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작가축제X작가정신] 임솔아, 지하련 작가님의 <제법 엄숙한 얼굴> 함께읽기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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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작가축제X작가정신] 임솔아, 지하련 작가님의 <제법 엄숙한 얼굴> 함께읽기 챌린지에 참여하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국제작가축제는 국내외 24인의 작가님들이 초청되어 대담 및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축제입니다. 참가작가인 임솔아 작가님 책을 함께 읽고 완독 리뷰를 하면 완독한 만큼 한국문학 번역서가 기부돼요! <제법 엄숙한 얼굴> 함께읽기 챌린지에 참여하고 서울국제작가축제를 더 재밌게 즐겨보세요! 🔽<그믐X서울국제작가축제> 함께읽기 챌린지 안내🔽 https://www.gmeum.com/blog/douri/1980 ⭐ <제법 엄숙한 얼굴> 소개 지하련과 임솔아가 함께 그려내는 인간의 가장 진실한 표정 외로움을 아는 사람의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얼굴 하나 ‘소설, 잇다’의 두 번째 책 『제법 엄숙한 얼굴』이 작가정신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잇다’ 시리즈는 근대 여성 작가와 현대 여성 작가의 만남을 통해 한국 문학의 근원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시, 또 함께’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제법 엄숙한 얼굴』에서는 지하련과 임솔아의 소설을 함께 실었다. 지하련은 1940년대 활발히 활동하며 식민지 지식인의 위선과 무기력을 지적인 언어로 분석하는 작품들로 당대의 주목을 받았으나, 임화의 아내이자 사상적 조력자로 좁게 해석되고 월북 이력으로 인해 우리 문학사에 충분히 기록되지 못한 작가다. 젊은작가상 대상, 문지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 임솔아는 늘 우리 시대의 가장 치열한 질문을 쥐고서 특유의 단단한 언어로 우리 사회의 허위와 폭력을 직시해왔다. 임솔아가 일상의 작은 틈새를 담담하게 가리키는 동시에 그 균열의 근원을 좇아 탐구하는 방식과, 식민지 조선의 피폐를 끊임없이 관찰하면서도 기약 없는 절망이나 손쉬운 반성으로 빠지지 않았던 지하련의 회의는 서로 다른 시대임에도 매우 닮아 있다. 이 책에 실린 「결별」(1940) 「가을」(1941)은 아내와 남편의 관계를 중심으로 가부장제의 모순과 억압을 예리하게 분석해내는 지하련의 작품 세계의 한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한편 「체향초」(1941) 「종매」(1948)에서 살펴볼 수 있는 지식인 혹은 전향자 ‘오라버니’와 ‘누이’의 구도는 실제로 그의 오빠들과 자신이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한 사실과 연관이 깊다. 그의 작품 속‘아내’와 ‘누이’는 지하련이 그러했듯 가부장제 속 여성으로서, 식민지하 지식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매 순간 끊임없이 고민하는 인물들이다. 임솔아의 소설 「제법 엄숙한 얼굴」의 제목은 「체향초」에서 가져온 것으로, 무기력한 지식인 오라버니와 대비되며“남성의 세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그려지는 태일이라는 지식인 청년의 인상을 주인공인 삼희가 묘사하며 등장하는 표현이다. 임솔아는 지하련이 예리하게 분석해낸 식민지 지식인 남성의 허위의식과 오늘날의 남성성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약간의 다름과 미묘한 같음”(임솔아 에세이)에 주목하여 과거와 비교해 보다 교묘해지고 겹겹의 구조를 이루게 된 차별과 폭력의 양상을 소설 속에 탁월하게 그려낸다. 지하련과 임솔아는 모두 현실의 모순과 억압을 직시하면서도 비관에 머물지 않고, 소설이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움이 무엇일지 궁리하며 계속해서 움직여왔다. 지하련과 임솔아가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출발해 만들어낸 이 처음 만나는 길 위에서 우리가 새로운 길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책 소개 자세히 보기 🔽 http://www.jakka.co.kr/kor/book/view.php?idx=427&pNo=1&part_idx=27&ord=3&p1=25&p2=27&mode=list 선착순 10분께는 챌린지 참여를 위한 도서를 제공해드립니다! (아쉽게 도서 제공을 받지 못하셨다면 구매·대여 등의 형태로 참여해주세요💙) 모집기간 : 8월 7일 - 8월 11일 오후 12시까지 ('추가 정보 입력' 클릭!) 선착순 만료시 개별 문자 안내 *챌린지 종료 후 리워드 제공을 위해서 참여 하시는 분들은 모두 ‘추가 정보 입력’ 작성 부탁드립니다! *모임방 중복 참여 가능하나, 도서는 1개의 계정당 1권씩만 제공됩니다. 챌린지 진행기간 : 8월 14일 - 8월 25일 💕 중간중간 모임장이 던지는 미션을 수행하면 제공되는 리워드도 있습니다 💕 *모임방 중복 참여 가능하나, 리워드는 1개의 계정당 리워드 1개씩만 제공 됩니다.
챌린지 종료 후 리워드 제공을 위해서 신청하신 모든 분들 구글폼에 '추가 정보 입력'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이번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에는 <제법 엄숙한 얼굴>의 임솔아 작가님을 만날 수 있는 '작가, 마주보다 – 끝낼 수 없는 질문'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어요! 함께읽기 챌린지와 더불어 이번 서울국제작가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작가님을 만날 수 있는 '작가, 마주보다 – 끝낼 수 없는 질문' 프로그램 알아보기👇 https://siwf.or.kr/program-05/
책이.드디어 오늘 도착 핶습니디
저도 책이 도착했어요! 함께 읽기 챌린지👍
완독을 위해서. 즐겁게 읽어보아요
책 잘 받았습니다. 책의 기획이 좋네요.
책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기대 많이 됩니다~
첫날 책들 처음 받았을때의 느낌은 옛날 소설을. 받아서 읽는 느낌이었는데. 글을 점점 읽다보니 옛날 소설 같은 느낌과 현재의 느낌이 공존해 잇는 그런 소섥 같습니다 재미가 있는 소설 같네요
지순이는 뭘 하구 있을까? 무슨 빠엔가 찻집에 있다는 소문이 정말이라면 그건 명순이처럼 곧 남편이 좋아지지 않은 죄고, 음악이 취미라고 해서 축음기 판을 무수히 사들이고 오켄지 뭔지 하는 데서 가수들이 오는 날이면 숱한 돈을 요리값으로 없애곤 하던 그 남편을 끝내 싫어한 죄일까?
제법 엄숙한 얼굴 p.23, 지하련, 임솔아
지하련 작가 파트를 읽었습니다. 최근 출간되는 작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을 주면서도 묘사에서 드러나는 시대배경의 차이가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그때만의 말씨와 방언이 말맛을 살려주어 더욱 좋습니다.
지하련과 임솔아는 문학을 통한 변화의 가능성을 쉬운 방식으로 긍정하지 않으면서도 소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움이 무엇일지 궁리합니다. 두 작가는 모두 지식인 혹은 소설가의 위치에 대해 고민하면서 한자리에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여왔습니다.
제법 엄숙한 얼굴 편집부 글 중에서 발췌, 지하련, 임솔아
갑작이 밀물처럼 고독이 온다. 드디어 형예는 완전히 혼자인 것을 깨닫는다.
제법 엄숙한 얼굴 <결별>, p.56, 지하련, 임솔아
비굴한 사람보다도, 사람을 비굴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더 비굴할 것이오.
제법 엄숙한 얼굴 <체향초>, p.80, 지하련, 임솔아
난 내게 있는 약점을 남에게서 발견하면 아주 우울하다.
제법 엄숙한 얼굴 <체향초>, p.112, 지하련, 임솔아
안녕하세요. 오늘 <결별>을 읽었습니다. @김준1 님 (현재의 느낌이 공존해 있는), @Eins 님 (최근 출간되는 작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 과 같은 생각입니다. 제가 2023년에 결혼생활에 대해 느끼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근대문학에서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삼화는 한편 놀라면서도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래서 삼화가 소리를 내고 웃었을 때, 놀라 들여다보는 오라버니도. 그딴 소리를내고 다라 웃은 셈이다
제법 엄숙한 얼굴 P.104, 지하련, 임솔아
"오라버니 그나 온 참•••" 하고 상희는 자꾸 웃었다. 조금 후에 두 그림을 나란히 하여 일부러 일찌감히 듣고는. "그래,어떠냐? 잘 그렸지?" 하고 오라버니는 물었다 "잘 그리고뭐고 무슨 사람들이 그렇대요?" 하고 상희가 여전 웃공ㅆ으려니까 "내 것은 내가 그린 거고, 이것은 태열 군이 그린건데 태일 군 다시 동경 가겟다그 그래서 말하자면 그 자화상을 내게 준 셈이다.
제법 엄숙한 얼굴 P.104, 지하련, 임솔아
생각이 이렇게 기울수록 그는 마음속으로 막연한 자책까지 느끼는 것이었으나. 그러나 알 수 없는 것은 이와. 동시에 거의 무책임하리만큼 자꾸 어두워지려는 나의 마음이다.
제법 엄숙한 얼굴 p.124, 지하련, 임솔아
조금 후 정애는. 죽은 사람이 뭐고 제 말을하지 않더냐고 물었다. 그래서 햇노라고 대답했더니 뭐가 그리 모시 언잖은 것처럼 정애는 끝내 울고 말았다.
제법 엄숙한 얼굴 P.124, 지하련, 임솔아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독서모임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벌써 문장수집을 시작해주신 분들이 계시네요! 서울국제작가축제 모임방의 첫번째 미션이였는데, 감사합니다. :) 책을 받아보신 다른 분들도 지금쯤이면 반절 정도는 읽으셨을 것 같아요! 읽으신 범위 내에서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은 무엇인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첫번째 미션! 참여시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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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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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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