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그래도 블로그에 소개글을 쓰려고 했는데 ‘북적북적’이라는 앱에서 만들어주는 이미지입니다. 소아청소년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정신과친구가 ADHD 친구들하고 책 읽기 시합을 할때 이 앱을 쓴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 1월부터 읽은 책을 정리해 보았지만 보시다시피 초라합니다~^^;;;
습관의 알고리즘(러셀 폴드랙 지음, 신솔잎 옮김)
D-29
챠우챠우
챠우챠우
빛의 현관을 읽게 된 계기도 따지고 들어가면 그믐덕분입니다. 저는 책걸상이라는 팟캐스트를 아예 모르고 있었는데 그믐에 모임이 개설되면서 알게되어서 듣고 있습니다. @고쿠라29 님이 출연하신 에피에 서 ‘64’를 추천하셨던 이야기를 듣고, 메모 해 두었다가 빛의 현관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챠우챠우
잡담을 조금 더 해보자면 제 책취향은 JYP님과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소설은 기본적으로 커피, 자동차, 전신(전보?) 정도가 나오는 근현대가 배경이어야만 끝까지 읽을 수 있는 편입니다. 미야베 미유키는 엄청 좋아하지만 미야베 미유키가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쓴 소설은 끝까지 읽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곽재식 작가님도 엄청 좋아하지만 모살기는 끝까지 읽지 못했습니다.
김새섬
독서를 다룬 팟캐스트들이 찾아보니 꽤 많더라구요. 집안일 하다가, 산책 하다가, 이동할 때, 너무 피곤해서 스크린에 더 이상 눈이 가지 않을 때 여러 팟캐스트를 듣는 편인데요, 독서 팟캐스트들이 사실 다 조금씩 비슷한 측면이 있어요. 조곤조곤 다정한 말투로 자극적이지 않게 이야기를 끌어내 주는 것들이 매력인데요, 한편으론 좀 이러한 색깔이 다들 비슷비슷하긴 합니다...
김새섬
그 중에 책걸상은 두 개성 강한 진행자 분들이 담백하게, 호들갑 없이 솔직한 이야기들을 툭툭 던져주시는 게 매력이랄까? 게스트를 너무 받아 주지는 않고 할 이야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막 게스트 눈물 뽑아낼 것 같은 거친 언사들은 아니구요. 부드럽게 챙겨 주시되 또 할 이야기는 하는...책에 관해서도 꼭 좋은 이야기만 하시지는 않고 각자의 생각을 솔직히 나눠주시는 부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 밸런스를 잡는다는 것이 제일 어려운 부분일 거 같은데 저한테는 그 정도가 딱 좋고 재밌습니다.
김새섬
그나 저나 빛의 현관은 정말 제목이...사실 책 표지도...너무 인테리어 책자스럽...정말 재밌는데 조금 아쉬워요.
챠우챠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혀 호기심을 자극 하는 것도 아니고… 북향집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갔으면 좋았을 덧것 같습니다.
챠우챠우
[성공적인 행동 변화를 위한 원칙, 1. 원치 않는 행동을 촉발하는 상황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서 환경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2. 트리거는 축소하고 바라는 행동은 더 독려하도록 선택 설계를 바꾼다. 3. 변화를 어떻게 실행할지, 특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이프-댄 규칙을 포함한 상세한 계획을 세운다. 4. 목표를 향한 진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진행이 잘 되지 않는다면 계획을 변경한다.] 저자가 요약하고 있는 성공적인 행동변화를 위한 원칙입니다. 실제 적용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지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챠우챠우
매번 책을 다 읽고나서 고민이 드는 생각은 저자가 글을쓰다가 뒷심이 딸려서 뒷부분이 부실한건가, 내가 집중력이 떨어져서 뒷부분은 잘 와닿지가 않는 것인가... 입니다. 이 책도 다 읽고 나서 그런 고민이 들었습니다.
김새섬
원칙이 너무 좀 교과서적이네요...
사랑하는 사람 을 얻는 방법 1. 그 사람의 사랑을 얻기 위해 그 사람과 주변인을 비롯 환경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2. 그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은 축소하고 좋아하는 행동은 더 독려하도록 선택 설계를 바꾼다. 3. 변화를 어떻게 실행할지, 특정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이프-댄 규칙을 포함한 상세한 계획을 세운다. 4.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진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진행이 잘 되지 않는다면 계획을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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