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철학이 당신의 일상을 새롭게 만들어줄 거예요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10/16 발제합니다. 사회 자연발생설(초파리처럼요...)이 아닌 계약을 통한 사회 형성은 그 참여 주체가 합리적인 판단 능력을 갖출 것을 요구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계약에 동의하고 그 조건을 조정할 인지능력을 전제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일상에서 쉽게 알 수 있듯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파괴적인 행동과 가치관으로 사회 체제를 붕괴시키려 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각자의 가치관이 타협 불가하게 충돌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이지요. 여기서 출발해, 참여자 선생님들의 생각을 여쭙고 싶습니다. 1. 사회계약에 불성실하게 참여하는 이, 즉 ‘다수가 합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여겨지는 공중도덕에 적극적으로 반하는 이에 대하여, 우리는 그를 사회에서 격리 또는 추방하는 것 외에 어떤 방법을 시도할 수 있을까요? 2. 신앙을 포함하는 특정 가치관이 어떤 특성을 가진 성원을 동등하지 않은 주체로 간주하는 것에 대해 사회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1과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사회에서 격리 또는 추방하지 않고 공존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2. 무리 생활을 하는 인간의 본성상 사회에서 격리 또는 추방이 가장 치명적인 형벌이라고 들었던 거 같습니다. 뾰족한 답은 없습니다만 사회라는 시스템이 가져야할 주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가 '관용'인 거 같습니다. 명확한 답을 찾기 어렵다보니 약간 이상론적으로 빗겨가네요.
Eins님의 발제 감사합니다! 아주 심도 있는, 그러면서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질문을 가져와주시리라 기대하고 있었어요. 사회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셨네요? 1. 한 공동체의 일원이라면 반드시 동의한다고 간주하는 것은 '법'일 듯합니다. 다만 공중도덕의 경우 조금 어렵네요. 법이 아니라면 '다수가 합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확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공중도덕을 어겼다고 해서 불이익을 강제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격리나 추방 말고 해당 위반사항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신앙의 문제는 또 어렵네요. 만약 신앙을 포함한 가치관의 충돌이 어떤 사람의 안전이라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사회는 정말 건강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불가항력으로 가치관의 충돌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사회 조직이나 국가가 그런 충돌로부터 개인을 보호해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거죠. 저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돌 방지 시스템을 국가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10월 17일, 발제 겸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입니다. 1) 1부 4장 <배려의 계약>에서 저자는 스캔론의 계약주의를 논하며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크고도 막연한 생각이지만 그 목표 없이는 ‘윤리’가 존재할 수 없다."(p.134)에 동의한 듯 합니다. 또 계약주의에 덧붙여 아프리카의 ‘우분투’ 개념을 언급하며 “사람은 다른 사람을 통해 사람이 된다.”(p.137)며 계약론을 꽤 옹호합니다. 한편, 저자는 계약주의는 살만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선만 제공할 뿐이며 그 기준선에 도달했을 때 자신과 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자 좀 더 수고를 할지 안할지는 개인의 선택(p.142)이라고 하죠. 가뜩이나 지금 우리는 ‘선택 장애’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접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자신과 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자’ 수고할 지 안할 지를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을 갖고 계십니까? 혹여 지금까지 기준이랄 게 없었다 싶으면 이 책의 내용 중 향후 어떤 것에 더 집중할 것 같으세요? 그 이유도 말씀해 주시면 감사겠습니다. 2) 2부 7장 <잘못의 무게>에서 저자는 ‘사브 차주와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례를 들며 “우리를 깨닫게 한 것은 철학이나 이론이 아니었다. 그냥 대화하다가 알게 된 것이다. 우리의 행위를 소리 내 말하는 간단한 행동으로 그 행위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으”(p.205)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대화라는 간단한 행동이 강력한 힘”(p.206)을 발휘한다는 대목에서 제 경우 크게 공감했습니다. 일상에 치이다보면 철학이 너무 광대무변해서 차라리 아무 생각을 안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저자의 의견대로 대화를 통해 철학의 부재를 어느 정도 대체제로 취할 수 있을 듯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대화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데요, 정치적 성향이나 유사종교 관련자와의 대화가 특히 그러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대화를 통한 성공 경험에 기반한 대화의 기술을 공유해 주시면 귀 기울여 듣고 실천해 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poiein님, 발제 감사합니다! 독서모임이 진행되면서 점점 질문의 난도가 올라가는 것 같아요!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서 여러분 각자께서 얻어가실 아이디어들이 많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1) 저는 이 책을 읽고 고민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미 자신 스스로와 세상을 더 좋게 만들고 싶은 생각에서 시작을 하셨다고 믿습니다. 이미 수고로움을 선택하신 거지요. 실제 일상에서 나 한몸 건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미 고민하고, 시도하고, 실수를 했을 때는 고치려고 하고,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많은 일을 행동으로 옮기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범위에서는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택에서 시작을 하겠지만, 그게 더 나아가서는 내가 수고롭더라도 배려의 계약을 실천해나가는 것까지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2) 대화의 기술이라니요!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내주셨네요. 정말이지, 대화는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한창 공부했던 해석학이라는 학문이 있었습니다. 해석학은 처음에는 책을 해석하는, 그러니까 책에 담긴 저자의 의도와 뜻을 온전히 꺼내려는 학문이었는데요. 시간이 지나가면서 해석학은 사람 자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학문으로 발전한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책이, 그리고 말이, 말씀이, 대화가, 곧 한 사람 또는 인간 자체의 의미와 뜻으로 이어지게 되는 거죠. 너무 복잡한 얘기라 여기서 마무리하고,,, 그래서 저는 독서가, 그리고 대화가 인간 자체를 이해하는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읽은 말인데요, “말하는 것의 반대는 듣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 말을 듣고 좀 크게 감명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대화 중에 기다리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저는 대부분의 일이 할 수 있는 일, 해야하는 일, 해도 되는 일의 속성을 어느정도 각각 갖는다고 생각해요. 또한 대체로 해야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이 겹칠 때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일이라고 판단하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일'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 있다한들 그것이 내 욕심에 그친다면 한다- 정도의 기준을 갖고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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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8장 [착하게 사는 건 피곤해] 아인 랜드는 ‘자신의 행복을 삶의 도덕적으로 목적으로 하면 그 밖에 다른 모든 것(다른 사람의 행복까지)을 감수하고 라도 자기 행복을 최대화해야 한다.’라며 ‘합리적 이기주의’ 개념을 펼쳤습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자신의 행복만 중시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고 그래서 전에 없던 사건사고(칼부림 등)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이란 완벽할 수 없기에 윤리적 무결함을 유지하기는 힘듭니다. 질문) 윤리적 무결함과 합리적 이기주의 사이에서 개인이 작은 도덕을 위반하는 행위(윤리적 무단횡단)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들만의 윤리적 피로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작은 도덕을 위반하는 행위의 기준(혹은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반대로 개인의 판단력을 믿지 못해 국가가 사소한 도덕적 기준까지 모두 법으로 정한다면, 사건사고는 감소하겠지만 윤리적 피로감이 상당할 거 같네요. 저는 지하철에서 운 좋게 자리에 앉았는데 제 앞으로 어르신이 오신다면, 평소에는 자리를 양보하지만 너무 피곤한 날에는 못본 척 눈을 붙였을 때가 있었습니다. ‘이 정도는 좋은 일 계좌에서 출금해도 돼.’라고 생각하면서요. 제 행동이 작은 도덕을 위반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을지, 합리적 이기주의에 가까울지 생각하며 반성하게 되네요..
보름달24님, 깊은 고민 끝에 달아주신 질문, 정말 감사합니다. 책 속에서도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정말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인 아인 랜드의 합리적 이기주의를 가져오셨네요. 저자 마이클 슈어는 책에서 아인 랜드를 극도 비판합니다. 세상을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드는 것이 이기주의라는 맥락에서죠. 잠깐 아인 랜드를 변호하자면, 그는 러시아 태생 유태인 출신으로 어려서 러시아사회주의 혁명을 경험했는데요. 러시아의 반유대주의와 전체주의적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개인주의에 대한 깅력한 주징을 하게 되었던 맥락이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합리적 이기주의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방식으로 자기 몫을 ‘알아서’ 챙긴다면 사회가 더 좋아질 것이다, 라는 이야기로 저는 이해했는데요. 사실 이것도 다른 몇몇 사상들과 마찬가지로 이상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심각하게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만 자신의 행복을 취해야 하고, 그것은 치밀하고 반복적인 사회적 합의에 의해 경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게 가장 무난한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위반이야 셀 수 없이 많이 하지요… 그러나 매번 부끄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이 저에게는 반성의 큰 동력 중 하나입니다. 기준이야 개인적인 안전과 욕망이겠지요, 아마도. 반성도 그에 비추어 하게 되고요.. 많은 분들이 그러시리라 생각합니다. 😹
성선설과 성악설의 가치관 선택에 따라 선택되는 시스템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인의 판단력을 믿지 못해 국가가 사소한 도덕적 기준까지 모두 법으로 정한다면 과연 사건사고는 감소할 수 있을까 싶은 것도 의문이긴 하고요. 고도화된 인공지능과 중국 같은 중앙 집권적인 사회 시스템 안에서 실험해볼 법한 방식 같긴 합니다만 디스토피아가 될지 유토피아가 될지 모르겠네요.
저는 말씀하신 윤리적 피로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오히려 고지식하게 원칙을 지키는 편이에요🤣 가끔 주변 지인들에게 '나는 아포칼립스 세계가 도래해서 지구에 인간이 나 하나만 남아도 신호등을 지킬거야'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위반이 없다는 사실이 주는 안락함 때문에... '지키는 나'를 견고하게 '지키려고'합니다...ㅎㅎ
사나님의 말을 들으면 칸트는 분명 좋아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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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독서 모임이 한 주밖에 남지 않았네요! 1부와 2부를 거쳐 다들 잘 읽고 계신가요? 이해하시는 데 어렵거나 막히는 부분은 없을까요? 지금까지 모임에 잘 녹아들어 참여해주시고 계신 여러분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남은 3부도 재밌게 읽으면서 같이 이야기나누면 좋겠습니다!
어느새 4일 남았네요. 다른 모임 보다 뭔가 기간이 짧았던 거 같기도 합니다. 참여자들이 발제하면서 진행하는 그믐 모임은 처음이었던 거 같은데 마이클 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꽤나 괜찮은 이야기들을 나눈 거 같네요.
메롱이님, 정말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추석이 끼고 해서 모집 기간도 길었고, 책 배송도 늦었는데 여러분께서 정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참신한 질문들을 던져주셔서 모임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철학이라는 소재가, 또는 책이라는 매체가 다른 형태의 미디어로도 얼마든 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잘되는 게임이나 영화를 보면 인문학적 소재를 끌어와서 모티브로 활용하거나 스토리의 정합성을 강화하기도 하죠. 이 책을 읽은 뒤 기억나는 소재나 아이디어가,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에 조금이나마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게 제 바람입니다. 남은 시간 동안도 즐겁게 이야기 나누시죠!
꼭 필요한 선의 상한선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은 덕 윤리에서 답할 문제로 보인다. 칸트와 밀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묻는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를 질문한다.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 천사와 악마 사이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안내서 5장- 도덕적 완벽함 p.159, 마이클 슈어 지음, 염지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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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여쭙는 날이지요! 속도가 느려 2부 5장에 머물고 있네요. 앞서 문장수집에 쓴 선의 상한선에 대해 여쭙고 싶었습니다. 궁금증) 무엇을 해야 하는가? 혹은 어디까지 베풀어야 하는가? 저는 어려서 만화영화를 즐겨 봐서 그런지, 의로운 부모님을 두어 그런지는 모르지만 실체없는 영웅주의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재난현장에서 누군가를 구하거나, 정의에 투신(?)해야겠다는 생각을 왕왕 해요. 이번처럼 전쟁의 포화에 수백, 수천명이 죽었다는 기사를 보기라도 한 날이면 여러날이 괴롭습니다. 이건 제 예민함이나 쉽게 공감하는 기질 때문일는지도 모르겠고요. 오늘 위 내용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족보다 밖에 잘하는 사람도 일종의 공리주의적 행동양식을 따르는 것일까? 누구에게나, 두루 잘하려면 높은 확률로 제 가까운 누군가... 가족, 연인, 절친 등등에게 소홀해지기가 쉽잖아요. 아님, 소홀하지 않았더라도 '특별함'을 원하는 관계에서는 에너지가 두루 분산되면 맘 상할테구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집에 있는 살림을 헐어 밖에다 잘하는 유형의 사람이셨는데, 사람 좋고 정 많아 그러시다는 것 알면서도 가족들은 늘 서운했고요. 왜 간혹, 빚을 져서 선행한다든지 측은한 마음에 감당못할 숫자의 강아지를 기른다든지... 하는 예도 있잖아요. 타인에게 얼마만큼의 마음을, 도움이나 희생을 하는 것이 옳을(!)까요. 중용이란 무엇일까요. 혹은 자신을 헐어서라도 다른 이를 돕거나 살리는 사람을 우리는 탓할 수 있을까요?
사나님, 사려 깊은 발제와 질문 감사합니다! 인용해주신 책 속 부분도 정말 좋네요! 제가 살짝 덧붙인다면, 칸트(의무론)와 밀(자유론)은 행동주의 윤리학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아리스토텔레스(덕 윤리)는 성품론을 이야기한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현대로 올수록 철학자들은 타고나는 질적 요소보다는 행동에 더 무게를 두어 고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안해주신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기준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라고요. 누구나에게 좋기만 한 사람일 수는 없듯이, 상황과 조건, 관계에 따라 좋은 삶으로서의 평가는 다면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약간은 허무하고 억울할 수 있지만, 저는 ‘대체로 좋은 사람’ 또는 ‘대체로 악하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게 현실적으로 적절한 윤리적 한계이지 않을까 해요. 특별히 어떤 사람에게는 엄청 좋거나, 특별히 어떤 사람에게 원수 지지 않는, 대체로 좋은 삶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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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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