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철학이 당신의 일상을 새롭게 만들어줄 거예요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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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름달님, 반갑습니다. 이 책을 추천해주신 분이 많다니 정말 기쁘네요! 추천의 말씀처럼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읽으시면서 인상 깊은 부분 공유해주세요~
여러분은 이 책을 왜 고르셨나요? 무엇을 기대하시나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 일단, 제목이 눈길을 끌었어요. 지금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인문학의 위기, 인문학의 쇠퇴를 이야기한 지는 굉장히 오래되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철학에 목마르고 철학에서, 인문학에서 길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아직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구요. 그러던 중,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이라는 제목의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이 책을 통하여 나의 삶이, 당신의 삶이 더 좋은 삶이었으면 좋겠고, 더 나은 삶,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았으면 하는 기대와 바람이 있어요. 책 한 권이 인생의 모든 해답을 줄 순 없겠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는 분들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삶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 분들이 아닐까 하며 읽고 있습니다.
땡스님, 말씀처럼 책 한 권이 인생의 해답을 딱! 내려줄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무언가에 대해 한번 고민하고 안 하고의 차이는 꽤 큰 것 같습니다. 그 고민의 주제는 이 책에서 찾으실 수 있고요. 게다가 혼자 읽는 것보다 함께 읽는 게 더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 좋은 삶을 살고 싶은데 그러기 위한 철학이라는 제목 자체가 흥미로워서 읽고 싶었습니다. 삶을 무겁게 만들고 싶어요
또또우루님,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이라는 제목을 좋아해주시는 분도, 심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흥미롭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을 통해 '더 좋은 삶'을 사는 실마리를 찾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이 책을(이 모임을) 왜 고르셨나요? 무엇을 기대하시나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학창시절 전 국민윤리가 너무 어려웠어요. 특히 철학을 다룬 부분은 이해가 될듯 하면서도 돌아서면 금세 뒤엉켜버려서 ㅠㅠ 난 윤리적인 인간이 아닌건가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답니다. 문이과를 고를때 미련없이 이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구요. 그래서인지 철학에 관해선 늘 의문이었습니다. 제출해야 하는 숙제를 내내 미루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중년이 되어서 우연한 계기로 인문학 토론모임에 참여하면서 간신히 무지를 탈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렵고 난해한 학문으로 알고 있는 철학, 윤리학을 좀 가깝게 수월하게 다가가고 싶어서 선택했답니다.
꿈꾸는연필님, 많은 분들이 철학이나 윤리를 어려워하는 데에는 학창 시절 때 교과목으로 처음 만났던 경험이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부든, 사람이든, 다시 보면 왠지 달라 보이는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서 이전보다 더 잘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요. 이 책이 꿈꾸는연필님께 그런 계기를 만들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책을 읽기로 결정한 이유는 소개글에서 흥미를 느껴서입니다. 어디까지가 옳은걸까? 살면서 기준의 애매성 때문에 고민한적이 많아 책의 내용이 흥미로울것같았습니다. 책을 읽고난 후에는 나름대로 해결을 위한 방향이나 제 행동에 지침이 얼추 생기길 바라요
우리들의 행위기준엔 좋아함(好), 좋음(善), 옳음(義)의 가치기준이 있다고 봅니다. 네이버블로그에 이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이랑님, 반갑습니다. '어디까지가 옳은 걸까?' 하고 저도 매일매일 고민합니다. 아마 죽을 때까지 고민한 질문일 듯해요. 저자가 이 책을 쓴 것도 그걸 함께 고민하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행동을 연습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요. 남은 모임 동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마이클 개인적으로, 굿플레이스를 아주 인상깊게 봤어요. 이제는 이것 하나 때문에 넷플릭스 구독을 유지할 만큼 좋아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 프로듀서가 낸 책이라니, 어찌 반갑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믐의 모집 중 페이지에서 보자마자 신청한 첫 번째 이유였습니다. 두 번째는, 학부전공이 철학이고 지금도 철학서를 즐겨 읽지만 내가 제대로 읽고 있는 게 맞는지, 철학이 결국 삶과 유리되어 관념으로만 확장된다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또 무슨 말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철학이 반드시 자기계발과 위안에만 몰두해야 할 이유는 없겠으나, 앞서 말했듯이 결국 살아가는 사람과 그 삶과의 관계를 소홀히 할 수도 없는 노릇이겠지요. 얻고 싶은 것이라… 사실 마땅히 뭔가를 얻을 생각으로 책을 읽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굿플레이스의 철학 자문을 맡은 토드 메이의 『부서지기 쉬운 삶』에서는 그래… 이렇게 살기 힘들고 슬픈 사람이 철학을 한다… 는 깨달음 아닌 깨달음을 얻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가볍고 유쾌하게 접근해보려 합니다. 모임에 참여하시는 다른 선생님들과 모임지기님의 생각을 듣고 질문을 통해 사유가 확장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요. 😄
Eins님, 철학을 전공하셨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철학책이면서도 유쾌한 이 책을 새롭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심화될 토론과 대화에서 여러 가지 깊고 재밌는 이야기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 책을(이 모임을) 왜 고르셨나요? 무엇을 기대하시나요?이 책을 읽으면서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안녕하세요! 아직 책이 안와서 질문부터 먼저 대답할게요:) 생각을 좋은 방향으로 깊이 있게 하고 싶어서 철학서를 읽고 싶었어요. 철학은 관심있는 분야지만 어렵고 막연했고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인기도서라서 골랐습니다. 그만큼 대중성이 있다는 거니까요. 제가 얻고 싶은건 제 생각의 질의 향상과 바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예요! 이 책 읽고 많이 알아가며 즐겁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냐옹님! 이 책은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그 내용을 자연스럽고 재치 있게 풀어내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셔도 좋아요. 택배는 확인해보니 배송 출발을 했다는군요.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책 제목 중 '좋은 삶'에 방점을 찍었어요. 나는 어떤 삶을 원하나? 자문하며 삶의 방향을 재정립해야겠다는 마음의 외침을 듣고 있는 중이었거든요. 책을 통해 얻은 것들은 많습니다. 다만 얻은 것을 실천하는 것은 별개였어요. 실천하는 일은 대부분 고통을 수반해서 실천하지 않으려 자기합리화에 바빴는데, 더 이상 그러지 않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에 일련의 실천 방법을 찾을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poiein님, 닉네임부터 그리스어를 사용하시는 의미심장함이 있으시네요! 이 책, 그리고 윤리학이라는 학문은 다른 어떤 것보다 '실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리라 믿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철학 이야기 #1: 윤리학의 질문 골치 아픈 철학의 주제 가운데서도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것들은 정말 중요한 질문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의 저자 마이클 슈어도, ‘좋은 삶’에 대한 열망과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고 해요. 그러면서 ‘좋은 삶’에 관해 크게 3가지 갈래의 철학적 의견을 소개합니다. 1.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윤리: 중간만 가자! 2. 공리주의: 좋고 나쁨은 계산할 수 있다! 3. 칸트의 정언명령: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거야! 이 정도만 알아도 어디서 ‘윤리학 좀 안다!’고 할 수 있지 않겠어요? 책을 차차 읽어가시겠지만, 이 책의 1부에서는 이 3가지 의견을 도구로 사용해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 상황을 풀어나갑니다. 이 의견들은 각각 좋은 점도, 이상한 점도, 공감하는 점도, 이해되지 않는 점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이 선택지 중에서 스스로의 생각과 가장 비슷한 것을 기준으로 삼고 내 생각과 철학자의 생각, 저자의 생각을 비교하면 재밌어요. 그러면서 나만의 삶의 기준을 세워가는 것도 이 책을 즐겁게 읽어내는 방법일 듯합니다. 책을 읽으시면서, 특히 1부에서 궁금하시거나 함께 이야기하면 좋을 부분을 인용해서 올려주세요.(인용 없이 그냥 질문도 괜찮습니다.) 질문을 올려주시면 각각의 질문에 대해 자유롭게, 적극적으로 토론을 이어가겠습니다~ 참여자분들 간에 질문을 주고받으면 더 좋겠어요!
1부까지 완독했습니다. 작가의 유머 코드와 결이 맞는다면 흥미의 끈을 놓지 않고 읽을 수 있을 거 같네요. 저의 경우는 이 코드와 100퍼센트 맞지는 않아서 읽으면서 수차례 덜컥거리는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virtue, 칸트의 정언명령 Categorical imperative 같은 한자어 워딩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덕이라는 어감이 주는 특질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을 생각하기에 앞서 공자의 덕을 떠올리게 되던데 마침 이런 논문이 있더군요. 논문을 읽어보진 않았고 초록만 살펴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796264 그나저나 10월 11일부터 발제를 진행할텐데 발제의 룰이 살짝 모호한 거 같아서 1부까지의 내용에서 발제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책 전체 영역에서 선별하게 되는 걸까요? 다행히 순서가 뒤라서 애플망고 님과 냐옹 님의 발제하는 걸 보고 그대로 베껴보겠습니다.
총 13장으로 구성된 책이고 저는 3번째 턴이니 3장 규칙을 지키기만하면을 발제하면 되는 건가 싶네요.
메롱이님, 본문과 각주를 왔다갔다 하면서 읽어야 하는 특성이 있어서, 조금 힘이 드실 수도 있겠어요! 복잡한 문장이나 유머코드는 술술 넘기면서 편하게 읽으셔도 전체적인 의미를 이해하시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링크를 걸어주신 아리스토텔레스 '덕'과 공자의 '명/덕' 비교도 재밌네요. 이런 논의도 철학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하는 탁월함(arete, 덕, virtue)이 공자의 덕과 정명(正名)에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비슷한 시기(기원전 5세기)에 서로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철학을 이야기했다는 점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제가 명확히 결론 내기는 어렵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arete는 사물이나 사람 등 존재가 이미 내재하고 있는 성질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면, 공자의 덕은 교육과 학습을 통해 쌓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듯합니다. 두 사상 모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강조하지만, 공자의 덕은 교육의 중요성을 높게 친다고 할까요. 한편으로 정명론은 오히려 아리스토텔레스보다도 더 고집스런(?) 관점인 것 같습니다. 잘 알려진 "군군, 신신, 부부, 자자" 같은 말처럼 이미 신분(왕, 신하, 어버이, 자식)을 확실히 나눈 뒤 그에 맞는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니까요. 정말 깊게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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