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

D-29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시 쓰는 송진입니다. 제 일곱 번째 시집 『플로깅』 을 궁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오전 집 근처 슈퍼에 들려 딸기쥬스, 동네 문구점에 들려 최고급재질(탄소강), 컬러플한 색상이라고 적힌 더블크립소형 19mm 50개들이 한 통을 5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이런 소소한 일상들이 시가 된다고 생각하는 시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송 진 올림
시인님, 안녕하세요~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저는 주로 소설류를 읽는 독자입니다만, 시집도 간혹 사곤 합니다. 그래서 집에 시집이 꽤 있는데 다른 책에 비해 공간도 덜 차지하고 ^^ 쭈욱 세워 놓으면 시집 제목들만 읽어도 시 한편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이 공간에서 시인님은 평상시 시를 어떻게 쓰시는지,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시는지 찬찬히 여쭤보겠습니다.
@엄브렐라 아직 시집이 집에 도착을 안 해서 읽어보지 못했는데요, 읽기도 전에 제일 처음 든 궁금증은 제목에 관한 것입니다. '플로깅' 이 시집 제목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 들었어요. 무언가 전형적인 시나 시집의 제목은 아니잖아요. 우리가 흔히 시 하면 느껴지는 뭔가 여리여리하면서 감수성 넘치는 문장 형태가 아니고 단어, 그것도 영어 단어의 제목이라니... 독특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인님은 평상시 플로깅 활동을 하셨던건가요? 부산에서는 플로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또 과감하게 이를 시집 제목으로 가져오시게 된 과정? 등도 듣고 싶습니다.
동네 문구점에서 구입하신 것들이 환경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플로깅>에서 언급된 내용 일까요? 곧 읽을 예정입니다.^^
고쿠라29님 안녕하세요 태풍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부네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제 시는 은유, 상징, 무의식과 의식 사이를 오가는 중입니다. 제목 역시 그렇게 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계속 만남 가지면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뿌뿌 안녕하세요 뿌뿌님~ 시집 <플로깅>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제로 웨이스트를 추구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깨끗이 다 먹고 다 쓰고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들입니다.
시인님께서 일전에 소개해 주신 단편 영화 <6月의 바람>을 이 공간에 올려봅니다. 직접 찍으셨다고 하네요. 유튜브에 올라가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fpE-aQOkNw0&feature=youtu.be
@고쿠라29 예 처음 찍은 영화인데 영화의전당에서도 상영되었습니다. 그때 좀 설레였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6월의 바람 내레이션이 시집 <플로깅>에 담겨있습니다. 쑥스럽지만 즐감하시고 행복한 8월 되세요^^:;**
아, 첫 작품이시군요. 어떻게 찍으신 거에요? 핸드폰으로 찍으셨는지, 아니면 카메라로 찍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등장하는 분들이 가족 분들이신 것 같은데 다 같이 단편 영화 한 번 만들어 보자 하셔서 의기투합하신 건가요?
오늘 책을 받았습니다. 121 페이지에 '6월의 바람' 이 나와 있네요.
시집은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는 거의 유일한 분야의 책인 거 같네요. 그래서 받자마자 제일 처음이 아니고 중간의 한 페이지를 느낌으로 열어 보았습니다. 저의 운명의 시를 만나기 위해서죠. 두근두근 그렇게 맞닥트린 시는 '파랑 스푼 2' 제목이 독특합니다. 파랑 스푼도 특이한데 게다가 2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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