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38.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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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떻게 이런 소설을 썼지?’ 개브리얼 제빈의 『내일 또 내일 또 내일』(문학동네)을 단숨에 읽고서 YG가 처음 생각했던 문장입니다. 네, ‘YG와 JYP의 책걸상’이 사랑하는 작가, 『섬에 있는 서점』, 『비바, 제인』의 제빈이 돌아왔습니다.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기는커녕 120퍼센트 만족시키는 작품으로요.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은 독자마다 정말로 다양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세 명의 청춘남녀가 저마다의 사연과 상처를 안고서 티격태격하는 특별한 로맨스 소설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의 게임 산업이 태동할 때인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주목한 기업 소설입니다. 다르게도 읽을 수 있습니다. 도대체 ‘창작이란 무엇인가’ ‘오리지널리티는 누구의 것인가’를 묻는 독특한 예술 소설입니다. 작가와 독자 사이의 관계를 묻는 소설이고 또 가족, 연인 등으로 규정할 수 없는 대안관계의 가능성도 묻습니다. 여성, 이민자, 소수자의 정체성을 묻는 소설이고, 결정적으로 지금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악취 나는 지점을 고발합니다. 이 모든 걸 소설 한 권에, 그것도 기막힌 이야기 속에 녹여 냈다는 게 대단합니다. 그러니, 주저 말고 읽으세요! HB 김혼비 작가와 함께한 방송은 9월 18일(월)과 20일(수)에 공개합니다.
이 책 나오자 마자 읽었는데...너무 두꺼워서 JYP님 안읽는다고 하실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
Jyp님도 가브리엘 제빈의 책은 읽으시는군요!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우와!!! 저 작년에 나오자 마자 읽었어요... 드디어 스포 생각 없이 수다 나눌수 있군요!!! 앗싸!!!
저는 다 읽고, '사랑의 결'에 대해서 생각하게한 소설이에요.
저는 이 책이 (현재로서는) '2023 올해의 소설'입니다.
전 작년에 읽었는데, 저에게는 2022년 올해의 책이었어요!
다들 벌써 읽으셨나봐요. 저는 주말 이틀동안 부지런히 읽어볼게요ㅎ_ㅎ)!
저는 다 읽어가는데 너무 재밌어요!
너무 재밌죠???!!!
오늘 방송도 재밌었습니다. 이 책 두꺼워서 책방송 안해주시면 어쩌나 걱정했던 1인으로서 너무 반갑고 책 두께만 보면 JYP님을 떠올리게 된다는 말씀에 격하게 공감해요. 깔깔깔. YG님 테트리스 밖에 안하신다는데 너무나 반가워요. 저는 그래도 애니팡은 쫌 했었는데...단순하고 아무 생각없이 팡펑 터뜨리는 게임은 소싯적 육아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더라고요? 게임 잘 몰라서 이 책 재미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넘 재밌게 읽었고 왜 재밌었지? 지금부터 다시 되짚어보려고요.
엔딩에서 두 사람의 모습.. 왜 이리 울컥하는걸까요..(;ㅅ ;) 요 며칠 이 아이들에게 너무 푹 빠져있었나봐요. (얘들아.. 너네 좀 멋지고 매력있고 짠하고 웃기고 부럽고 이해안되고 대단하고, 아주 두루두루 놀라웠어..)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은 등장인물 모두 한명한명 얘기해보고싶은 소설이예요. 제 말동무에게 강제로라도(ㅋ) 읽게 해서 수다 떨려고 책을 한권 더 주문했어요.
토끼풀님 동무 부러운데요~
그 친구 책장의 35% 정도는 제가 채워준것 같아요 ㅎㅎ 사실 책 선물은 저한테 더 큰 즐거움이예요~
다들 칭찬일색이신데 저는 <섬에 있는 서점>보다는 약간 지루하고 재미도 조금 덜 했어요. 혼비님께서 말씀하신 길고 장대한 넓은 세계로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는 말에 백퍼센트 공감합니다. 혹시 저처럼 조금 아쉬웠던 분은 없으신가요? ㅎㅎ
저는 이번에 개브리얼 제빈의 책을 처음 읽어봤는데요, <섬에 있는 서점>이 더욱 궁금해지네요. 책걸상에서 무지 사랑받는 작품인것 같아서 무진장 기대중이예요. 저는 크리스마스 말고 이번 추석 연휴때 읽어보게 될 것 같아요! ㅎㅎ
우와 그렇다면 정말 즐거운 추석이 되실 겁니다. ㅋㅋ
근데 샘은 세이디가 도브와 그런관계인걸 알면서 모르는척 게임에 필요한 알고리즘(?) 구해오길 바란게 사실일까요? 세이디가 그 점에서 도브에게 실망하고 몇년간 말을 하지 않잖아요.
저는 그대목은 오해라고 생각했어요. 세이디가 이 사정을 마크스에게도 털어놓잖아요? 그 장면에서도 오해라고 설명된것으로 이해했는데...
아 그렇군요. 저는 나중에 세이디가 샘한테 너는 그랬다고 했을 때 샘이 절대 아니다 이런 변명을 안하길래 알고서 그냥 둔 게 맞구나 하고 실망했었거든요. 그렇다면 샘이 너무 불쌍해요. 결국 오해는 풀리지 않았고 어쨌든 샘은 세이디를 평생 짝사랑하는 역이라서요. 물론 마크가 심각하게 매력적이긴 합니다... ㅎ
결국은 샘이 더 사랑하는 역할이 확실하죠...아 마음아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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