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의 작가들과 떠나는 온라인 목포 여행!_『소설 목포』 출간 전 이야기]

D-29
맞아...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상태가 주는 울림과 감동이 있지! 너무 공감되는 말이야. 나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너무 좋았던 여행지는 일부러 다시 가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 추억으로 남겨두고 싶은 느낌이랄까? 경희 작가의 말처럼 연애도 비슷하네. 첫사랑 같다 ㅠㅠ
다들 얘기한 것처럼 신도심보단 구도심이 정말 좋더라. 그래서 숙도도 일부러 그쪽으로 잡았어. 이번에 중깐 못먹어봐서 아쉬워. 매번 여름에 가서 다음엔 봄가을에 가보려고 해. 그럼 다시 한번 새로운 목포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구도심 정말 좋지. 나도 목포에 갔을 때, ‘중깐’을 먹지 못해서 이번 단편 주인공에게 ‘중깐’을 먹였어. 단편 주인공의 이름이 무려 강병융 (ㅡ,.ㅡ)a
주인공 이름을 알고나니 소설이 더 궁금하다. 다른 사람들은 목포에 대해 어떤 얘기 썼는지 정말 궁금해지네. 곧 읽어볼 수 있길...!
목포 사람들이 우리 소설을 읽은 후 감상도 너무 궁금해.
@전석순 ‘이제는 아무것도 모른 채 목포를 갈 수 없다’는 석순이 말이 왠지 마음에 와닿는다…거의 모든 일에 해당되는 말 아니니? 연애 같은 것도 그렇고.
학챤아 왓슨 채용은 함 고민해 보도록할게. 그리고 흑막 J가 석순이나 진영이는 아님.
그런데 그거 혹시 알아? J가 소설가나 시인이나 평론가나 다 알 만한 사람이란 거
분하다 생강이 소설을 제일 먼저 읽을 수밖에 없겠어...
나는 목포에 아내와 여행으로 들렀었고, 혼자 자전거로 여행해 들른 일도 있어. 자전거로 여행했던 경험이 <소설 목포>에 실은 단편의 중요한 모티브가 됐고. 자전거로 목포에 들렀을 때가 차를 몰고 왔을 때보다 좋았어. 더 많은 풍경을 느리게 눈에 담을 수 있어서. 내가 목포에 들렀던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평양냉면이었어. 목포에 평냉 노포가 있거든. 소문만큼 맛있는 집이었지. 그 노포 또한 소설에 등장해. <소설 목포>에 참여하는 일은 지난 목포 여행을 떠올림과 동시에 지금의 목포를 다시 한 번 살피는 기회가 됐지. 즐거웠어.
오, 진짜 차보다 자전거로 여행하면 목포에 딱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드네. 목포 유명 평양냉면집도 신기. 이런 곳이 있었다니!
간판 이름이 그냥 '평양냉면'이야. 심플한 간판이 마음에 들었던 집이야. 그곳도 좋았지만 게장과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명인집'에서 맛을 못 본 게 아쉽네. 두 번이나 실패했어.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평양냉면. 명인집. 뭔가 둘 다 심플 그 잡채라 포스가 느껴짐. 소설 목포. 이것도 뭔가 심플 포스.ㅋ 근데 내 소설에서는 목포에서 김밥만 먹었으니 뭔가 좀 슬퍼진다.
나는 이번에 소설을 쓰려고 남편하고 같이 다녀왔어. 장거리 운전을 해서 갔는데 휴게소에 들르는 재미도 있었어. 목포해상케이블카가 특히 좋았는데 새삼 목포가 작고 예쁜도시구나 실감했어. 근데 점심으로 먹은 음식이 참 맛이없어서 아무데나 들어가도 맛집이라는 목포에서 우리 참 운이 없다고 키득거렸어. 저녁은 포차에서 맛있는 거 먹었지만. 당일치기로도 다녀오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해.
목포 작고 예쁜 도시 공감해. 근데 해상케이블카를 타봤다니 부럽다.ㅜ.ㅜ 나는 어쩌다 보니 취재 일 때문에 올해 목포를 세 번이나 갔는데 스케줄 때문에 케이블카를 탈 엄두까지는 못 내고 멀리서 지켜만 보았거든.
빨간색 말고 흰색 케이블카를 추천해. 오천원 비싸지만 밑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스릴만점이야.
오! 짱재미있을 듯. 바닥이 보이는 케이블카라!
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으면 다도해가 발아래…근데 난 고소공포증이… +_+
밑에 드러누워봤는데 솔직히 무섭긴 했어. 내가 무거워서 밑으로 빠질까봐 ㅋㅋ
@나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근데 발밑에 바다가 펼쳐지는 건 진짜 한번쯤 볼 만한 광경일 듯. 게다가 난 바다는 진짜 좋아하거든. 고소냐 바다냐 빨강이냐 하양이냐 다음에 목포에 갈 때까지 고민해볼 듯.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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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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