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그믐 첫 활동으로 무비클럽 3기 활동하는 빈씨입니다 :)
씨스피라시, 카우스피라시와 같은 환경 다큐멘터리가 기억에 오래 남아있고, 뉴스타파에서 제작한 정치사회 분야 다큐멘터리도 기억납니다. 어릴 때는 EBS에서 해주던 세계 곳곳의 동식물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도 좋아했어요. 이번 활동으로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마음을 다양하게 배우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믐무비클럽] 3. 다큐멘터리, 오늘을 감각하다 with DMZ Docs
D-29
빈씨
spongebob
안녕하세요! 무비클럽 3기 온라인 활동을 하게된 spongebob입니다.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도 엄청나게 다양한 영화제들이 지속되고 있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DMZ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한 작품들이 정식 개봉을 하여 관람하고 난 후에 많은 생각을 던져보기도 하고 마음이 울렁인 적도 많아서 예전부터 DMZ 영화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쁩니다!
신나는아름쌤
인상깊던 다큐소개가 미션이었네요^^; 전 다큐는 주로 동,식물쪽을 좋아해서..다큐보다 공연이 떠올랐어요~
((고도를 기다리며))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베케트는 2차 세계대전 시기
남프랑스의 보클루즈에서 숨어 살면서 전쟁이 끝나
기를 기다리던 자신의 상황을 인간의 삶 속에 내재
된 보편적인 기다림으로 작품화해 '고도를 기다리
며'를 완성했다-작품소개
1953년 초연 이후 70년에 이르기까지 파격적인 환대없이도 가늘고 길게 연명하고 있는 고도를..의 고집은
여성 배우 금지,대사 편집 🚫 금지등..꼰대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지만,그럼에도 이 시대까지 관통하는 이유는
인간의 맹목적인 갈망에 대한 해결되지 않은 숙제를
주제로 하기 때문이리라..'고도'를 기다리기만할뿐..이라 생각되었던 그때와 달리 '고도'에대한 정의를 새로이 해보게 되는건 나이가 주는 짬의 바이브랄까? 이제 고도따위는 너무 높고 멀게 믿지 않기로 했다. 도가니 관절이 高도를 허락치 않으니 잦은 低도로의 도전이어도 그 순간의 깊어짐과 사유를 즐기며~나를 완성하는데 비중을 더 두도록하자.-blog 수북수북.com
제 블로그에 담아두었던 비공개 글인데요~이번에 ((고도))라는 연극이 시작되어 찾아보다 공유드려봅니다~
저 때의 바람이 다큐그믐에 닿은게 아닐까하며^^~
연극 ((고도))는 고전 고도를..과는 다른 실화바탕이기에https://naver.me/54xYiTpB
다큐에 좀 더 가까운 공연이라하겠습니다.
10월11일~시작이니 🇧🇦 보스니아🇧🇦 내전 사회운동가 순전손택이 궁금하신분은 참고해보세요~♡
다큐그믐 모임 후 오프벙개도 좋겠네요^^~
별가루
안녕하세요, (온라인 상이지만) 만나서 반갑습니다. 처음 참여하는 별가루입니다. 그 동안 다큐멘터리에 관심도 없었고 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우연히 극장에서 <듣보인간의 생존신고>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꿈을 꾼다는 것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의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해졌고, 그래서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지렁이
안녕하세요. 직장이 너무 멀어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된 지렁이입니다! 독립영화로 영화에 관심을 갖고 예술, 고전 극영화들을 보다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생긴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인상적인 다큐는
작년에 소개된 장클로드루소의 작품들과
발터 헤이노브스키의 400cm³입니다.
루소의 작업들은 그자체로 아름다워 좋아합니다만 그분이 영화를 대하는 태도도 참 좋아합니다.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퍼 올리고 그 시선이 권위적이거나 내려다보지 않습니다. 정직하게 찍고 그것들이 어떤 주제로 관객을 인도합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보게 합니다.
400cm³은 알랭 레네의 게르니카를 연상케 하는데 서양 백인들과 어떤 참사현장의 사진들을 간결하게 교차시키며 강력한 인상을 남깁니다. 전장에서 흘려지는 피와 병원에서 헌혈하는 백인들은 피의 세속화에 관해 생각하게 하고 제국주의의 횡포를 고발합니다. 짧은 영상에서 효율적으로 주제를 전달하고 인상을 남기는 것이 창작함에 있어 어떤 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민3
안녕하세요. 좋은 기회를 통해 그믐무비클럽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좋았던 다큐멘터리들이 여러개 떠오르지만,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예전에 보았던 장윤미 감독의 <콘크리트의 불안>이라는 작품입니다. E등급 판정을 받고도 유예기간이 있어 철거되지 않은 스카이연립아파트를 흔들리는 이에 비유해나가는 다큐인데 영상도 좋고 내레이션으로 나오는 에세이도 좋아서 기억에 남습니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처음인데 기대가 됩니다!
김준1
3기 참여하게 된 김준이라고 입니다.
온라인으로라도 참여 하게되어 감사합니다
전 여수에 거주하고 잇습니다
그믐을 알게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좋은 행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① [국제경쟁] 장편 - <신원미상자의 이름>(발렌티나 치코냐, 마티아 콜롬보 / 2023, 94min) ■■
많은 분들이, 인상 깊었던 다큐멘터리를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덕분에 많은 작품들을 알게 되었어요. 이번 무비클럽 기간이 끝나면 그 작품들을 하나씩 찾아봐야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부터 일요일까지는 발렌티나 치코냐, 마티아 콜롬보 감독님의 <신원미상자의 이름>을 보고 이야기 나눌게요.
그리고 해외 감독님으로부터 어떻게 질문을 받았는지 궁금한 분도 계실 것 같아요. 클럽지기가 영어를 매우 잘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그런데 저는 학창 시절 주입식 영어 공부로 인해, 영어를 읽고 해석할 수는 있지만 안타깝게도 영어로 메일을 유창하게 쓰는 사람은 전혀 아니에요. 그러나 파파고라는 번역기 덕분에 메일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고유 명사 같은 부분만 제외하면 정말 번역이 매끄럽게 잘 되더라구요. 새삼 놀랐어요.
두 감독님도 매우 빠르게 회신이 왔어요. “영화 제작자로서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다른 영화로 DMZ를 다녀왔는데 관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제 영화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처럼 관객분들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 정말 좋다”는 내용이었어요.
이렇게 이메일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멀리 계신 감독님들로부터 받은 질문이에요. 물론, 영화제 기간에는 감독님들도 한국에 오십니다! (GV도 있어요) 두 분이 영어로 보내주신 질문을 번역해보았고(번역은 파파고만으로 한 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읽히실 거라 생각해요 :)) 영어 질문도 병기해두었습니다.
신나는아름쌤
저는 주말 일정으로 오늘 오전부터 메일로 보내주신 보다 쿠폰을 찾다찾다 못 찾아서 아직 영화를 못보았어요^^; skydreamar@hanmail.net 이온데, 확인 한번 부탁드립니다~♡♡
그믐클럽지기
안녕하세요 신나는아름쌤님. 확인해보니 당첨 연락을 드린 12일에 말씀해주신 이메일로 당첨 안내와 함께 쿠폰 번호 3개를 보내드렸습니다. 보낸 메일은 gmeum@gmeum.com입니다. 아마도 메일이 스팸함으로 간 것 같습니다...!
방금 신나는아름쌤님 문자와 이메일로 다시 쿠폰 번호 전송했어요. 그러나 혹시 오지 않았다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총 다섯 가지 질문이 있어요. 처음은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평을 남겨주실 수 있는 질문이고요. A부터 D 질문은 이 영화를 연출한 두 감독님이 여러분에게 드리는 질문으로 구성했습니다. A, B, C, D번 질문 중에서는 두 가지 질문에 대해서만 답변해주시면 되어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1. 필수
1-2~1-5. : 4가지 질문 중 2가지 선택해서 답변
그럼 함께 이야기 나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1-1. 여러분은 이 작품을 어떻게 보셨나요? 기억 남거나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그믐달나비
시청각적인 요소를 활용한 연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메일을 쓰는 장면에서 키보드 소리와 음악이 겹쳐 들리는데, 이름 없는 이들을 위해 조용한 투쟁을 벌이는 크리스티나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함으로 느꼈습니다. 또, 이어지는 장면에선 그러한 노력에도 별 성과가 없어 침전하는 이의 모습을 인서트와 자막으로 표현한 구성에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인 유럽 의회에서 크리스티나가 망자들에게 이름을 찾아주어야 한다는 것을 호소하는 모습이 통역하는 이들을 통해 다양한 언어로 전달되고, 크리스티나의 말은 유럽 의회를 벗어나 유럽 사회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지만, 이내 흩어져버리고 만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연출로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편집과 음악, 소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두 감독님께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ws
침몰선 전시가 난민을 환영하는 자들의 정치적 메시지라고 달가워하지 않는 시민, 그리고 미제레레가 잠시 깔리며 성 암브로조 유해 복원에 관한 대화가 오가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리버
알고 있었지만 기억 속에서 사라져 있었던 사실을 깨닫게 만들어 준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저와 제 지인 중에 신원미상자가 된 자가 없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들을 찾으려고 하는 목소리가 묻혀버려서인지 저는 그들의 존재를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영화가 꼬집으면서 정신을 차리게 됐습니다. 기억 남는 부분이라면 역시 마지막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의지의 문제일 뿐이다.'라는 말이 참 단순한 것 같으면서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라서. 개개인의 양심과 생각에 움직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까마득하다는 생각에 조금 허무함이랄지 공허함 같은 것들을 느꼈습니다. 여러 의미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문구라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탕무
인권에 대한 다큐멘터리, 약자에 대한 처우 개선을 주장하는 방법 중 가장 흔하고, 또 호응도 많이 얻는 방법은 아마 유가족의 감정과 활동가들의 심경을 다루는 방법일 것입니다. <신원미상자의 이름>은 아주 건조하게 법의학자 크리스티나가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일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전문가의 모습을 담아내면 감정적인 면이 배제되기 쉽다고 생각했는데요, 심장에 부착되어 있는 기기를 발견하고 실마리를 잡아 기뻐하는 모습, 강아지들이 주인을 맞이하고 관심을 끌기 위해 끙끙대는 모습들이 전문가로서의 크리스티나뿐만 아니라 크리스티나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 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역적으로도 떨어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특 히 관심을 갖지 않는 주제라 이번 기회를 통해 신원미상자의 시신을 통해 신원을 알아내는 활동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난민 문제는 의지의 문제라는 마지막 자막이 참 와닿았습니다.
별가루
16년만에 신원미상 시신의 신원이 밝혀져 가족과 만나게 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죽은 자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가족들도 생사를 확인함으로써 마음편히 일상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겠죠.
spongebob
신원미상자들의 소지품들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보여주는 물건들이잖아요, 시대적인 물건들도 보였고 생각치도 못한 물건들도 보여서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도 새로웠어요. 눈 앞에 있는 대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로 인해 여러가지를 유추하는 과정들과 후반부에 동생을 찾는 장면도 너무 인상깊었어요. 생사여부를 모르고 살아왔던 가족들의 마음이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기말서림
법의학, 죽은 자의 이름과 소속을 밝힌다 .. 굉장히 흥미롭게 감상 했습니다.
세기말서림
제가 몰랐던 사건들을 알게 되서 인상 깊었고 미상자의 물건을 복구하는 작업을 다룬 부분이 가장 두고 두고 떠오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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