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매일 쓰기 100일 도전 프로젝트 Step 2 _ 매일 5문장 글쓰기

D-29
8/8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여기서 사랑은 이성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존경의 의미도 포괄적으로 포함한다. 넓게 보면 친구 간의 우정도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사랑한다는 건 상대방을 위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서로를 진정으로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 좋은 관계가 될 수 없다.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힘들 때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도, 함께 있을 때 행복하지도 않다. 그러므로 진실되고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8/9 고등학교 1학년이 된지 6개월째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외적으로는 중간, 기말 그리고 시험기간에 겹쳐있는 수행평가로 정신이 탈탈 털렸다. 뿐만 아니라 끝없는 열등감과 마음에서 계속 차오르는 분노 탓에 내적으로도 괴로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가치 있는 경험들을 한 시간이기도 했다.생전 처음으로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수련회에서 모두가 보는 가운데 시원하게 노래를 불렀고, 처음 본다는 두려움을 이기고 적극적으로 새친구를 사귀었다. 누군가에게는 쉽게 할 수 있는 일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경험들은 내 짧은 인생에서 해보지 못한 것이기에 나에게는 너무나 뿌듯하고 기쁜 순간들이었다. 수련회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소감글은 교내 대회에서 상까지 받았으니 더욱이 그렇다. 이런 경험들을 하고 힘든 일들을 이겨낸 내 고등학교에서의 6개월은 기쁜 시간이었다.
어느 날 잠에서 일어나보니 나는 괴물이 되어 있었다. 뭔가 이상했다. 분명 평소 나의 모습과 놀랍도록 닮았는데, 왠지 모를 위화감이 느껴졌다.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주먹을 그러쥔 양 손과 턱이 아플 정도로 꽉 깨문 이빨, 그리고 거친 숨소리와 일그러진 얼굴까지 모두 그 사실을 나에게 알리려 노력하는 듯 했다.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평소의 내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계속 갇혀있기만 했어서 그런가...' 이렇게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나는 내 머릿속에서 눈을 떴다. 사방이 끝없는 어둠인 곳에 나와 놀랍도록 닮은 그 녀석이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를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 녀석은 늘 그랬듯 끝없이 소리를 내지르며 감옥을 부수려 인간힘을 쓰고 있었다. 나는 숨을 한번 크게 내쉬고 사실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는 괴성의 정체를 파악했다. 그 녀석은 분명히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나는 도대체 왜 이런 거야? 불공평하다고, 나도 남들에게 대우받고 싶고 인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근데 왜 그러지 못하는 건데? 초등학생 때 부터 중 2 때까지이상한 사람 취급받으며 살았어. 근데 나는 왜 보상받지 못하는 거야? 나는 나를 가두려고 최선을 다했어. 그런데 왜 아무도 인정을 안해줘? 누군가는 별 힘들이지 않고도 남들에게 사랑을 받는데 나는 왜 부단히 노력하고도 그러지 못해? 왜?!' 전력을 다해 내지르는 분노에 찬 목소리였다. 하...참 계속 이제는 괜찮다고 나 자신을 위로해 왔지만 이제는 그것도 한계인 것 같다. 내 안의 열등감과 분노는 이미 견딜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아주 작은 불꽃에도 폭팔하는 휘발유와도 같은 상태가 됐다. 내적인 감정폭팔은 아무리 막아도 외적으로 드러난다. 그뿐인가. 계속 그 상태로 두면 더욱 악화 될 뿐이다. 나는 그 녀석이 너무 안타까웠다. 나는 내가 싫었다. 하지만 이젠 인정해줄 때가 됐다고 생각하며 천천히 다가갔다. 굳게 닫혔던 감옥은 어느새 에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져 있었다. 나는 나를 살며시 안았다. 그리고 조용히 읊조렸다. '네가 많이 힘들었을 거야. 남들에게 폐를 끼쳤었다는 죄책감에 고통받고, 그 누구도 너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상처받고, 내가 못났다는 열등감에 고통받았잖아. 근데, 있잖아, 이제는 쉬어도 돼. 너는 더이상 미움받지 않아. 너를 친구로 여기는 이들도 생겼어. 너는 전보다 훨씬 나아졌어.그리고 무엇보다...너의 그 모습마저도 주님이 사랑하셔.' 내가 마지막으로 주님의 사랑까지 이야기하자 분노에 찬 괴성은 이내 흐느낌으로 바뀌며 서서히 잦아들었다. 그리고 나는 눈물을 닦으며 눈을 떴다. 마지막으로, 열등감과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자신을 위로해주기를 바란다.
8/11 나는 글을 쓸 때 미리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글을 쓰기 전에 하는 생각은 건물에 비유하면 기초공사 정도라고 생각한다. 글이라는 건물을 짓다보면 사실 내가 생각한대로의 모양은 잘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에 차근차근 쌓아올리면서 기초 공사 단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쓰면서 해결하는 편이다. 그렇게 문제점들을 계속 보완하다 보면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멋진 결과물이 나올때도 있고, 문제점을 보완했음에도 생각한대로 잘 안될 때도 있는데, 이런 요소들은 다음 글을 지을 때 미리 생각해두는 편이다. 예를 들면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글을 썼는데, 쓰다보니 각 문장이 너무 길어졌다면 다음번에 글을 쓸때는 문장을 짧게 끊는 식이다.
8/12 영화는 원작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담지 않아도 된다. 소설은 글이고 영화는 영상물이다. 글을 영상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영화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옳다. 에초에 글의 묘사는 읽는 이의 '상상'에 맞기는 것이다. 소설의 표현을 읽은 모든 개개인의 상상이 전부 소설의 내용에 해당 될 수 있다. 즉, 원작 소설의 내용을 ' 그대로' 옮긴다는 말 자체가 성립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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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일) 오늘은 자유 문장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각자 시작하고 싶은 문장 + 4문장^^ ☆☆ 다른 분이 시작한 문장을 활용하셔도 좋아요! 일주일 동안 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8/13 하루를 시작하는 매미소리 따갑지만 따스한 햇빛 뜨겁지만 따뜻한 바깥풍경 생각이 많아 지는 빗소리 여름이었다.
good
①맑다 ②참 맑다 ③하늘 참 맑다 ④아침 하늘 참 맑다 ⑤곧 가을이 오려나 보다
오~^^ 맑고 청량한 시 한편을 보는 것 같아요!
우리 강아지 이름은 테리우스다. 7년 전 일산의 한 애견샵에서 첫 눈에 반해 가족으로 입양했다. 가족회의에서 여러가지 이름이 나왔지만 내가 제안한 이름이 뽑혔다. 잘생긴 얼굴과 찰랑거리는 귓털에서 귀족풍이 넘치고 차도남 스타일의 멋진 모습은 만화 <캔디캔디>의 등장인물인 테리우스와 너무나 닮았다는 점을 들어 가족들을 설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어디를 가든 우리 강아지는 단연 돋보이고 잘생겼다는 칭찬을 듣지만, 역시 도도하고 새침한 모습으로 나에게 거리를 둘 때도 있어서 서운하기도 하다.
8/12 영화는 소설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담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소설원작 영화가 나온다고 하면 우리가 읽었던 부분이 어떻게 나올까란 생각도 많이 가지기도 하고, 자신이 기억하고 좋아하는 부분을 기대를 하기 때문이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봤는데 많은 부분이 달라져 있다면 실망하게 될 것이다. 물론 소설을 그대로 어떻게 옮겨오냐란 시각이 있을 것이다. 스토리텔링 적으로 말해보자면, 원작소설바탕 영화는 소설의 스토리에 탄탄함이 기본으로 묻혀 있으니 지루함이란 걱정은 무마될 것이다.
8/13 하늘엔 별이 많다. 그 별들을 보면 우린 참 작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든다. 세상은 이처럼 넓고 공활한데 우린 이렇게나 작은데 왜이리 경쟁하며 싸우며 (경쟁하며 치열하게 싸우는 사람들을 보면 불쌍하다), 우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돈에 인생의 목적을 두고, 인생을 바꾸는 힘을 준 현실이 한심해 보이기도 한다. 그치만 우린 이렇게 작은 존재고 우리가 아무리 커져도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커질 수는 없다는걸 느낀다(매번 별 볼때마다). 그렇기에 현실이 힘들고 지쳐도 살아갈 수 밖에 없는걸 느낀다. 덕망을 쌓고 경쟁하지 않고 화합하며 살아가고 싶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이기에 나라도 그렇게 살아가보자란 마음을 별이 내게 선물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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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월) 오늘의 첫 문장입니다.~^^ 새로운 한 주도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보아요^^ 시간 여행이 가능해졌다. + 4문장
①시간 여행이 가능해졌다. ②문과 출신 어른들의 책임 없는 상상력에 철없이 장난기 많은 이과 출신 어른들이 동참함으로써, 학생들이 공부해야 할 양이 몇 배로 늘어났을 뿐 아니라 불완전하게 되었다. ③우선 이과생들은 우리가 뉴턴 물리학 속에 살고 있고, 빛의 속도만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경우에 따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가능하다는 것과 양자역학처럼 원자 단위의 세계에서는 우리가 사는 세계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이 돌아간다는 정도만 배워도 되었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기존의 물리법칙과 반하는 새로운 이론으로 움직인다는 것까지 익혀야 하며 이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새로운 수학(뉴턴은 중력 등을 설명하기 위해 미분을 만들어냈다)도 시험 범위에 들어가게 되어 머리를 쥐어뜯게 한다. ④문과생도 마찬가지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많은 혼란과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 때문에 역사시험은 시시각각 어느 때 시험을 보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지기도 하고, 주식시장을 비롯한 각종 경제 현상은 초 단위로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원리를 익혀야 하며, 그 사람마다 적용되는 판례가 확률적으로 선택되는 합리적인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에 답을 해야 해서 이과생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⑤곧 개봉될 <오펜하이머>를 만든 놀란 감독의 전작, <인터스텔라>와 <테넷>을 물리적으로 설명하는 재미와 이때 사회나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인 논의는 비록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인셉션>과 같은 꿈속에서는 가능할지도 모르며,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상상은 한 개인에게는 흥미로울 수도 있지만 사회를 엉망으로 만들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쉬운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과, 이러한 상상이 쓸데없는 상상이라고 치부하기보다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의지와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과학 이론과 수학 계산 그리고 혼란을 막기 위한 사회적인 노력과 규칙들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세상 속에서 좁디좁은 지구에 사는 인간이 넓고 넓은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근원일 수 있으니 얼마든지 상상하고 고민하길 바란다.
시간 여행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것을 만들고 세상에 나왔을때 한가지 규칙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과거의 ‘나’와는 만나선 안됀다는 것이다 시간여행의 목적은 이름에 있듯이 여행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과거의 역사 유적지를 직접 볼수있게 하는것이 개발자의 목적이었다 그러나 나는 호기심이 너무 많았고 과거의 나를 만났을때 내운명은 오류가 나기시작했다
8/11 나는 글을 쓸 때 미리 생각하는 편이다. 그러고보니 이런 에세이나 즉흥적인 수필같은 경우는 결이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평소와 달리 지금처럼 딱히 생각하고 쓰진 않는다. 어쨌든 하지만 기승전결이 확실해야 주로 쓰는데 기와 결을 가능하지만 승,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캐릭터가 움직이는 편이지만 나는 안움직이다 보니 캐릭터에게 질투를 느끼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성숙한 어른은 그런 것을 느껴도 무작정 쏟아내지 말고 승화시킬 수 있어내야 한다. 움직이는 것들에게 질투하지 말고 나도 같이 움직여보자.
8/14 시간여행이 가능해졌다. 나는 슬픔과 애통으로 덮여 있던 눈물의 발자취를 더듬어 간다. 바닷속처럼 숨이 막히지만 간신히 작은 틈새로 숨쉴 수가 있다. 나는 어떤 미래를 만나도 당신을 만나기를 포기하지 않은 나를 발견한다. 심지어는 더 나은 미래에서도 더 나은 나와 당신은 만났지만 이제 나는 그것에조차 얽메이지 않기로했다. 내가 갖지 못한 가능성에 대하여, 그곳에서의 나와 지금에서의 나는 여실히 다르다. 그곳의 나와 여기의 나는 당신을 만나고 느끼는 경이로움의 정도도 다르다. 나는 그것에 충족한다. 지금에 충실한다. 나의 그대, 그대는 나를 통해 위로를 얻고 있지요? 당신은 당신의 길에 영원히 함께해줄 사람을 원하니까. 내가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니까요. 그말이 맞아요. 불안해하지 마세요.
시간 여행이 가능해졌다. 영화에서만 보던 일들이 실제로 가능한 미래가 드디어 나에게도 왔다니 아직 믿기지 않는다. 지금 당장 떠나볼 수 있다면 2040년으로 가보고 싶다. 제 2의 인생이 시작되기 전, 내가 지금 꿈꾸는 것을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시간 여행을 통해 지금의 내가 더 준비할 것은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후회없는 시작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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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화) 오늘의 첫 문장입니다~! 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 4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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