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는 무속이었지만 어찌 보면 그 어떤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들이 이웃을 해치는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했어요
[박소해의 장르살롱] 1. 호러만찬회
D-29
이지유
열두발자국
무당이 한을 품고 죽으면 악귀가 된다는데,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에피소드였어요.
이름을 말한다는 데에 최근 방영한 악귀나 손 더 게스트 드라마도 생각났습니다. ㅎㅎ(보통은 귀신의 이름을 밝히지만, 사람에게 이름을 묻는다는 데에 오는 신박함)
사마란
1인칭 시점이라 술술 읽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전 나머지 남자들은 어디로 간 건지 어떻게 된 건지가 궁금했어요~~
박소해
우선 미남은 부적격이어서 나가리 된 것 같고 나머지 두 명은 ‘희생’ 당한 것 같았어요. 제 추측으로는요. 사 작가님도 와주셔서 감사해요. ^^
예스마담
@전건우 작가님께 궁금한점 말해도 되는거죠? 작가님도 <신딸>에서처럼 부적 쓴 경험 있으신가요? 가위눌림 경험과 본명이신지도 궁금합니다^^
전건우
전 아주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서 부적을 쓴 적은 없지만 그래도 여타 무당이나 무속 행위에 대해 취재는 엄청 많이 했습니다!
전건우
<신딸> 같은 경우에는 웹툰에 그 배경이나 디테일이 그리 잘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걸 그대로 쓰면 안 될 것 같아 다른 피해자의 시점으로 1년 전 사건을 다루는 식으로 완전히 바꿨어요 ㅎㅎ
박소해
@전건우 그러니 어려우실 수밖에요. ㅜ 웹툰 스토리를 소설로 완전히 각색하신 거로군요. 웹툰은 아직 못 읽었는데 비교해보면서 봐야겠네요.
사마란
아. 웹툰 원작이 있는 작품이었군요....!
박소해
@사마란 @모임 네. <호러만찬회>는 정말 특이하게도 웹툰 원작이 기본 소스인 걸로 알고 있어요. 웹툰을 각색해서 영상화와 소설화를 했다고 알고 있어요.
이지유
오 웹툰이 있군요... 보겠습니다! :)
사마란
죽었을까요?? 잘생긴 남자는 그래도 살아 돌아다녔는데....
전건우
처음 쓴 버전에는 나머지 둘의 생사 여부도 나와 있었는데 나중에 수정하면서 뺐습니다! 그건 독자 상상의 영역에 맡기고 싶었거든요! 과연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런 궁금증을 품게요!
박소해
그랬다면 성공하셨습니다! 저도 계속 궁금해했거든요 ㅎㅎㅎ 열어두셨군요.
무경
아, 원작이 있었군요!
전건우
신진오 작가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여덟 작품 모두 웹툰의 설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는 게 엄청 제약이 컸어요 ㅎㅎ
박소해
아... 그랬군요. 웹툰 세계관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난관이...
여랑
안녕하세요~!
홍정기
오컬트 미스터리 좋아하는데 굉장히 취향이었고 이 사연 그대로 심야괴담회 내면 촛불 44개 받을 것 같았습니다.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