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끝나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끝나지 않은 것이 아닌가. 대체 끝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어떻게 실감하고 확신하는지 알 수 없었다. 끝이 만져진다면 모를까. 느끼는 것이고 상상하고 인식하는 것인데 지금 내가 그렇게 않은데 어떻게 끝을 말해 ”
『경애의 마음』 60, 김금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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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의화원
옷을 입는다는 건 어딜 나간다는 거고 누굴 만다는 거고, 그렇게 해서 인간이 된다는 거잖습니까. 인간다워지라고 미싱을 돌린다고 생각한단 말이에요. 상수씨, 그거 안 잊어야 합니다.
『경애의 마음』 84, 김금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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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의화원
[경애의 마음]을 완독한 뒤, [복자에게]를 읽어볼 계획입니다. 김금희 작가님이 사랑하는 인간의 또다른 내면을 만나고 싶어집니다.
서울국제작가축제
김금희 작가님의 매력을 알아보셨군요! <복자에게>도 읽기 재미있는 소설이지요 :)
김준1
"박경애 씨, 제가 어떤 사람이냐면요, 운전하면서 클래슨도 한번만 누르는 사람입니다.
내가 그렇게 규칙을 잘 지켜요.
메뉴얼이 뚜렸하지요"
『경애의 마음』 P.54, 김금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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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서울국제작가축제
같이 읽으면서 계속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독자님들이 인상깊게 읽었던 내용과 문장이 제각기 다 다르다는 게 눈에 보이네요 ^^
혹시 독자님들이 이 책을 읽기 전과 후가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있다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김준1
글쎄요 남자 여자릁 떠나서 진짜 같은 것도 바라보는 관정이 너무 너무 다르다는걸
이 책에서 다시 배우는거 같습니다.
물론 사람이 내 의견이 더 맞다고 고집 피우는 사람도 있겠으나
이사람은 남들이 보면 좀 이상해 보일지는 몰라도
남 속이고 이기적인 것 보다는 좀 나은 살마. 아닌가. 하긴 하네요
김준1
조금 후 정애는. 죽은 사람이 뭐고 제 말을하지 않더냐고 물었다.
그래서 햇노라고 대답했더니 뭐가 그리 모시 언잖은 것처럼 정애는 끝내 울고 말았다.
『경애의 마음』 P.142, 김금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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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1
위의 문장은 잘못 기재 한거니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준1
“ 대학 선후배 사이였던 둘은 간단히 정리하자면 누구에개도 이해 받지 못하는 관게였다.
둘은 연애했지만 자주 헤어졌고 헤어진 뒤에도 멀리 가지는 않은 채 어던 이름으로든
머물렀다.
산주가 결혼 하고. 나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
『경애의 마음』 P.58, 김 금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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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작가축제
사람마다 같은 것도 다르게 바라본다는 말씀이 너무 공감되네요! 책의 문장도 함께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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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작가축제
책을 통해서 무언가를 배운 것 같다, 작가님의 다른 소설도 읽어보고 싶다는 독자님들이 계시네요 :)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독자님들이 느끼시기에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파우치
“ 아마 경애가 느꼈을 모욕감을 떠올리며 조용히 분노했을 뿐이었다. 아마 경애가 그랬을 것처럼 움츠러들었다. 차가운 물을 뒤집어 쓴 듯 마음이 오므라들었다. 기가 죽고 축소되었다. 누군가를 이해하는 일이란 그렇게 함께 떨어져내리는 것이었다 ”
『경애의 마음』 p.208, 김금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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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작가축제
문장수집 감사합니다 @엄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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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작가축제
<경애의 마음>을 재미있게 읽고 계신 독자님들이 많으실 텐데요, 만약 독자님의 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해야한다면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
김준1
“ 하지만 회사가 조선생을. 네모는. 방식에는 고정된 형태가 있었따.
삼년 전 사표를 받고 돌려주지 않았는데
자기와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 다. 부장, 이사가 된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한다는자존심으로 겨우 버텨온 조선생은 결국 그때 해고 당한 마흔명과 함께 주자창에서
연대농성을 하는 신세가. 되었다 ”
챌린지 라기 보다 문장 이 문장이 괜찮은거 같아 문장 수집 해서
적는게 나름 손아푹기도 하지만 그 구절을. 한번 더 보는거잖아여
화제로 지정된 대화
서울국제작가축제
독자님들! 지금쯤이면 거의 책을 다 읽으셨을 것 같은데요,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
짧게라도 괜찮으니 자유롭게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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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
문장이 예뻐서 더 슬펐어요. 우리는 조금 부스러졌을 뿐 파괴되지 않았다는 표현이 기억에 남네요.
고통을 공유하고 이해하고 과정이 쉽진 않지만, 우리는 결국 연대하며 상처를 딛고 다시금 나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을 다해 썼다'는 작가의 말이 딱 어울리는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