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 독서 5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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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의 주인공은 3명으로 보여지는데 왜 이름없이 남자, 여자, 아주머니로 정했는지 궁금합니다. 반면 남자에게 죽임을 당한 아주머니의 아들만 영훈이라고 이름을 정한 이유도요. 2. 책속에서 "시공간연속체 밖에서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고 표현하셨는데 일반적으로 시간은 중력의 영향을 받고 중력은 공간에서 존재하는것으로 아는데 작품에서 말하는 시공간연속체의 개념을 쉽게 설명해 주시자면요? 3. "우주 알 이야기" 와 주인공 남자의 의식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처음부터 우주알 이야기의 세계관을 만든것 같진 않고 친구를 죽인것이 계기가 되었을듯 한데.. 이부분에서 작가님의 설명이 필요합니다. 4. 책에서는 영훈이 죽은 이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는거 같은데 영화 <친절한 금자씨> 에서 금자가 말하는 어토운먼트(속죄)는 잘못의 크기만큼 하는 것이라면 결국 남자가 남긴 유언이 사실(즉, 영훈은 일진도 아니었고 자신을 평소에 괴롭힌것도 아니었다)이라 볼수 있는 것일까요? 5. 위 4번 대로라면 여자는 엄청난 반전에 충격을 받았을터인데도 끝까지 죽은 남자를 사랑하는 모습이 지독한 사랑이랄까?.. 마지막 부분에서 여자의 심리상태를 좀더 자세히 말씀해 주신다면요?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김영하, 조경란, 박현욱, 박민규 등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해온 문학동네작가상의 이번 수상작은 한겨레문학상, 수림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장강명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이다.
<댓글부대> 장강명 1.이 소설의 비중이 언론 조작이라는 주제를 둘러싼 서사보다 등장인물들의 성매매 장면 묘사에 큰 비중을 둔 이유는 무엇인가?  2.팀 알렙의 멤버 중 찻탓캇은 결국 아무도 모르게 죽음을 당한다. 여론을 조작하며 마치 갑의 위치가 된 것마냥 했지만 결국 그들도 회장에게 소모품에 불과한 존재였다는 것인가? 찻탓캇 이후에 다른 멤버들의 끝도 정해져있는건가? 3. 작가는 이 작품 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에서도 여성문체를 잘 사용하는 것 같다. 어떤 방식으로 다른 성별의 문체를 습득했는지 궁금하다. 4. 최근 댓글부대가 크랭크인 했다는 기사를 접했다.사실 영화로 처음 작품을 접하게 되는 관객이 원작소설의 존재를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이 소설은 기승전결이 불균형적이며,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강렬한 상업영화 시나리오 느낌이 드는데 혹시 작가가 영화화 가능성을 염두하고 시나리오 스타일로 소설을 쓴 것은 아닌가? 5. 회장은 다음 세대를 위해 언론 조작하는 것이라 했지만 정작 본인은 어린 여성을 곁에 두며 사는 모습은 역겹기까지 하다. 정의로운 척하지만 언행불일치 자체인 회장은 실제 대한민국 안에서 그럴만한 자격이 없음에도 돈으로 언론을 쥐락펴락하는 불특정인들에 대한 공개적인 디스라고 봐도 되는가? <산 자들> 장강명 1.이 소설은 세 개의 파트(자르기, 싸우기, 버티기)로 구분돼 있는데, 각각의 소제목은 노동자 입장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소설 내용이 자연히 갑과 을의 대립적 상황이 묘사될거라 예상한다. 그러나 실제 소설 은 보면 ‘을’끼리의 전쟁이 펼쳐진다. 이는 결국 사회 구조가 ‘을’간의 싸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웃픈 현실을 보여주기 위함인가? 2.소설 안에서 동종업계간 경쟁, 비정규직, 취업, 고발 등 다양한 사회 문제가 소재로 등장한다. 이는 작가이기 전에 기자로서의 경력과 경험이 소설 소재를 선정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가? 3.작가가 만든 가상의 동네 현수동이 또 등장한다. 다만 인터뷰에서 현수동같은 동네에서 살고 싶다한것과는 달리 이 작품 안에서 묘사되는 현수동은 마냥 살기 편한 동네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작가가 꿈꾸는, 정말 살고 싶은 현수동의 모습은 무엇인가? 4.3부 중 ‘모두, 친절하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지나칠 정도로 친절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에 반면 화자의 아내는 히스테리를 부리는 빌런처럼 표현된다. 이것은 우리 모두 언제든 빌런이 될 수 있고, 또 동시에 친절해야만 하는 을의 입장이 될 수 있으니 서로간 친절한 이웃이 되자는 의미를 담은 것인가? 5.3부 중 ‘음악의 가격’에서 플랫폼 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구독경제 사회에서 앞으로 도서 분야의 플랫폼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장편소설. 그간 <표백>, <한국이 싫어서> 등 사회성 짙은 소설을 써온 장강명의 소설 <댓글부대>는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목소리로 부박한 현실에 정면 돌파를 시도한 소설이다.
산 자들 - 장강명 연작소설장강명 연작소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여러 문예지에서 발표된 10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연작소설이다. 2010년대 한국 사회의 노동과 경제 문제를 드러내는 소설들은 각각 '자르기' '싸우기' '버티기' 총 3부로 구분되어 리얼하면서도 재치 있게 한낮의 노동을 그린다.
[고래] 1. 금복이 칼자루의 뒷모습을 보고 걱정을 죽였다고 짐작하고 죽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2. 부분적으로 '~의 법칙이었다'를 반복적으로 쓰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3. 등장인물들 중 몇몇 주요인물을 제외하고는 이름 대신 별칭을 사용하셨던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요? 오히려 기억에 잘 남고 상기시키기 좋았다고 느껴집니다 4. 금복이 많은 남성들을 거쳐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본인 내면의 채워지지 않는 결핍으로 인하여 외부에서 끌어와 표출하게 되는 형태인가요? 5. 인물들의 끝을 결국 사망으로 통일되게 처리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죽음을 명확히 하는 것이 아닌 독자들에게 상상력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1. '평범하지 않음'은 '특별함'이나 '비범함' 일 수도 있다는 말이 와닿는데요 저의 어머니는 저에게 항상 '특별해서 좋다' '발랄해서 좋다'라는 말을 주로 하셨는데 저에겐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어머니께서는 평범한 삶이 불행해지지 않는 길이라고 하셨던 그때의 어머니에게 조언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의견을 내비치실 건가요? 2. "딸만 둘이라서 얼마나 걱정이 크세요. 여자아이는 조심시킬 일이 많잖아요." 염려하느라 건넨 말인지 몰라도 "아들들 교육 잘 시키면 딸들이 조심할 일이 없겠지요."의 답변에 공감이 갑니다. 아들을 키우는 엄마는 답변을 듣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 발언은 진정 딸들이 위험과 곤경에 빠질까 걱정의 마음이었을지 정말 아들들 교육의 필요성과 딸의 위험과 연관성을 짓지 못하는 걸까요? 3. "가장 어렵고 불편한 이야기를 마주해야 한다 반드시 필요하지만 가능한 회피하고 싶은 주제였다." 문단에서 지금까지 읽으며 가슴속 답답함의 이유를 느꼈습니다. 저 또한 듣고 싶지 않지만 외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책의 초반에서 배움의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서투름을 감당하고 싶지 않아 포기해버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 상태와 연관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4. 할머니가 전통적 어머니상에 부합하지 않는, 어머니다움에 시큰둥한 사람이었기에 애증이 생길 수 있었다면, 작가의 어머니는 할머니에게 오랜 기간 동안 시달리고도 요양원에서 집으로 모시지 않은 걸 후회하는 이유가 동일할까요? 다르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5. "우리는 어쩌면 타인의 바뀐 모자를 알아채주는 정도의 일만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의 모자는 표면적인 것뿐 아니라 내면은 포함되기엔 어려운 상태를 뜻하는 걸까요?
고래 -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문학동네 소설상이 오랜만에 당선작을 냈다. 주인공은 지난해 여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천명관씨. 등단작 '프랭크와 나'를 제외하곤 아무 작품도 발표하지 않은 진짜 신인이다.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이 책의 표제인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I never had a mother)”는 에밀리 디킨슨이 편지에 썼던 유명한 문장이다. 이 선언은 모계에 대한 부정이 아니다. 내 안의 ‘여성적 힘’을 선포하는 것이고, 어머니의 시대를 넘어서는 것이며, 나를 낳은 여자의 분신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그 여성에게는 모두 어머니가 없다.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는 작가 하재영이 어머니의 생애사를 인터뷰하며 그와 교차하는 본인의 이야기를
<니체 극장>/고명섭 1) 철학자 쇼펜하우어와 음악가 바그너를 숭배하였던 니체가 그의 인생 후반에 이 둘 모두를 배격한 것은 사상(思想)적으로 독립하기 위한 ‘자기 극복’의 요소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읽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요소에 대한 정리 부탁드립니다. 2) P. 116~117에서 “니체는 청년기에 '보불 전쟁'에 직접 참가한 것은 프로이센에 대한 애국심이었으며, 전쟁 찬양과 평화 거부가 그의 철학 본질이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의 반유대주의, 반민족주의, 반국가주의 성향과는 상충되는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니체의 전쟁 찬양은 ‘권력의지’ 발현을 통한 ‘강한 것’의 지배를 통한 창조의 장(場) 연장선 상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3) P. 193에 ‘니체 사상의 핵심 중의 핵심을 요약하는 한 문장을 “자유로운 인간은 선하게도 악하게도 할 수 있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표현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데 이 한마디는 여전히 유효한 문장인가요? 4) P. 299에 ‘니체의 젊은 시절 내내 바그너와 쇼펜하우어는 그에게 진리 그 자체였으나, 그들은 오류로 판명되었다. 이러한 필연적인 오류’를 받아들이는 것이 운명애(Amor fati)다. 니체는 '운명애'는 필연적으로 아름다움과 연결 되어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진리, 오류, 운명애, 아름다움과의 관계에 대하여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가요? 5) P. 360에서 <차라투라투스는 이렇게 말했다>의 세 가지 교의는 초인(위버멘쉬), 권력의지, 영원회귀라고 했습니다. 이 중 ‘영원회귀’는 책 후반부에 가서도 명확하게 설명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니체 철학이 남긴 과제로 여겨야 하나요? 6) P. 616~617에서 읽을 수 있는 ‘양심의 가책’이라는 심리 현상에 대한 니체의 논리 전개 부분이 어 책에서 가장 공감하는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인류가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것이 필연이라면 반드시 ‘인간다운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위선적인 면이 있더라도 니체가 철학적 관점에서 ‘양심의 가책’을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 보는 것은 비현실적 아닌가? 7) 니체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율리우스 카아사르’ ‘알랙산드로스’ 등을 ‘강한 인간’의 전형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반신(半神)인 ‘초인(위버멘쉬)’을 꿈꾸면서 고작 역사적인 인간을 최고라며 실명 거론하는 것은 결국 영웅주의 인간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니체 철학의 한계 아닌가요? 8) P. 720에서 (신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삶의 근본 목적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 니힐리즘(허무주의)이다’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정도 이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아래 하이데거가 언급하고 있는 ‘(니체는) 기독교의 변종인 사회주의와 같은 불완전한 니힐리즘을 배격하고, 극단적*능동적 니힐리즘을 통하여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자’ 주장하였다는데 이것은 무슨 의미인가요? 9) P. 726~727에서 니체는 (인간의) ‘연민’은 기독교의 허무주의적 가치 주범이고, 삶의 부정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생의 마지막에 채찍 맞는 말을 안고 쓰러졌던 니체의 모습과 대비하여 보아도 이 ‘연민’을 병든 현대성이라고 철저하게 부정하는 것이 철학적으로 과연 적절한가요? 10) 니체의 철학이 독일 나치(Nazi)와 같은 전체주의 폭력 집단의 정치 논리로 악용된 면은 분명히 인정하되, 그의 사상이 20세기 정신분석학, 철학 등 인문사회 분야에 끼친 영향은 받아들이자는 것이 저자의 결론으로 이해합니다. 여기에 덧붙일 수 추가 의견이 무엇인가요? 참고: 오탈자 P. 32(?) <들어 가는 말> 코지마 바그너(출생연도 1938 아닌 1838) P. 804 ‘아들러(Adler) 에게서”는 ‘아들러(Adler)에게’가 표현 의미 상 적절하지 않을까요?
니체 극장 - 영원회귀와 권력의지의 드라마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는 모순과 역설의 철학자 니체. 미궁 같은 니체의 사유와 아주 특별했던 그의 삶 속으로 안내하는 니체 평전의 결정판이다. 비록 니체의 전공자는 아니지만 다양한 인문서를 소개하고 직접 집필하며 인간과 시대의 내면을 통찰해온 저자가 지난 5년 가까이 니체의 삶을 추적하고 그의 내면 세계와 사상을 탐사하여 엮어낸 책이다.
[고래] 1. 금복이 칼자국의 뒷모습을 보고 걱정을 죽였다고 짐작하고 죽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2. 부분적으로 '~의 법칙이었다'를 반복적으로 쓰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3. 등장인물들 중 몇몇 주요인물을 제외하고는 이름 대신 별칭을 사용하셨던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요? 오히려 기억에 잘 남고 상기시키기 좋았다고 느껴집니다 4. 금복이 많은 남성들을 거쳐가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본인 내면의 채워지지 않는 결핍으로 인하여 외부에서 끌어와 표출하게 되는 형태인가요? 5. 인물들의 끝을 결국 사망으로 통일되게 처리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죽음을 명확히 하는 것이 아닌 독자들에게 상상력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1. '평범하지 않음'은 '특별함'이나 '비범함' 일 수도 있다는 말이 와닿는데요 저의 어머니는 저에게 항상 '특별해서 좋다' '발랄해서 좋다'라는 말을 주로 하셨는데 저에겐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어머니께서는 평범한 삶이 불행해지지 않는 길이라고 하셨던 그때의 어머니에게 조언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의견을 내비치실 건가요? 2. "딸만 둘이라서 얼마나 걱정이 크세요. 여자아이는 조심시킬 일이 많잖아요." 염려하느라 건넨 말인지 몰라도 "아들들 교육 잘 시키면 딸들이 조심할 일이 없겠지요."의 답변에 공감이 갑니다. 아들을 키우는 엄마는 답변을 듣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 발언은 진정 딸들이 위험과 곤경에 빠질까 걱정의 마음이었을지 정말 아들들 교육의 필요성과 딸의 위험과 연관성을 짓지 못하는 걸까요? 3. "가장 어렵고 불편한 이야기를 마주해야 한다 반드시 필요하지만 가능한 회피하고 싶은 주제였다." 문단에서 지금까지 읽으며 가슴속 답답함의 이유를 느꼈습니다. 저 또한 듣고 싶지 않지만 외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책의 초반에서 배움의 과정에서 겪어야 하는 서투름을 감당하고 싶지 않아 포기해버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 상태와 연관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4. 할머니가 전통적 어머니상에 부합하지 않는, 어머니다움에 시큰둥한 사람이었기에 애증이 생길 수 있었다면, 작가의 어머니는 할머니에게 오랜 기간 동안 시달리고도 요양원에서 집으로 모시지 않은 걸 후회하는 이유가 동일할까요? 다르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5. "우리는 어쩌면 타인의 바뀐 모자를 알아채주는 정도의 일만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의 모자는 표면적인 것뿐 아니라 내면은 포함되기엔 어려운 상태를 뜻하는 걸까요?
고래 -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문학동네 소설상이 오랜만에 당선작을 냈다. 주인공은 지난해 여름 '문학동네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천명관씨. 등단작 '프랭크와 나'를 제외하곤 아무 작품도 발표하지 않은 진짜 신인이다.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이 책의 표제인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I never had a mother)”는 에밀리 디킨슨이 편지에 썼던 유명한 문장이다. 이 선언은 모계에 대한 부정이 아니다. 내 안의 ‘여성적 힘’을 선포하는 것이고, 어머니의 시대를 넘어서는 것이며, 나를 낳은 여자의 분신으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그 여성에게는 모두 어머니가 없다. 《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는 작가 하재영이 어머니의 생애사를 인터뷰하며 그와 교차하는 본인의 이야기를
정직원 전환을 앞두고, 오랜 여자친구와 결혼을 꿈꾸는 더할 나위 없이 가장 평범하고 일반적인 '도형'이 주인공이다. 다른 작품에서도 생각해보면 1인칭 시점의 주인은 '평범한 사람'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작가가 설정한 주인공이 이토록 평범한 것은 주인공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더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기를 원해서 인가? 작가로서 '공감'은 가장 중요한 가치인가? 다른 캐릭터에 비해 '이모'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주인공이 아니지만 오히려 가장 힘을 실은 인물이라고 느꼈다. 자유롭게 말하되, 자기가 한 말에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모의 말과, 일일이 책임지는 게 힘들어서 그냥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는 도형의 이야기가 공감되지만, 막상 삶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이야기인 것 같다.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고 싶은 말을 참는 행동을 말하는 것일까? 작가는 어떤 방식으로 '말'하고 있나? 악역이 없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냥 누군가가 못돼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나 각자의 입장이 있고, 일이 그냥 이렇게 되어버렸다, 는게 사실 더 와 닿는다. 현실에서도 내가 상처 받았을 때 다시 생각해보면 그 이유가 '그 사람'의 탓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악역이 없는 캐릭터들과 구조들이 와 닿았다. 이런 것을 의도하였나?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들을 구성하면서 우연히 생겨난 것인가? 개인적으로 불교의 정서나 믿음을 좋아하는 편인데 64p에 등장하는 열반이라는 건 궁극적으로 '무'를 받아들이는 거라는 이야기가 내 생각과 일치한다. 작품에서는 사라진 세현이 최근에 빠져있었던 게 달라이 라마라며 우연히 등장한 이야기지만, 여기에도 작가님의 의견이나 생각이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삶에 아무 의미가 없다던가, 살아 있든 죽어 있든 상관없다는 삶은 '무'라는 의견을 작품에 담게 된 계기는? 도형의 꿈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검은 새'의 역할에 대해서 더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 특히 자신을 '죽여야 한다'는 검은 새의 이야기가 이 새의 역할에 대해 더 헷갈리게 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현실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같기도 했고, 준영이를 오해하고 자신만의 편견을 가지고 포기한 도형을 나무라는 것 같기도 했다. 검은바다멧참새는 어떤 존재인가??
버드캐칭제8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김범정 작가의 ‘버드캐칭’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버드캐칭'은 대기업 인턴을 마치고 정규직 심사를 앞둔 주인공이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맞이하면서 겪는 사랑과 우정, 방황과 성장을 섬세한 필체로 그린다. 소설은 주인공이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연인이 갑작스런 이별 통보와 함께 사라지자 이를 찾아 나서면서 마주하는 놀라운 진실을 추리 기법과 로드 무비의 서사로 풀어낸다.
<열외인종 잔혹사>, 주원규 1. 작가님은 노숙자, 방황하는 청소년, 극우파 퇴직 군인,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를 ‘열외인간’을 대표하는 자로 쓰셨는데, 많은 사회적 약자 중 이들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2. 소설은 현실을 극사실적으로 드러내고 있지만, 총기 소지가 금지된 한국에서 기무가 총을 가지고 있는 설정부터 많은 허구가 들어가 있다. 일종의 판타지 소설 같은 점도 많은데 현실을 풍자하기 위해서였는지 듣고 싶다. 3. ‘카니발’이 벌어진 코엑스몰이 소설에서 상징적인 장소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을 쓰셨던 2009년에 비해 현재 한국은 코엑스몰 같은 장소가 더 많아졌고,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2023년에 각색을 하신다면, 코엑스몰 말고 어느 장소를 배경으로 쓰실 예정인가? 4. 마치 서바이벌처럼 잔혹하게 벌어지는 상황은 현실의 경쟁 사회를 빗대고 있는 것 같다. 경쟁 구조가 사라진다면, 사회의 ‘열외인간’도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시는가? 5. 사회를 고발하고,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소설을 써오고 계시는 소설가로서, 작가님은 소설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가? 동시대 예술의 책임은 무엇인가?
열외인종 잔혹사 -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하루동안, 퇴역군인 장영달, 노숙자 김중혁, 외국계 제약회사 인턴 윤마리아, 게임을 좋아하는 청소년 기무 네 주인공이 우연히 코엑스몰에 모여 양머리 탈을 쓴 집단들과 벌이는 소동을 그린다. 심사위원들에게 '거침없는 문체와 발랄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총체성을 빚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1. 생각보다 이토의 묘사와 생각을 세밀하게 표현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안중근의 감정과 처절함이 묻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토가 주장했던 '평화'의 모순, 일그러진 욕망을 더 드러내기 위한 장치였나요? 2. 안중근은 옥리의 부탁으로 '약육강식 풍진시대'라는 말을 써줍니다. 작가님이 혼란스러운 이 시대를 표현한다면 어떤 문구를 남기고 싶으신가요? 3. 개인의 평화와 국가의 평화는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안중근의 말처럼 자신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도모하지 않는 것은 없으니 이를 위해 진력해야한다라고 말한다. 각자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생겨나는 갈등은 어떻게 풀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4. 다양한 문명이 충돌하고 있는 우리는 안중근의 죽음 또는 철학에서 무엇을 얻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또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길 원하십니까? 5. 빌렘은 종교인의 책무를 다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바람직한 힘과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대에서 빌렘과 같은 인물이 있다면 어떤 사람이 떠오르는지 궁금합니다.
하얼빈‘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 ‘작가들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이 출간되었다. 『하얼빈』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1. 해소될 수 없는 개인과 사회의 이념갈등이 켜켜이 쌓여가는 구조가 읽는데 심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었는데요. 그만큼 작가님이 공들여썼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작가님도 스토리를 빌드업하면서 가 힘드셨던 점이나 가장 신경쓴 장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 주인공 현석과 범준 중 범준만을 살려두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3. 아프리카에서 범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졌지만 누구하나 말리믄 사람 없이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만약 누군가 강력하게 말렸더라면 범준은 생각을 바꿀수 있었을까요? 4.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은 거짓이었다. 누구나 자기만의 고통이 있었고 그것은 각자의 몫이었다. 라는 문장이 인상깊었습니다. 아픈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데도 마치 미덕인것처럼 포장되는 것이 건강한 사회인가 라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다만 어느정도의 위선은 필요할텐데 이러한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5. 소설의 내용처럼 각자의 이념이 있고 철학이 있는데 이것이 건강하지 못하거나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었지만 생각을 바꾸는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작가님도어떤 생각이 꺾이거나 잘못된 것이라도 생각되었을땐 어떻게 하시나요?
오히려 다정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세계문학상 수상작가 임성순의 세 번째 장편소설. 작가가 매스컴에서 누차 밝힌 바 있는 '회사 3부작'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앞선 작품들과 다르게 이번 소설에서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사뭇 진중하고 인간의 본성을 향해 좀더 고뇌하는 양상이다.
<속도의 안내자> 읽고 나서 다시 보았을 때 '속도의 안내자'라는 제목이 크게 감탄스러웠다. 신약으로 노화의 속도를 조절하는 사람에 대한 함축적이고 문학적인 제목이었다. 한편으로는 책을 읽기 전에는 이런 내용을 짐작할 수 없는 제목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 제목을 본 독자가 어떤 생각을 하며 이 책을 펼치길 바랬는지? 소설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이런 약은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에 맞서 이미 노화가 진행되었으니 오히려 이 약 개발과 공급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시위 모습은 가장 예상치 못한 장면이었다. 당연히 이쪽이 옳다 싶은 일도 그 이면이 있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약 개발을 계속하라는 시민들에 대한 의견은 어떻게 넣게 되었나? 신약개발, 연구소 등 사전조사를 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었을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배경은 상상만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어떤 경험이나 조사가 바탕이 되었는지? 일종의 추리소설적 양식으로 주인공이 문제를 파헤쳐나가는 것이 인상적이고, 다른 수림문학상과 차별성이었던 것 같다. 추리소설적 진행방식을 도입하게 된 계기는? 과학과 의학의 발전은 생명 연장 등 인류를 돕는 면도 있지만, '자연'스럽지 않고 윤리적이지 않은 면도 분명히 있다. 이 갈등은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병에 걸리면 자연스레 죽고, 자연재해가 찾아오면 그대로 피해를 입는 행위를 과학을 통해 막기도 한다.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속도의 안내자 - 제10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연합뉴스와 수림문화재단이 공동 제정한 수림문학상의 제10회 수상작. 주말에 경마장 도핑검사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주인공 채윤이 많은 보수를 받는 대신 반드시 비밀을 지켜야 하는 또 다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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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티핑포인트》 《블링크》 《아웃라이어》 《다윗과 골리앗》 등 발표한 책을 모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린 최고의 경영저술가 말콤 글래드웰이 신작을 들고 귀환했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논픽션 분야,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동시에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 〈시카고트리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또 한 권의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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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가는 연간 모임들이지만 언제든 중간 참여 가능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4월〕 달걀은 닭의 미래다 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12주에 STS 관련 책 12권 읽기 ②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인문학 편지 (브뤼노 라투르)
같은 책 함께 읽기 vs 혼자 읽기
[이달의 소설] 2월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함께 읽어요자유롭게 :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읽기..☆
매거진의 세계로~
편집부도, 독자들도 샤이한 우리 매거진 *톱클래스를 읽는 여러분의 피드백을 듣고 싶어요.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홍정기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9호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한국인 저자가 들려주는 채식 이야기 🥦🍆
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⑨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김태권)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⑩ 물건이 아니다 (박주연)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⑪ 비만의 사회학(박승준)
한 사람의 인간을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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