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x 생활관 ] 8월의 작가, 정명섭

D-29
@찬란 반갑습니다.
폐쇄구역 부산- 좀비 자체를 재난으로 삼은 이야기에서 요즘은 그 이후에대한 이야기들로 넘어간 작품들이 종종 눈에 띄네요. 봉쇄된 도시의 트레저헌터라는 설정이 신선하면서도 설득력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좀비와 부산이라는 배경이 초반 이후로 빠르게 지워지고 헌터들 간의 액션이 주를 이룬 듯하여 저는 스릴러라기보다 액션으로 읽혔네요 ㅎㅎ
-108p 좀비가 어떤 역할을 할 줄 알고 기대했는데, 좀비재난 배경의 액션물이었나봐요. @식정 님 얘기처럼 공간 상황 묘사가 상세해서 좋았고, @찬란 님이 신선하다고 말씀하신 트레저헌터라는 설정은 영화 <반도>나 <아미 오브 더 데드> 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신선하다고 해야할지 의아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마지막 남광우의 배경이 나오는 부분이 갑작스럽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런 장르를 글로 읽어 본적이 없어 조금 낯설긴 했지만 그믐에서 추천해주신 말처럼 여름 북캉스로 가볍게 읽기 좋은 듯 싶어요. 전이제 기대하고 있는 『손탁 빈관』으로 넘어갑니다.
아~그러고보니 완전히 새로운 설정은 아니었군요. 저는 두 영화 모두 못 봐서 새롭다고 느꼈나봐요. 덕분에 주말 동안 볼 게 생겼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나중에 밝혀진 남광우의 배경에대해서는 별 다른 의미를 찾지 못해 좀 의아했습니다.
<손탁빈관> ~p.70 첫 장면부터 이어지는 긴장감 때문인지 빠르게 읽힙니다. 대화가 좀 더 간결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폐쇄구역 부산 읽었습니다. 부산이 좀비세상으로 변한 설정이 배경으로만 나와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재난이라기보다 액션이 주가되는 단편이라 어쩔수없단 생각도 드네요. 군대용어나 무기에 관한 지식이 없어 잘 이해되지 않는 면도 있었지만 영화보듯이 빠져들었어요. 남광우의 정체가 마지막에 드러나는것도 재밌었습니다. 연작이어도 좋겠단 생가을 했습니다.
<손탁빈관> -p.120 절반정도 읽은 듯 싶네요. 오늘 나머지를 다 읽을 예정인데, 내일 오프라인 북클럽에서 어떤 대화를 해야할까 고민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 ( 아직은 헤이그특사 가기 전 세팅 정도의 내용인데 벌써 절반이라 이후 헤이그 특사로 가는 여정의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하게 다룰지 아리송한 느낌으로 읽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북클럽으로 내일 저녁에 만날 분들과 얘기 나누면서 정리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신청하신 분들은 오늘 안내 문제 보낼게요. : ) 내일 뵈어요.
@피어라 정명섭 작가님 소개에 국내 최고의 좀비 전문가라고 되어있던데, <폐쇄구역 부산>은 단편이라 배경으로만 처리한 듯 싶어요. 장편으로 확장판 나오면 좀 더 재밋을 것 같다 생각도 했습니다. : ) 연작이어도 좋겠네요.
손탁빈관, 머릿속으로 영화를 찍으며 읽고 있습니다. ㅎㅎㅎ 작가님이 사료나 관련 자료를 많이 찾으며 공부하셨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죄인에게 사용했다는 회초리는 처음 들었어요. 이름이..충격적이었습니다만, 흥미로웠어요.
어제 정명섭 작가님과 만남의 자리로 그믐과 함께 한 8월의 모임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한 온라인 그믐 모임방이었는데, 아직은 조금 어색해 책을 읽고 접속해 글을 남긴다는 것이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금방 적응할 수 있으니, 9월 <청춘파산> 김의경 작가님과의 자리로 이어집니다. 새로운 방에서 만나요. : ) 29일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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