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느낌인지 알거 같아요 ㅎㅎ
셋이 읽어요. 천천히.
D-29
수수사랑
화제로 지정된 대화
민들레소원
저는 책을 읽다가 어떤 신선한 표현을 마주하면 그 문장에 또 꽂혀요. 위화작가님의 필력에서 나오는 걸까, 아니면 문현선 역자분의 해석일까 하고요. 이럴 땐, 언어가 안되면서도 원서를 읽고 싶다는 바램을 갖아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민들레소원
수물이 집사님, 책 감사히 읽고 있어요. 중국 작가의 소설이 제게는 처음인 듯 싶어 낯설기도하고 흥미롭기도해요. 저도 찬찬히 읽어나갈게요. 책속에서 더없이 풍요로운 가을을 보내게되었네요. 너무 좋아요.
수수사랑
저도 민들레 아미꼬 집사님 덕에 천천히 읽고 있어요. 위화의 책을 다시 천천히 다 읽어봐야겠어요. 인생, 허삼관매혈기 등…
아미꼬
인생, 읽어 보고 싶어요.
아미꼬
“ 두 사람이 손을 잡은 뒤부터 일이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되어 하루에 한 집씩 수리할 수 있었다. 다만 이웃들이 수리비가 얼마인지 물었을 때 두 사람은 똑같이 무안해하며 얼마를 달라고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자 리메이렌이 방법을 생각해냈다. 대바구니를 문 앞 처마에 걸어놓고 알아서 돈을 내도록 하자는 거였다. 얼마든 원하는 만큼 넣고, 돈이 없으면 듣기 좋은 말로 대신해도 된다고 했다. 이웃 주민들은 모두 대바구니에 돈을 넣었고 좋은 말도 많이 남겼다. P128 ”
『원청』 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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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사랑
전 이 문장 읽고 약간 의심했어요 😂
민들레소원
...천융량이 아침 햇살 속에서 본 사람은 재난에서 빠져나온 사람이 아니라 기쁨에 젖은 아버지였다.
『원청』 p.103, 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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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소원
마음 졸이며 읽었어요. 딸에게 무슨 일이 생겼으면 어쩌나...하고요. 영화를 보고있는 듯 하네요. 몰입감이 엄청나요.
민들레소원
“ 딸이 마침내 여인의 따뜻한 품에 안기는 걸 보면 그의 몸 안에 온기가 번졌다. 딸의 작은 손이 여인의 가슴께에서 움직일 때는 눈가가 촉촉해지고, 딸이 그 여인의 가슴을 잡으면 발로 땅을 밟은 듯 안심할 수 있었다. ”
『원청』 p.113, 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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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소원
“ ...그릇을 잡은 그의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는 엄동설한에 죽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목숨 일부를 그에게 나눠준 거였다. 린샹푸는 그들의 큰아들을 무릎에 앉힌 뒤 입으로 죽을 불어 조심스럽게 아이에게 먹이고 자신은 한 모금도 먹지 않았다. ”
『원청』 p.123, 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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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소원
복사꽃과 엽전이 한데 섞이는 걸 보고 리메이롄은 돈에 기쁨이 깃든다고 말했다.
『원청』 p.129, 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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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꼬
오늘은 오픈하고 비가 많이 오네요. 손님이 없어서 책을 읽고 있는데 너무 술술 읽혀서 문장수집이 안돼요.ㅎ
민들레소원
린바이자는 콩사탕을 몇 개 손바닥에 덜어낸 뒤 구퉁쓰의 입에 하나를 넣어주고 구퉁넨의 입에도 넣어준 다음 세 번째 사탕을 자기 입에 넣었다.
『원청』 p.157, 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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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소원
그 아버지의 그 딸. 린샹푸가 자신에게 주어진 죽을 구이민의 큰아들에게 먹인 장면이 떠올랐어요.
민들레소원
구이민이 아닌 천융량이네요 음... 등장 인물이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
아미꼬
또 하나의 이야기 part.2. 445페이지까지 읽었는데 샤오메이가 안쓰러워요. 서글픈 여자의 삶..
민들레소원
그러네요. 가여운 샤오메이...
아미꼬
어제 쉬면서 책을 다 보았어요. 수물이 집사님께는 천천히 보라고 하고. ㅎㅎ 정작 문장수집은 못했네요. 그냥 주인공들 삶을 따라가다가 그렇게 됐어요. 오랜만에 소설이 참 좋더라고요.
민들레소원
나뭇잎은 떨어지면 뿌리로 돌아가고 사람은 죽으면 고향으로 돌아간다...
『원청』 p.396, 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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