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갈 수 있는 대안들이 정말 많죠. 내 문제에서 도망가지 않고 계속 성찰하는 것. 그래서 '결기'가 필요한 거 같아요. 계속하는 힘.
[다정한 책방] '한국작가들' 함께 읽기6탄. 태도에 관하여_임경선
D-29
메이메이
텅텅텅
흔히들 결혼하고 자식을 낳아봐야 철이 든다고 하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자식을 낳아 기르는 일은 얼마간의 인내심을 키워줄 뿐이고 정작 우리는 부모의 노후병사를 겪으면서 처음으로 진정한 어른이 되는게 아닐까. 내 존재의 원형이 소멸을 향해 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보는 일 말이다.
다른 분도 이 부분을 고르신것 같은데 그래도 적어봅니다.
6개월간 너무 즐거웠어요. 또다른 모임 기대할게요!
모두들 마음 따뜻한 추석 보내시기를^^
다정한책방
개정판 덧붙인 이 부분 아버지 이야기에 너무 슬펐어요. 작가의 말처럼 감정을 억제하고 덤덤하게 쓴 글이라 더욱 그랬습니다. 텅텅텅님 6개월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추석 되세요 :)
메이플레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은 어떤 완벽함을 지향하는 것이 아닌, 가장 본연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가고자 하는 시도인 것 같다. 모든 게 잘 안 풀리고, 내 뜻대로 안 될 때 도망가지 않고 나를 성장하는 일,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삶의 태도를 점검하는 것은 어지럽고 불안정한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탱하게 하는 중심이 되어 줄 것이다. 독자분들 각자의 삶에 어떤 저마다의 삶의 태도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 <나가는 글>p266
이 부분이 이 책을 정리해주는 것 같아요. 덕분에 내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내 삶에 적용해 볼만한 태도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네요.
'한국작가들' 함께 읽기를 통해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6권을 다 읽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다 못 읽어 아쉽네요. 함께 읽기는 또 이어지기를 바라면 잘 일어주신 @다정한책방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정한책방
감사합니다. 함께 했던 책이 메이플레이님의 일상에 충만함이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명절에도 나와 타인에 관계에서 취해하는 태도에 많은 선택이 주어질 것 같아요. 우리 슬기롭게 잘 대처해보아요. 행복한 추석 되세요 :)
프란
'저 지난번에 언제 왔었는지 기억나세요?'라고 아빠한테 물었을 때 '한 달 전에 온 것 같다'고 한 것을 이제는 '막내딸이 보고 싶어서 그만큼 공백을 길게 느꼈다'로 해석한다.
『태도에 관하여(양장본 HardCover)』 p.300, 임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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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
어느덧 추석이네요. 올 한해 함께 책 읽으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휴 잘 보내세요
다정한책방
프란님 6개월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또 다른 책으로 만나뵙길 바라봅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D
메이메이
다른 SNS와 같은 속도가 아니어도 같이 읽으니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좋은 모임 만들어주셔서 즐거운 독서 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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