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제시의 가능성에 대해서 의견을 말씀드리면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해 염려하는 관계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고 정치,사회,경제,문화영역등 다학제적 대응연구가 필요하고 그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며 인공지능에 적용되는 여러 산업현장의 노동자들도 생존권을 위해 대응할 것 같네요. 길항권력의 비전과 방향성은 우리사회전체의 공공선을 향해 있다면, 성찰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다수 시민의 동의에 근거한다면,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책걸상 함께 읽기] #48. <권력과 진보>
D-29
goodboy
책사군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러나 그 관계자들의 위험 목소리는 길항권력이 되기 전에 꺽여버리는 경우가 많고, 과연 다학제적(?) 대응연구를 후원할 자들이 있을지... 무엇보다 공공선이 무엇인지에 대한 '합의'도출 자체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 그 방향을 제대로 갔노라고 말할 수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 조금 더 이야기를 읽어보다 보면 그 갈피를 잡을 수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goodboy
“ 미래를 재구성하는 길은 길항 권력을 창출하는 것이고, 특히 다양한 목소리와 이해관계와 관점이 지배적인 비전에 맞서 균형추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 폭넓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고 의제 설정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로를 열어줄 제도를 일굼으로써, 우리는 소수만 누리는 의제 설정의 독점을 깨뜨릴 수 있다. ”
『권력과 진보』 p.143,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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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군
우리가 진보의 수혜를 입은 것은 맞지만, 그것이 가능했던 주요 이유는 우리 앞의 세대들이 그 진보가 폭넓은 사 람들을 위해 작동하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권력과 진보』 p.18,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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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군
주중에 일이 많아서 주말이 되어서야 시작해봅니다. 5장까지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책사군
비전에 불을 때는 연료는 낙관이다. 레셉스의 낙관에서 핵심은 테크놀로지와 (프랑스의) 재능 있는 사람들이 늘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는 믿음이었다.
『권력과 진보』 86,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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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군
“ 우리가 테크놀로지를 가지고 무엇을 하는가는 우리가 그리는 진보의 방향이 무엇인지와 무엇을 감당 가능한 비용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달려 있다. 또한 우리가 실수와 현장에서 나오는 증거에서 무엇을 배우는지에도 달려 있다. ”
『권력과 진보』 p.101,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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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군
테크놀로지를 가지고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결국 정치의 영역이 아닌가? 또한, 이를 위한 자본금 확보를 위해 '자본가'들의 시선을 끌어야하는 마케팅의 영역일지도..
책사군
답은 사회적 권력과, 또한 정말로 우리가 "공화국의 시민"으로서 살아가고 있는지와 관련이 있다.
『권력과 진보』 p.104,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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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군
권력은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암묵적 또는 명시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권력과 진보』 p.108,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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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군
“ 역사는 운명이 아니다. 사람들은 "주체적 역량"을 가진 존재여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선택을 통해 악순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 설득 권력도 운명이 아니다. 우리는 누구의 견해가 가치있게 여겨지고 사람들이 귀 기울이는 것이 될지, 누가 의제를 설정할지도 선택을 통해 재구성할 수 있다. ”
『권력과 진보』 p.138,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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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군
결국 우리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정치에 대한 참여인가? 어떻게 하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책사군
“ 미래를 재구성하는 길은 길항 권력을 창출하는 것이고, 특히 다양한 목소리와 이해관계와 관점이 지배적인 비전에 맞서 균형추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 폭넓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고 의제 설정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로를 열어줄 제도를 일굼으로써, 우리는 소수만 누리는 의제 설정의 독점을 깨뜨릴 수 있다. ”
『권력과 진보』 p.143,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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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군
주중 분량인 3장까지 다 읽었습니다. "테크노크라시적 접근"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우리가 우리의 의사표현을 포기하는 순간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무서움이 코앞에까지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여전히 우리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않는 것 같은 상황에서 어떠한 행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잠시 쉬었다가 주말 분량인 5장까지 잘 읽어보겠습니다. @YG 말씀하신 신석기 혁명 이후 인류의 삶에 대한 고찰이 어떠한지 기대가 됩니다.
제콥림
트레바리 덕분에 해당 책을 만났네요. 한번에 점프업 해볼께요.
YG
네, 환영합니다. 앞 부분만 무리 없이 따라오시면 책의 등에 타게 됩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주말에 4장, 5장 흥미롭게 읽으셨나요?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6장과 7장을 천천히 읽습니다. (뒤늦게 시작했거나 주말에 4장, 5장 읽기가 버거웠던 분들은 주중에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오늘(4일)과 내일(5일)은 6장을 읽습니다. 6장에서는 혁신의 주역이 가속화한 산업 혁명이 초기만 하더라도 공동체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보다는 파괴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사실을 짚습니다. 그런 경향이 역전될 가능성이 나타난 진짜 이유도 짚습니다!
마리우스
산업화, 기계화는 미숙련 노동자들의 노동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 아동, 남성 약자들도 노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중 여성과 남성 약자들의 노동 참여는 사회적으로 봐서 장점도 있지만, 문제는 숙련 노동자들, 중소 사업자들 층이 무너져서 오히려 빈부격차가 심해집니다. 거대 자금은 저임금 노동자만을 좇아 다니고, 사회의 안정성을 해치게 됩니다. 경제는 몇몇 부자들에의해서만 돌아가게 되고요. 물론 전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기계화, 자동화, 정보화의 이득을 보고 지식과 정보가 골고루 돌아가는 이점도 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부가 나오기도 하지만, 결국 금융-경제 시스템은 이 이득을 한사람에게 몰아가는것 같습니다. 부의 집중화지요. 집중된 부와 권력의 통제권을 전체 시민이 어떻게 찾아올 수 있는지,,,,저자의 해법이 궁금합니다. 끝까지 읽어야겠지요.
Jonas
“ 당대의 가장 성공한 혁신가이자 공장 소유주였던 리처드 아크라이트는 첫 공장을 탄광 근처에 지었다. 당시에 그의 공장은 수력을 사용했기 때문에 동력원에 쉽게 접하기 위해 정한 입지는 아니었다. 아크라이트의 목적은 탄광 노동자의 가족들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여성과 아동은 고도로 규율 잡힌 군대식 시스템에서 성인 남성보다 말도 더 잘 듣고 손놀림도 더 민첩하다고 여겨졌다. ”
『권력과 진보』 p.269, 대런 애쓰모글루, Johnson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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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s
저는 위의 앞부분 읽을때만 해도 '왜 하필 탄광 근처에?' 라고 궁금증을 가졌다가 뒷부분 읽고는 머리가 띵 했습니다. 원거리 동력원을 사용하느라 비용이 들더라도, 그걸 상쇄시킬만큼 노동력이 더 값쌌다는 점에서요. 가끔 왜 아마존과 달리 쿠팡 물류창고는 기계화가 안 되어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것도 여전히 사람의 인건비가 더 낮아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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