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7. <더 파이브> 읽고 기억해요

D-29
그믐북클럽 7기를 모집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읽을 책을 투표하는 모임을 2주 동안 진행한 결과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해주신 책 <더 파이브>를 그믐북클럽 7기 도서로 정했습니다. 1번 <모기가 우리한테 해 준 게 뭔데?>는 10명, 2번 <더 파이브>는 17명, 3번 <경제 전쟁의 흑역사>는 7명이 선택했어요. 투표에 참여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https://www.gmeum.com/meet/704 다음은 투표 모임에서 <더 파이브>를 선택한 분들의 이야기 중 일부입니다. “처참히 살해되었건만 매춘부로 취급당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언제나 문제의 원인을 여성으로 삼으려는 잘못된 관념을 속 시원히 비판해줄 것 같네요. 아니 변하지 않는 현실에 더 답답해 질까요? 궁금합니다.” (메이플레이님) “희생자는 그럴만 하니깐 당한 거다 라는 잘못된 생각들을 듣고 자랐어요 죽은자는 말이 없다지만 이제라도 그녀들 입장에서의 글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잘못 입력된 생각들을 바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책이 최고죠. 읽는 내내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혼자는 어렵지만 같이라면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리카님) “잭 더 리퍼는 미제 연쇄 살인마의 스테레오타입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책의 시점이 살인마가 아니라 피해자들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는 점이 흥미를 끄는 부분입니다. 해당 책의 저자가 18~19세기 영국 여성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고요. 넷플릭스에서 잭 더 리퍼에 관한 더 리퍼라는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같이 비교하면서 읽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메롱이님) 그믐북클럽에 당첨되신 분들에게는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 드립니다. <더 파이브>를 그믐북클럽 회원들과 함께 읽으며, 29일간 함께 할 독자 20명을 초대합니다.
● 책 소개 ● <더 파이브 - 잭 더 리퍼에게 희생된 다섯 여자 이야기>(핼리 루벤홀드, 2022) “폴리, 애니, 엘리자베스, 케이트, 메리 제인” 세계적인 ‘스타’ 살인마에 가려져 이름 외에는 전부 거짓으로 남은 다섯 희생자의 진실 ‘잭 더 리퍼’라는 살인자에게 희생됐던 이들의 삶과 죽음에 관한 논픽션이다. 살인자는 시대를 뛰어넘어 재해석되며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반면, 그에게 살해당한 다섯 명의 여자는 오로지 ‘매춘부들’로 불렸고 자극적인 ‘시신’의 모습으로 박제되었다. 영국의 역사 저술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19세기 런던 화이트채플 살인 사건에서 의도적으로 지워졌던 사회적 맥락과 차별의 문제를 파헤친다. 이미 지나치게 유명한 살인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희생자들이 목숨과 함께 빼앗긴 존엄성을 이제라도 돌려주기 위해서다. 그는 가능한 모든 자료를 검토해 희생자 다섯 명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저마다 다른 한 걸음 한 걸음을 간절하고도 냉철하게 되살려낸다. #논픽션 #여성 #여성학 #유럽사
더 파이브‘잭 더 리퍼’라는 살인자에게 희생됐던 이들의 삶과 죽음에 관한 논픽션이다. 살인자는 시대를 뛰어넘어 재해석되며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반면, 그에게 살해당한 다섯 명의 여자는 오로지 ‘매춘부들’로 불렸고 자극적인 ‘시신’의 모습으로 박제되었다. 가해자가 영웅시되거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오히려 피해자가 문제 있는 여자로 낙인찍히는 현상은 19세기 영국뿐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하다. 그 근간에는 시대도 국경도 가뿐히 초월하는 뿌리
● 신청안내 ● - 모집 기간: 8월 23일(수) ~ 9월 3일(일) 오후 6시까지 (*9월 3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정보 입력 및 참여 신청 버튼 누른 자에 한함) -신청 방법 * [참여 신청]은 필수! [추가 정보 입력]은 책이 필요하신 분들만! (1) 북클럽 책은 신청하지 않고, 북클럽에만 참여하실 분 ① 온라인 독서 모임 플랫폼 ‘그믐’에 회원 가입하기 ② [모집 중]에서 <[그믐북클럽] 7. <더 파이브> 읽고 기억해요> [참여 신청] 클릭하기 (2) 북클럽 책도 함께 신청하시는 분 ③ [참여 신청] + [추가 정보 입력] 모두 완료하기 - 모집 인원 : 20명 (북클럽 책 당첨자) + a (제공 가능한 책의 숫자가 한정되어 20분에게 증정합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구매하고, 북클럽에 참여하시는 것도 대환영입니다. 책을 받지 않고, 북클럽에 참여하실 분들은 ‘참여 신청’ 해주세요. ) - 모집 대상 • 다섯 희생자의 삶과 죽음에 관한 논픽션을 읽고 역사적 맥락을 살펴보고 싶은 분 •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 대한 서사를 읽고 같이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분 • 그믐북클럽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토론하며 책을 읽고 싶은 분 • 29일 동안 꾸준한 독서를 통해 두꺼운 책을 끝까지 읽는 습관을 체화하고 싶은 분
화제로 지정된 대화
● 활동안내 ● • 그믐과 <더 파이브>를 함께 읽고 모임지기의 질문에 답변을 남겨주세요. • 모임지기가 던지는 질문 중 최소 5개 이상의 질문에 답글을 남기며 대화에 참여합니다. • 활동 기간 중 모임에 관한 소식을 그믐 레터(이메일)와 문자로 안내 드립니다. • 모든 질문에 답글을 달아 주신 분들께는 활동 기간이 끝난 후 ‘그믐북클럽 수료증’을 발급해드립니다. - 활동 기간: 9월 4일(월) ~ 10월 2일(월) 29일간 *당첨자 발표일: 9월 4일 (문자 및 이메일 개별 안내 후 기재한 주소지로 도서 발송. 4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 예정) * 모든 신청자에게는 그믐 알림과 이메일로 독서모임 시작을 알려드립니다. ※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는 광고 소재나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궁금한 사항은 ‘모임 전 수다’ 아래 대화 창에 남겨 주세요.
신청했습니다. 살인 이야기라 무서울 것 같긴 한데, 여성에 대한 이야기라 읽어보고 싶어요 :)
저도 처음에는 역사와 경제에 대해 알고 싶어 <경제 전쟁의 흑역사>를 신청했는데 여러 회원님들의 글을 보니 왜 <더 파이브>를 읽어야 하는지 알거 같더라구요 잭더리퍼는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지만 죄없이 희생당한 여성들의 서사에 대해서는 무관심했었네요 130년만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게 된 윤리적 반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더 파이브>를 펴낸 북트리거 출판사의 마케터입니다. 작년에 출간되었던 <더 파이브>가 그믐 북클럽을 통해 또다시 독자와의 뜻깊은 접점을 갖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이 책은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고 더 멀리 퍼졌을 때 비로소 더 선명해지고 견고해질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의 신청과 참여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권김현영 님이 써주신 이 책의 추천사를 남겨봅니다. “지적 자극과 윤리적 반성, 읽는 재미를 모두 잡은 대단한 책” 아무도 잭 더 리퍼가 누군지 몰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럴수록 잭 더 리퍼는 더 유명해졌다. … 희생자의 심정 따위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 이 책의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범의 이야기가 만들어 낸 불쾌한 매혹으로부터 독자를 구해 낸다. 지적 자극과 윤리적 반성, 그리고 읽는 재미를 모두 잡은 대단한 책이다. -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여자들의 사회》 저자)
지적 자극과 윤리적 반성, 읽는 재미 모두가 들어있다니... 추천사를 보니까 책이 더 궁금해지네요. 기대됩니다 :D
안녕하세요! 모임 신청 + 도서 신청 하였는데, 도서신청은 취소하려고 합니다~ 나중에 뽑으실 때 제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제위즈덤님, 네 그럴게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임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모임 만들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
9월 3일 오후 6시 기준, 그믐북클럽 7기 참여 신청을 마감합니다! 참여 신청과 추가 정보 입력해주신 분 중에서 책을 받으실 20명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당첨자분들에게 4일에 연락 드릴게요. 책을 개인적으로 준비해서 그믐북클럽 7기에 참여하실 분들은, 이와 상관없이 [참여 신청] 가능합니다. 그리고 모임 기간 중간에도 언제든지 편하게 합류하실 수 있어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그믐북클럽 7기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더 파이브>를 읽고 이 북클럽을 이끌어갈 모임지기인 그믐클럽지기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믐북클럽 7기 활동에 유난히 많은 분들께서 신청을 해주셨어요,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려요. 9월의 시작과 함께 출발하는 그믐북클럽 7기! 앞으로 29일 동안 함께 해봐요. 도서 당첨된 분들을 포함해, 그믐북클럽을 신청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9월 4일부터 독서모임을 시작한다는 이메일이 전송됩니다. (다만 독서 모임 시작 메일은 신청자 전원에게, 책을 보내드린다는 메일은 당첨자 20명에게만 전해지는 점 참고해주세요!) 책은 오늘로부터 2, 3일 내로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도서 수령 관련 문의가 있으시면 저에게 답글로 달아주셔도 되고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의라면 gmeum@gmeum.com 으로 알려주세요. 아쉽게 도서 당첨이 되지 못한 분들도 북클럽 활동을 함께 하실 수 있어요. <더 파이브>는 2022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실 수도 있어요. 많은 분이 함께 해 주시면 더 힘이 날 것 같아요.
@그믐클럽지기 자정에 온 메일에 당첨자 안내 없으면 당첨 안 된 거죠?
안녕하세요 루쓰님.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말씀해주신대로 모임 시작 메일과 별개로 당첨 안내 메일이 없으면 이번 7기 멤버로 당첨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주시면 되어요. 그러나 당첨되지 않았더라도, 같이 <더 파이브>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언제든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
네! 답변 감사합니다 @그믐클럽지기
그믐북클럽은 29일동안 온라인으로 독서모임을 진행합니다. 모임은 기본적으로는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됩니다. 아래의 독서 진도표에 따라 각 챕터 별로 질문을 드릴거에요. 책을 읽고 생각을 적어주세요 :) 그믐북클럽 멤버로 당첨되지 않은 분들도, 함께 읽으며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해 주시면 수료증을 보내드려요. <더 파이브>는 ‘들어가며’, 중간에 5부 그리고 ‘나오며’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부터 5부까지는 폴리, 애니, 엘리자베스, 케이트 그리고 메리 제인까지 각각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한 부마다 나옵니다. 이번 북클럽 7기에서는 ‘들어가며’와 ‘나오며’ 부분은 2일씩 읽고 이야기 나눠요. 그리고 중간의 5개의 부는 피해자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보다 여유있게 읽고 싶어서, 4일씩 일정을 잡아보았어요. 각 부마다 질문은 동일해요. 어떻게 읽었는지, 각 부를 읽고 그들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는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다섯 사람의 삶에 대해서 함께 읽고 기억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북클럽 7기 독서 진도표] *9월 4일 당첨자 발표! 9월 4일(월)~ 9월 6일(수) 책배송, 인사 (3일) 9월 7일(목)~9월 8일(금) P. 추천의 말 & 다섯 인생의 궤적 & 들어가며 (2일) 9월 9일(토)~9월 12일(화) 1.폴리 (4일) 9월 13일(수)~9월 16일(토) 2.애니 (4일) 9월 17일(일)~9월 20일(수) 3.엘리자베스 (4일) 9월 21일(목)~9월 24일(일) 4.케이트 (4일) 9월 25일(월)~9월 28일(목) 5.메리 제인 (4일) 9월 29일(금)~9월 30일(토) E. 나오며: ‘그저 매춘부일 뿐’ &어떤 삶의 물건들 & 감사의 말 (2일) 10월 1일(일)~10월 2일(월) 마무리 및 총평 (2일) ※ 모든 질문에 답하는 분들에게는 그믐 수료증을 드려요. 수료한 분들에게는 다음 번 북클럽 선정 시 우선권을 드립니다. 그믐 수료증과 함께 완독의 기쁨을 누려보세요.
주말에 주로 독서 진도를 내는 클러버로서 기간의 상당 부분이 주말과 연휴가 겹쳐있어서 절묘한 일정과 진도표 같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진도표 구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인사] 오늘과 내일까지는 책이 배송되는 기간이라, 여러분과 아래 질문으로 자기 소개를 갈음해보고 싶어요. 여러분은 <더 파이브>를 접하기 전, ‘잭 더 리퍼’라는 살인마를 다룬 창작물을 전에 접하신 적이 있나요? 혹시 있다면 이야기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믐북클럽 7기에서 함께 읽을 책을 투표하는 모임에서 <더 파이브>를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해주셨었어요. 그때 왜 이 책을 읽고 싶은 지에 대해서도 댓글로 의견을 많이 남겨주셨었는데요. ‘잭 더 리퍼’ 창작물을 접한 적이 없으신 분들은 어떤 이유로 이번 그믐북클럽 7기를 신청하셨는지 그 이야기를 대신 들려주셔도 좋아요.
잭 더 리퍼는 그 특유의 상징성 때문에 각종 만화와 게임의 주요 캐릭터로 활용되는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빅토리안 스타일의 비주얼 요소가 가미되어 화려하게 캐릭터라이징 되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런데 한편으로 유영철과 강호순과 다를 바 없는 살인마였는데 100년의 시간이 흘렀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가볍게 다뤄질만한 건가 싶기도 하네요. 이번 책이 피해자를 조명하는 방향을 갖고 있다고 하니 균형 감각을 갖고 사건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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