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리딩시리즈> 7. 바다의 문장들 1 - 읽기 모임

D-29
안녕하세요, 비치리딩 시리즈 일곱 번째 책 <바다의 문장들 1>을 쓴 장현정입니다. 반갑고 고맙습니다!
장현정 모임지기님, 안녕하세요. 시원한 문장과 단상들로 구성된 <바다의 문장들 1>,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좋은 책 경험할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계절에 맞추어, 처음부터 보다는 [2부. 여름의 바다와 12개의 문장]을 먼저 천천히 곱씹으며 다 읽었습니다.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문장을 인용해 주신 58페이지를 읽다가, 영화 킹스맨에도 인용되었다는 문장이 매력 있어서, 영어 원문도 함께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타인보다 우수하다고 해서 고귀한 것이 아니다. 과거의 나보다 우수한 자가 진정으로 고귀한 사람이다" "There is nothing noble in being superior to your fellow men. True nobility lies in being superior to your former self." 무더운 8월,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글 즐겁게 읽으셨다니 기쁘고 고맙습니다! 오늘 부산도 무척 덥습니다. 모쪼록 편안한 오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낮에 욕조에 발목 담그고 물기 닦은 바가지에 책을 담아서 끌어안고 읽어 보았습니다. 여름편을요. 전 산골에서 오래 산 사람인데 작가님의 시선이 낯설고 신기해서 신선하고 매력 있었습니다. 꿈틀. 서핑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 가까이에서 컸어도 물 무서워서 하지만 바다도 바람도 동경하는 제게 서핑이 판 위에 서는 거라는 개념정리는 제가 듣고 싶은 말, 기다려온 말 같고 엄청 용기를 주었습니다. 당장 하지 않아도 못하는 게 아니라 언제든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서핑을 끌어올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감상 올리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낯설고 신기하고 신선하다는 표현들 모두 제가 좋아하는 표현들이라 더욱 고맙고 반갑습니다. 바닷가에서 오래 살았지만 저도 사실 물을 엄청 무서워합니다. 그래도 서핑은 도전해볼 만하죠. 해보기 전에는 크고 두렵게 보이던 것들도 막상 해보면 친근해지더라고요. 서핑도 그럴 것이라 믿어봅니다. 언젠가 꼭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신청이 많이 늦었을까요? ^^ 뜨거운 여름에 딱 어울리는 책 제목에 끌려서 부랴부랴 신청합니다. 책 주문도 막 했습니다. 바다 내음 물신 풍기는 문장들을 읽게 될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우울을 줄이는 데 비린내가 도움 되는 거 알아? 바닷가에서는 짭짤하고도 비릿한 특유의 냄새가 나. 생명의 냄새지. 오염된 바다에서 나는 탁한 냄새랑 혼돈하면 안 돼. 아, 정말 더는 못 참겠어. 이제 바다가 될래. '(p.15) 이 문장이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몇 번이나 곱씹었어요. ^^ 바다를 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할 때마다 바다의 기운을 느끼고 싶은 것 인가 했는데 그게 바로 생명의 냄새를 맡고 싶었던 거구나 하는 깨달음이 들어요.
안녕하세요. 남편이 광안리 토박이? 출신이라 직장 문제로 서울에 살면서도 제주에 살면서도 매년 부산을 방문하면 꼭 광안리를 들렸더랬죠. 광안리의 풍경은 변해왔지만, 그 바다는 늘 그자리에 있어서 그냥 위안이 되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바다가 없는 도시에 사는 답답함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이 책이 끌렸나 봅니다.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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