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퀴즈가 나를 긍정해 줬다.
너는 소중한 존재를 잃었을 지도 몰라. 하지만 무언가를 잃음으로 다른 무언가를 얻기도 해. 너는 정답을 잘 찾았어.
퀴즈가 그렇게 말해주는 기분이었다. ”
『너의 퀴즈』 179페이지 , 오가와 사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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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세상에 존재하는 퀴즈 대부분은 정답이 없다. 오히려 답이 있는 일부 문제만 꺼내 놓은 것이 우리가 하는 퀴즈 경기일지도 모른다.
『너의 퀴즈』 182P, 오가와 사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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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김재수@무경
두 분이 동시에 인용하신 걸 보면 이 문장이 소설 전체의 주제에 와닿아있는 것 같습니다.
미스와플
“ 깨닫고 보니 일상에서도 '창피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퀴즈도 현실 세계도 같다. 무엇이든 일단 해보는 것이 최고다. 사람들이 비웃어도 상관없다. 창피하다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 가능성을 닫아 버리는 행동이 더 아깝다. 퀴즈라는 경기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
『너의 퀴즈』 p115, 오가와 사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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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
읽으면서 크게 공감한 문장이었습니다. 제가 글쓰기를 다시 잡고 여기까지 온 것도 저것과 비슷한 생각 가지고 있어서였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박소해
@무경
저도 출판사에 소설이나 시놉시스를 투고하기 직전에는 항상 망설입니다.
보통 이메일을 다 써놓고 첨부까지 완료해놓고 나서 잠시... 멍을 때립니다.
저에게 있 어서, 이메일 전송 버튼을 누르는 순간은... 미시마 레오가 버튼을 누르는 시간과 다름 없습니다.
출판사의 편집방향(질문)에 맞는 투고작(답변)이 되기를 바라며... 몇 초간 두려움과 떨림 속에 잠깁니다.
무경
이 소설이 그래서 퀴즈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완전 딴세상 이야기가 아니라 되게 가까운 이야기로 읽혔던 모양입니다^^
Henry
이렇게나 심장 쫄깃해지는 전송버튼이라니요! 상상하니 순간 모골이 송연해졌습니다;;
박소해
@Henry
일단 전송 버튼을 누르는 순간 되돌릴 수 없으니까요.
정답인지 아닌지 기다려야하지요. ㅎㅎ
Henry
현재와 미래의 그 전송버튼들에, 그리고 높은 비율의 정답을 기원드립니다!
미 스와플
깨닫고 보니 일상에서도 '창피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퀴즈도 현실 세계도 같다. 무엇이든 일단 해보는 것이 최고다. 사람들이 비웃어도 상관없다. 창피하다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 가능성을 닫아 버리는 행동이 더 아깝다. 퀴즈라는 경기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marty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게 제 삶의 지향점이라 언급한 부분이 뜬금없이 팍팍 와닿았습니다. 형광펜으로 밑줄도 좌ㅡ악 그어놨죠
박소해
오 이 문장은 몇 페이지였나요?
Henry
아무리 기다려도 딩동댕 소리는 울리지 않았지만 정답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백 퍼센트 확신했다.
『너의 퀴즈』 p.233, 오가와 사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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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크으~!
Henry
ㅎㅎ 크으~ 멋진 피날레 장면이다 싶어 좋았습니다.
무경
나에게는 이게 정답이죠! 그렇죠!
예스마담
저도 실화 인데요. 딸내미가 초1때 ○×퀴즈에 나갔는데 마지막 문제에 안 움직이고 서있다가 1등 했어요..
무경
어? 어째서인가요? 궁금...!
예스마담
물고기는 눈을 뜨고 자나였는데 혼자 고민하느라 안 움직이고 다른 아이들은 우르르 반대편에 서서 1등 먹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