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 책을 1년 정도 지난 다음에 다시 읽으면 어떤 테스트 결과와 감상이 들지 궁금해지네요. 어렸을 때랑 비교하면 성격이 정말 많이 변했는데, 앞으로도 많이 바뀔 것 같습니다.
[김영사]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싶을 때,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 함께 읽어요
D-29
벽돌장이
부우
●8. 빅파이브 외의 성격 중 가장 와닿았던 것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저도 '통제위치'가 가장 흥미진진하게 다가왔습니다.. 통제위치가 외적이냐, 내적이냐라고 따진다면, 내 삶의 결과는 내가 결정할 수는 없기에 무교임에도 외적 통제위치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누군가(?)의 뜻을 기다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제 자기효능감은 이 과정에서 대부분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내적 통제위치도 강한편이 되겠습니다. 글을 보면서 둘다 강하다는 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갔는데 제게 대입해보면서 생각해보니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10. 마지막으로, 짧은 감상평도 남겨주세요!
- 현재 저의 정서적인 상태를 정리해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몇가지 생각의 습관을 고치려고 하면서 삶이 많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11장에서 비슷한 내용이 나와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네요... 함께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고 좋은 일 가득한 9월이 되시길 :)
부우
한 사람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점에서 다양한 상황에서 그 사람을 겪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 - 성장을 위한 경험과 성격의 변화에 대한 연구』 21page, 에바 아셀만 지음, 박성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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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오
●8. 신경성은 '눈치'와도 관련 있는 것 같아요. 아 무래도 부정적인 면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눈치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한국 사회에서는(눈치를 영어로 번역할 때 적절한 단어가 없어서 고민했다는 글이 떠오르네요) 누구나 어느 정도의 신경성을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예민함이 다르 사람과의 마찰을 줄여주니까요.
●9. 빅파이브 외의 성격 중에서는, 아무래도 주관적 안녕감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객관적인 삶의 수준과 자신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사실 이 둘은 꼭 들어맞는 사람이 더 적을 것 같기도 하고요. 주변 환경에 상관없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것이 많은 분들의 소망이 아닐까요? "이 정도면 괜찮지" "그럴 수 있지"라는 말 정말 세상을 살아갈 때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10. 팬데믹에 강한 성격 특성, 저도 다른 분처럼 회복탄력성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은 신경성 제외 4가지 성격 특성이 모두 높았다는 대목을 보고 역시 골고루 좋아야 하는군...이라는 생각을 잠깐 했답니다.
마켓오
성격을 다루는 책이다 보니 스스로에 관해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고, 다른 분들의 솔직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해도 각자의 성격에 미치는 영향은 다 다르더라고요. 책의 마지막에서 성격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하면서도 지금의 성격을 꼭 고쳐야 할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대목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책모임이 마무리되네요.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백강
안녕하세요,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 북클럽 마지막 날입니다.
이 책이 타인과 나를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길 바라며,
각자 책 속 기억에 남는 한 문장 올리면서 모임 마감하면 좋겠습니다.
베이더
3주 동안 책을 같이 읽으면서, 나에 대해서 또 다른 사람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스스로의 성격을 분석적으로 고민해본 것도 흔치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책에서 다음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삶에 대한 우리의 만족도는 긍정적인 사건과 부정적인 사건으로 인해 개선되거나 떨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평균값 범주 안으로 되돌아온다.”
다음에 또 책 같이 읽으면 좋겠네요~
벽돌장이
스무 살의 얼굴은 신에게 받은 것이고,
마흔 살의 얼굴은 인생에서 받은 것이고,
예순 살의 얼굴은 스스로 얻어낸 것이다.
_알베르트 슈바이처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 - 성장을 위한 경험과 성격의 변화에 대한 연구』 띵언...!, 에바 아셀만 지음, 박성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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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
“ 스스로를 돌아보고, '오류'를 교정하고, 주어진 도전을 뛰어넘어 성장하고 발전해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멋진 일이다. 단, 학습 의욕이 과도한 '자기 최적화'로 변질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즉, 사회에서 인정받는 '이상적인 전형' 혹은 타인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스스로를 하나의 '틀'에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겨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이 지금보다 더 사랑스럽고, 더 매력적이고, 더 융통성 있고, 더 재치있어야만 한다는 것은 일종의 궤변에 불과하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설령 미스터 혹은 미스 유니버스의 완벽한 몸매를 가지고 노벨상을 받는다 해도 여전히 스스로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
『무 엇이 우리를 성장시키는가 - 성장을 위한 경험과 성격의 변화에 대한 연구』 P.270, 에바 아셀만 지음, 박성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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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책을 읽는 동안 처음 제가 이 모임에 신청하게 된 계기 (타인과 갈등이 벌어지는 상황) 를 풀어나갈 실마리를 찾은것 같아요. 처음부터 스스로를 ‘개방성이 높은 사람’이라고 표현하였는데, 막상 갈등상황에서 타인의 입장이 되어 바라볼 생각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성격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차분히 설명해주고, 또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까지 소개해주는 구성이 좋았어요. 읽다보면 내 성격도 이렇게 바꿀 수 있으면 좋겠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어찌 알았는지 11장에 가서 왜? 꼭? 바꾸려고 하는가? 되물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보라네요 ㅎㅎ 휴가와 출장 등이 겹쳐서 제시된 일정에 따라 읽고 생각을 나누는 일을 마음껏 하지 못했지에 마지막에라도 이렇게 소감을 남깁니다. 무엇보다 나를 잘 알고 남도 바라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마음을 이완시키고 지금의 저에게 집중해볼 수 있도록 보디 스캔 요법을 실천하고 잠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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