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 김보영 『종의 기원담』 그믐 사전 모임 & 오프라인 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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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종의 기원담』🌌 가장 SF다운 SF를 쓰는 작가 김보영 작가님의 종의 기원담을 함께 읽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며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 활동 기간 : 8/17 ~ 8/31 (보름) 1. 나의 시선 적어보기 (감상평) 2. 맘에 드는 문장 적기 3. 작가님께 질문하기 세 파트로 자유롭게 참여해 주세요 파트별로 채택되신 5분께 커피 쿠폰을 드립니다! ☕☕ 그믐 모임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 나누고, 작가님과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모임에도 참여해 보세요! ------------------------------------------------------------------------- 👽김보영 『종의 기원담』 오프라인 북토크👽 📆 강연 일시 : 8/30(수) 저녁 7시 반 🎉대상 : 과학에 관심 있는 중학생 이상 누구나 (선착순 70명) 🎉저자 : 김보영 🎉장소 : 서울시립과학관 1층 사이언스홀 🎉신청 방법 : https://zrr.kr/vOFRX (네이버 예매) 🎉비용 : 무료 📞문의 : 02-970-4581
p14 우리 로봇에게는 외로움을 느끼는 본능이 있어. 그건 집단을 이루면 더 효율적으로 살 수 있어서야. 공포는 위험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고통은 몸의 파손을 막기 위해 필요하지. 학습 능력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망각은 정보의 인출 속도와 처리 효율성을 위해서 필요해. 생물의 모든 본능이, 그 생물이 더 잘 살아남기 위해서, 더 효율적으로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보면 말이지.
모든 로봇은 모조품이고 불완전품이며, 이 완벽한 생물을 흉내 낸 그림자일 뿐이었다. 케이의 눈앞에 있는 것은 완전체였고 이데아였으며, 예술가들이 평생을 바쳐 추구하는 '성스러움' , 이제 세상에 남아 있지 않을 줄 알았던 '신성' 그 자체였다.
종의 기원담 p147, 김보영
우리 로봇에게는 외로움을 느끼는 본능이 있어. 그건 집단을 이루면 더 효율적으로 살 수 있어서야. 공포는 위험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고통은 몸의 파손을 막기 위해 필요하지. 학습 능력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망각은 정보의 인출 속도와 처리 효율성을 위해서 필요해. 생물의 모든 본능이, 그 생물이 더 잘 살아남기 위해서, 더 효율적으로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보면 말이지.
종의 기원담 p14, 김보영
주로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외로움, 공포, 고통, 망각이라는 감각/현상이 더 큰 위험을 방지하거나 더 효율적인 기능의 수행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이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어리석게도 (의도 한 건 아니지만) 작은 고통을 피하기 위해 더 큰 화를 자초하기도 하는 거겠죠.
브로민, 정신오염이 일어났다. 전원을 꺼, 당장! 명령이다!"
종의 기원담 p203, 김보영
우리에게 독성물질이라고 해서, 무심코 유기생물에게도 독성물질이라고 생각해버린거예요! 독성식물 상자를 개방하면, 배양실 안에... '산소'가 들어차게 돼요!
종의 기원담 p.86,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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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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