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 너의 퀴즈

D-29
@백마탄공주님 안녕하세요? 백마탄 왕자님이 아니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참여주셔서 감사하고, 환영합니다. ^^
안녕하세요~~ 호러만찬회에서 넘어왔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새로운 모임이라 즐거웠습니다! 미스터리, 추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번 책도 상당히 관심이 가네요! 서평단 선발과 상관없이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슈피겔 님, 안녕하세요? 지난 <호러만찬회> 때 바쁘신 와중에도 라이브 채팅 꼬박꼬박 들어와주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너의 퀴즈> 방에서도 슈피겔 님의 대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 와주셔서 감사해요.
@Henry 네 이쪽 멀티버스에서는 신분세탁이 안되시구요, 다른 멀티버스에서 덜 지적이고 덜 차분한 캐릭터로 승부를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너의 퀴즈> 방에서 대활약을 펼치신 후에! ㅎㅎㅎ
그럼 세탁은 일단 접어두겠습니다. 대활약까지는 모르겠고, 중활약 정도는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그믐과 제가 정한 서평단 결과가 선정되어 아래에 공지합니다. (닉네임으로 공지) 무경, 이지유, Henry, 미스와플, 김영민, 파랑나비, 슈피갤, Marty, 열두 발자국 (그믐방 등록하신 분 중에서는 이렇게 9분이고요) 그믐방 아닌 제 sns에서 신청하신 한분이 있는데 그분이 아직 주소 연락처를 안주셔서 그걸 받고 공지할게요. 그분은 아직 그믐방에 참여해주지 않으셔서 참여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그분이 만약에 그믐방에 참여해주지 않으시면 다른분으로 선정하려고 합니다. 댓글의 정성, 열정, 창의성 뿐만 아니라 그동안 그믐방에서 보여주신 참여도도 안배해서 선정했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아쉽지만 서평단에 뽑히지 못한 분들은 종이책, 전자책 등으로 개별적으로 독서를 끝마쳐 주세요. 책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다른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민 작가님의 대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
@박소해 뽑아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믐에 참여하는 것 자체에 의미부여하는 미(스테리)/알/못/이지만, 친절한 박소해 작가님의 가이드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미스 찐팬들과 여러 작가님들의 지적인 소통을 눈팅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파랑나비 별 말씀을... ^^ 댓글의 정성과 열정으로 뽑아드렸는데요. 이번 <너의 퀴즈> 방도 잘 부탁드립니다.
으아 감사합니다! 열심히 재미있게 읽고 참석할게요!
오잉 시간에 쫓겨서 먼지가 되어 가는 중에 기분 좋은 소식을 받았네요 😂 감사합니다
@열두발자국 기뻐해주시니 저도 좋습니다. 대활약 기대할게요. :-)
고맙습니다. 열심히 해서 중활약(!) 정도는 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책은 오늘 도착하려나 봅니다.
와 이럴수가! 선정해주셨다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은혜 잊지 않고 적극적으로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 @슈피겔 님 선정 축하드립니다. 보여주신 열정에 뽑아드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책 도착하면 독서 완료 후 대활약을 보여주세요. :-)
@박소해 네네 다 읽고 SNS에도 올리고 라이브채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진행자의 모두 발언입니다. 우리는 왜 미스터리 소설을 읽을까요? 재미? 범인이나 트릭을 맞췄을 때 느끼는 짜릿한 카타르시스? 우리 내면의 어둠에 솔직한 주제의식? 저는 개인적으로 미스터리 소설은 작가와 독자의 지적 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풀지 못할 수수께끼를 던지고, 독자는 그것을 푸는 게임. 미스터리 팬은 순수하게 그 수수께끼 풀이 과정을 즐기는 게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영미권 퍼즐 미스터리를 좋아합니다. 퍼즐 미스터리는 수수께끼를 던지고 그것을 푸는 데에 충실한 구조죠. 영미권 스릴러도 좋아합니다. 추리소설가로서 저의 뿌리는 영미권 퍼즐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단 이후에 일본 본격 추리소설에 흥미를 많이 느껴서 한권 한권 찾아 읽고 있는 중입니다. 보통 미스터리는 경찰이나 탐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 전에는 야쿠마루 가루의 경찰스릴러 <데스 미션, 죽어야 하는 남자들>이란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계간 미스터리에 제주도 형사 좌승주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고 최근 가을호에 사계 시즌의 마지막 단편 <해녀의 아들>을 게재하였습니다. 경찰스릴러에 퍼즐 미스터리와 사회파를 섞어서 쓰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좌승주 시리즈만 써오다 보니까 스탠드 얼론(단독)으로 전혀 다른 소설을 쓰고 싶다는 기분이 종종 들곤 합니다. 조금씩 구상을 시작하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경찰이나 탐정이 등장하지 않는 독특한 미스터리에 자꾸 주목하게 됩니다. 때마침 블루홀식스 출판사의 <너의 퀴즈>를 알게 되었지요. 이번에 <너의 퀴즈>를 주제도서로 선정한 이유는 소재가 굉장히 특이해서입니다. ‘퀴즈쇼’를 소재로 해서 근사한 장편 미스터리를 완성했습니다. 경찰, 탐정이 단 한명도 등장하지 않지만 퀴즈쇼 참여자인 주인공이 수수께끼를 풀어갑니다. “질문이 시작되기도 전에 답을 맞췄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소재만 특이한 게 아니라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방식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문단 구조, 문체, 플롯 전개도 개성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면서도 복선, 트릭, 반전이라는 미스터리의 3대 요소도 충실히 들어가 있습니다. 오가와 사토시의 <너의 퀴즈>는 집중해서 읽으면 금세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흡인력이 아주 뛰어난 소설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여기서 본격적으로 책에 대한 토론(서평단 분들이 책을 받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에 본격적인 토론을 하려고 합니다)을 하기 전에 우리가 논의할 화두를 하나 던지려고 합니다. Q. <너의 퀴즈>처럼 경찰이나 탐정이 수사하지 않는 미스터리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 있다면? 이 화두로 우리 방이 시끌시끌 해지면 좋겠네요. :-)
저는 초딩때부터 추/미/스를 되게 좋아했어서요... 왜 읽을까, 를 생각해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음... 아마도 어린 마음에 '이게 뭐지? 범인은 누구일까? 왜 그랬을까?' 하며 그 궁금증때문에 끝까지 본 게 아닌가 싶네요. 범인을 밝히는 것도 재미있지만 사람들의 '알 수 없는 행동'에 대한 이유도 알고 싶었나 봐요. A. 저는 시즈쿠이 슈스케의 '불티' 재미있게 읽었어요. 재판관이라고 번역되어 있긴 한데, 판사인 카지마 이사오가 무죄 방면을 한 타케우치 신고가 카지마 옆집으로 이사를 와서 그 집안에 서서히 스며드는 이야기인데요... 심리 스릴러, 하면 지금도 바로 떠오르는 데 이 작품입니다!
@이지유 ㅎㅎ 불타는 의지! 고맙습니다. <불티> 저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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