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2. 너의 퀴즈

@파랑나비 님 반갑습니다. 간단한 감상평 부탁드립니다. ^^

퀴즈 프로그램 결승전에 단 두 사람이 나와 두 사람의 플레이로 이렇게 긴박하게 진행되는 건 정말 무섭도록 흥미진진했어요.

혼조 키즈나의 '키즈나'가 정의 느낌을 가진 인연, 유대라는 뜻과, 주박(주문으로 속박함), 속박의 의미도 갖고 있다고 해서 주인공 미시마 레오에게 어떤 인물인지를 이름으로도 보여줬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 혼조 키즈나였군요?! 헷갈렸네요!ㅋㅋ 키즈나 정의로 분석을 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아... 정의가 아니고 우리나라 '정'(精)입니다. 초코파이 정...

아ㅋㅋㅋ 초코파이 정 확 이해됐슴돠!! 감사해요!ㅎㅎ

ㅎㅎ 제가 오해를 사게 글을 올렸어요. ㅎㅎ

@이지유 와 역시 일본 유학파! 이름의 뜻을 해석해주시니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처음에 미시마 레오가 융통성 없는 진지충인가 싶었다가 인생의 여러 부침을 겪으면서 퀴즈로 인생을 알아가는 진짜 승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스와플 사실 이 소설은... 주인공 미시마 레오의 성장드라마입니다.

성장드라마, 네, 공감합니다.

감상평..세상 살면서 버튼만 누르지 않을뿐 우리는 매일 문제에 맞닥뜨리고 선택을 하고..내가 정답이라는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봅니다. 인생은 정답이 없고 정답이 있는 문제만이 퀴즈로 탄생한다고 봅니다...

@예스마담 님 멋있는 의견입니다. 사실 우리 인생은 버튼 없는 퀴즈쇼요, 아무도 정답을 말해주지 않는 질문에 다를 바 없죠. 인생에 비하면 퀴즈쇼는 자비로운 편입니다. 최소한 정해진 정답이 있으니까요.

아직 완독 못했지만 반전 기대돼요. 일본어를 좀 아는 입장에서 발음에서 비롯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안나 카레니나) 에피소드에서 빵 터졌어요. 일본어에서 파생되는 퀴즈의 묘미가 즐겁습니다.

아 저도 그거 웃겼어요. 작가는 분명 그 말장난을 하고 싶어서 안나 카레니나 답인 퀴즈를 생각했을 거 같아요.

@이지유 ㅋㅋㅋㅋ

저도요. ^^ 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