 질문에 대한 답과도 조금씩 연결될 수 있을텐데요, 1. 솔직함이 꼭 모든 것을 직설적으로 전달하는 데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궤변이라 여겨질 수도 있겠으나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와 '상대의 기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충돌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A에서 B로 가는 길은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 2. 물론 마음 같아서는 맞을 짓 해서 맞았다(…)가 있겠지요. 😂 그러나, '그래 진짜 한 대 패주고 싶었겠구나… '의 차원(현실)과 그래도 아닌 건 아니다(원칙)의 차원으로 구분한다면 나든 상대든 폭행으로 인지한다는 전제 하에 그 '된다'의 경계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무수히 많은 예외와 예외와 예외…로 인한 '경계짓기의 실패'를 고려한다면 더더욱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3장 [규칙을 지키기만 하면]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특히 쇼핑카트 사용 후 되돌려놓는 것이 이렇게 논란이 될 정도인가 싶었어요. 대형마트에서 장봤을 때 빈 카트 돌려놓는 건 주로 제 담당이라... 전 전국에서 가장 운전하기 어렵다는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면허증을 오직 신분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운전대를 잡지 않는데요. 간혹 주말에 신랑과 번화가를 지나거나 여름휴가철 바닷가 인근 도로를 지나다보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깜빡이도 넣지 않고 앞머리부터 들이미는 차가 있는가하면 급정거 하고선 인사생략하고 내빼는 차, 두 개 차선을 걸쳐서 왔다리갔다리 하는 차, 너무나 당당하고 느긋하게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럴때 신랑은 투덜투덜과 욕 사이를 오가는 말로 짜증을 내곤 합니다. 놀라서 그렇겠지 싶어서 대부분 그냥 듣고 넘기지만 때론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참다참다 "그냥 빵~!!해. 클락션 장식용 아니잖아" 말하곤 하는데요. 근데 TV프로그램을 보니까 클락션 울렸다고 보복운전을 하거나 폭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충격이었어요. * 발제입니다. 일상 속에서 최소한의 도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때 어떻게 해야 개선될 수 있을까요? 제도를 바꿔서 벌점이나 벌금을 무겁게 물려이 야 한다 vs 시민의식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
꿈꾸는연필님, 발제 감사합니다! 전국에서 운전하기 가장 어려운 도시, 어디일까요~? 계신 도시만이 아니라도 우리나라 운전문화나 교통안전 관련한 습관 가운데 바람직하지 못한 면이 종종 보이는 것 같습니다. 도로와 같은 공공의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도덕적이지 않은 상황, 여러분도 자주 겪으시지요? @꿈꾸는연필 님이 제시해주신 두 가지 방안은 '엄벌주의' vs '교육과 교화'로도 바꿔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저는 두 가지 방안이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누군가에게는 합당한 처벌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방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명확하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법적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 한편으로는 단기적으로는 엄벌주의가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시민의식 교육이 더 효과적이겠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그곳은 부산이 아닐까...짐작해보았습니다. ^^ 최소한의 규칙이 지켜지지 않을때 저는 벌금을 무겁게 -> 시민의식 고취 순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가급적 정도를 지키고, 규칙도 지켜야지...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것 같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은 그냥 막 사는것 같기도 해요. 학교앞에서 서행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벌금을 쎄게 물려야 그나마 신경을 쓰는것 보면...말로하면 지키는 사람만 더 신경쓰고, 관심없는 사람은 똑같이 살고 그런것 같아서요. 제가 20대 후반에 하루는 친구랑 친구동생이랑 음료수를 마시며 길을 걷고 있었어요. 음료를 다 마신 친구 동생이 빈병을 화단에 세워두고 가더라구요? 저랑 친구가 놀라서 여기에 버리면 어떡해 라고 지적했으나...친구동생이 보인 반응은, 왜에?? 내 친구들은 다 이래...라고 했던 기억. 물론 그 친구동생과 그녀의 친구들은 지금은 나이들고 철들어서 과거의 공중도덕을 무시하고 살았던 날들을 부끄러워 하길 바랍니다만...그날 저랑 친구는 너무 놀랐어요. 우리가 이상한거야? 이때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면 5만원 이런 규칙이 있었으면 자유로운 영혼인 그 친구들이 훨씬 일찍 정신차렸을거 같아요.
@꿈꾸는연필 캠페인이 먼저냐, 제도가 먼저냐…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난제네요.😂 법률이 곧 정의는 아닐 수 있으나 사안이 시급한 경우,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생명이나 안전에 심각한 수준의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때로 제도가 우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식변화'가 차별이나 범죄 처벌에 대한 책임회피용 수사로 빈번히 동원되는 경우에는 더더욱이요.
지금 같은 사회라면 교육도 통하지 않아요. 몰라서 안지킬까요? 다 알지만, 다만 자기가 귀찮아서, 혹은 자기의 욕심, 이기심 때문에 일이 커지죠. 강력한 벌금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경범죄에도 벌금 물려야하구요. 규칙이나 법을 우습게 여겨 공동체에 피해를 준다면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뤄야죠.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된다는 말, 전 만고의 진리라고 생각해요. 인간은 좋게좋게 교육, 훈방 하면 말 더 안들어요.
화이트리스트와 블랙리스트 정책의 선택 이슈 같기도 하네요. 일상과 사회의 측면에선 말씀하신 제도/규율과 교육이 병행 되어야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일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측면 가운데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시민의식 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젠가 싱가포르를 들릴 일이 있었는데 껌을 씹는 것 조차 불법인 곳이다보니 묘하게 경직되더군요.
최소한의 도덕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문화마다 달라서 이를 규정하는 것도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교통을 예를 들면 신호등없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을 경우 차는 무조건 멈춰야 되죠. 안지키면 과태료가 나오죠. 하지만 실질적으로 지켜지기가 어렵습니다. 교통량이 많고 뒷차가 빵빵거리는 것도 감수해야죠. (저는 경찰차가 제가 건너려는 횡단보도쪽으로 오는데 제가 당연히 멈출 줄 알고 더 속력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안멈추고 도로를 건너려는 것을 급히 인지하고 브레이크를 밟아 제 목숨을 겨우 건진 적이 있었습니다. 경찰도 안지키는 법이라는 거죠.) 법은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관행이 지속되지 않도록 시민교육과 단호한 법집행이 병행되어야지만 조금 더 나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벌주의는 항상 달콤하고도... 의문스럽습니다🥲 저도 피가 거꾸로 솟는 범죄나 일상의 사소한 불친절을 만날 때마다... 그 맹자 선생님도 선하지 않은 것은 인간이 아니라 했다... 류를 뇌까리며 엄벌주의를 심리적 몽둥이로 꺼내 들곤 하는데요. 그래서 엄벌하면 바뀔까는 늘 물음표인 것 같애요. 깜냥이 없어 이럴때 저는 주로 저라는 그릇을 관찰하는데요. 제 친절이나 다정은 교육에서 왔거든요. 먼저 본 친절이라든지, 내 친절에 돌아온 긍정적인 피드백이라든지. 그래서 아직도, 총구에 꽃을 꽂는 낭만과 다정에 기대하고, 마음을 걸고 있습니다만.... 아, 그치만 또 다시 불쑥 생각날 심리몽둥이...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저는 최근에 친절과 배려에 대해 생각을 자주 했던 터라 1부에서 4장 <배려의 계약>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요즘 타인을 위한 행동을 하면서도 불쑥 불쑥 의심이 들더라구요. ‘이걸 해서 무엇하지? 정작 배려받은 사람들은 더 당당하게 나에게 요구하고, 등한시하고 하는데…꼭 해야하는 걸까?’ 등등 여러 생각들이 들었는데, 앞으로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지에 대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 발제하겠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가벼운 질문으로 정해보았습니다. (142p) … 계약주의는 살만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선만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 최소한의 기준선에 도달했을 때 자신과 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자 좀 더 수고를 할지 그렇지 않을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라고 저자는 말하는데요, 1) 여러분이 일상속에서 하는 나만의 작은 수고(배려)는 어떤 것이 있나요? 2) 기억에 남는 타인의 작은 친절이 있나요?
1. 정말 별 것 아니지만, 문 잡아주기 정도요… 카트를 제자리에 놓거나 도서관 장서, 판매점 상품 등을 원위치에 두는 등 나의 흔적을 지우는 것(물건 제자리에 놓기)은 배려보다는 현대사회에서의 (거칠고 단편적으로 말해) 기본 도덕, 직원이나 앞 차례 사람에게 괜찮으니 천천히 하시라 얘기하고 기다리는 것은 굳이 서두를 일이 아닌 다음에야 재촉할 이유 자체가 없는 일 정도라는 생각이 들어 제했습니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 의 범위에는 저정도가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2. 저혈압 쇼크로 쓰러졌던 적이 있는데, 버스에 타자마자 증상이 심해져 정신 못 차리고 휘청거리니 자리를 양보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직후에 의식을 잃어 인사를 했는지 안 했는지, 누구였는지 전혀 기억이 없지만 여전히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1.산책하다가 쓰레기 줍기, 밖에서 내가 만든 쓰레기는 집에 가져와서 버리기. 2.병원에서 문 잡아주던 환자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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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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