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② 『같이 가면 길이 된다』 함께 읽기

D-29
2023 성북구 비문학 한 책 최종후보도서를 함께 읽습니다. 키 센텐스 "우리 골목을 광장으로 만드는 법" 『같이 가면 길이 된다』를 통해 두 번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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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프로젝트는 성북구립도서관과 ‘그믐’이 함께합니다. 성북구립도서관에서는 올해부터 성북구민을 비롯한 여러분들과 ‘비문학’ 도서를 선정해 함께 읽는 [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2011년 이래로 문학과 어린이 책을 중심으로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해 함께 읽는 여정을 걸어왔습니다. 그동안 문학과 어린이 책에 한정하지 않고 알려지지 않은 좋은 비문학 도서를 발굴해 함께 읽기를 소망하는 목소리들이 있어왔습니다. 도서는 오늘 날 우리 지역에 밀접한 문제를 다룬 책들로 선정하려 하며 또한 그 과정에서 최대한의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내어 좋은 책을 함께 살펴보고 함께 고르고 함께 읽으려 합니다. 성북구 한 책 읽기 사업 소개 링크 https://www.sbculture.or.kr/culture/main/contents.do?menuNo=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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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성북구 비문학 한 책 최종후보도서를 함께 읽습니다. 두 번째 함께 읽기, 『같이 가면 길이 된다』 (이상헌 | 생각의힘 | 2023) ■ 『같이 가면 길이 된다』 책 추천평 “『같이 가면 길이 된다』는 골목과 광장에 존재하는 수많은 노동과 노동자, 일터의 현실을 이야기하면서도 연대와 회복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기운이 느껴져 읽는 내내 좋았어요. 각각의 챕터에 동서고금의 사례나 에피소드를 적절히 배치하여 이야기를 전개한 점도 좋았고요. 비문학을 즐겨하지 않던 독자라도 비교적 재미있게 읽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져 추천합니다.” - 그믐 책추천 모임 중 ■ 『같이 가면 길이 된다』 출판사 책 소개 일과 일터와 일하는 삶을 끈덕지게 보듬는 책, 『같이 가면 길이 된다』입니다. 저자 이상헌 선생님은 스위스 제네바에 자리한 국제노동기구(ILO)에 25년째 몸담고 있으며, 지금은 고용정책국장으로 있습니다. 세계 곳곳을 대상으로 일하지만, 떠나온 ‘내 나라’에 관한 관심과 갈증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책은 이 나라의 일하는 삶을 구석구석 돌아봅니다. “뻔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온기 모아서 회복”하며, “어떻게든 살아내는” 여정을 정겨이 반기고 뜨겁게 북돋습니다. 저자는 “광장은 같이 나누고 같이 이루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여럿이 같이 가면 길이 된다는 꿋꿋한 믿음 아래, 골목골목에 모인 목소리를 모아 연대와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데 값진 화두가 될 문장이 책에는 그득그득합니다. 책을 편집한 편집자는 올해로 11년 차 노동자입니다. 나의 노동도 나의 노동이지만, 다른 이들의 노동도 슬프기는 매한가지였던 시기에 이 원고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아주 뜨끈한 용기를 얻었고, 고단하고 서글플 때마다 펼쳐보리라 다짐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일하는 삶을 살아가는 모두와 함께 읽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일’과 ‘일터’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책을 읽으며 밑줄 그으신 곳도 궁금하고, 의견 나누고 싶으신 대목도 궁금합니다. 궁금한 것 많은 편집자는 질문을 차곡차곡 모아서 여쭐게요. 여러분도 그리해주시면 기쁩니다. 한국과 스위스는 일곱 시간 시차가 있지만, 온라인 모임이라 어찌나 다행인지요. 이상헌 작가님도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시고 함께 두런두런 주고받을 예정입니다. 희망, 같이 가면 길이 됩니다.
■ 올해의 성북구 한 책을 함께 읽고, 경험하고, 토론하며 즐기고 싶다면? -한책추진단에 가입해 함께 해주세요! -한책추진단 신청 바로가기 : https://bit.ly/2023withBOOK (클릭) 한책추진단 혜택 1) 성북구 한 책을 직접 뽑는 투표권 부여 2) 성북구립도서관 대출 권수 확대 5권 → 7권 (~2023.12.31.) 3) 최종후보도서 4권 우선 대출 (대출권수 외 2권 추가 대출) 4) 한 책 관련 행사 우선 초대 (작가와의 만남, 책 축제 등) 5) 한 책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인문학습공동체 프로그램 참여 기회
※ 후보 도서 네 권을 모두 읽고 성실히 참여해주시고, 풍성한 리뷰를 남겨주신 분을 선정해 그믐북클럽 1회 참가권과 성북문화재단 감사장을 드리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모임에서 나눈 책 이야기는 『같이 가면 길이 된다』의 광고 소재나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독서모임이 만족스러우셨다면 추후 온라인서점 및 개인 SNS에 서평 또는 감상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밖의 궁금한 사항은 tpbook1@tpbook.co.kr 로 문의해주세요. 또는 아래 ‘모임 전 수다’에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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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저는 모임지기이자 생각의힘에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정편자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모임...! 쿵쾅쿵쾅 가슴이 떨리는 것입니다. 👋진행 안내 1) 8월 7일(월)부터 8월 25일(금)까지 3주간 함께합니다. 2) 총 6부로 나뉜 책을 아래와 같이 속도 맞춰 "같이" 읽어볼까 합니다. 1주 차(8월 7일~8월 11일) 1부 우리 시대 식인의 풍습: 일터의 죽음 2부 100년의 거친 꿈: 당당한 노동 2주 차(8월 14일~8월 18일) 3부 울타리 치기와 불평등: 사람, 경제 그리고 권력 4부 불평등의 상처: 코비드 시대의 풍경 3주 차(8월 21일~8월 25일) 5부 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할 때: 경제학의 그늘 6부 이제 너에게 묻는다 *주말에는 자유로이 만나요...! 3) 이상헌 작가님과 우리 사이에 일곱 시간의 시차가 있었는데요... 곧 없어질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 깜짝 소식 전해드릴게요! 그럼 곧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상헌 작가님과 저희 사이 7시간 시차가 곧 없어진다니... 지구에 이변이 생기는 걸까요? 아니면 생각의힘 출판사에서 저희들에게 모두 스위스행 비행기표를 보내주시는 걸까요? 기대됩니다. ^^
제가 제네바 국경을 넘어 있는 프랑스의 시골마을 살고 있습니다. 생힘에서 비행기표를 보내주시면, 저희집에서 지내시면 됩니다 ^^
두근두근!!!! 드디어 다음주부터 시작이네요. 함께 가요 <같이 가면 길이 된다>!!
낯선 우리가 그믐에서 함께 읽으며 또 어떤 새로운 길을 만들게 될까요. 이번 모임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3일 후! 기다리겠습니다...
온라인 모임일까요?
네! 온라인으로 자유로이,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모임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_^
책 받고 먼저 읽기 시작햤습니다. 루쉰의 말이 우선 인장적이네요. 3주간 열심히 읽고 좋은 이야기 나눌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처음으로 그음 모임에 참여해 봅니다.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른 감상을 나누는 시간, 참 소중하더라고요. 좋은 책,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두근두근 기다려 집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생각의힘 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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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편자입니다. 아후 간밤은 참말로 더웠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같이 가면 길이 된다』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 이번 주는 1부와 2부를 같이 읽습니다. 첫날은 인사를 주고받으며 시작하는 게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길이는 짧지만 무게는 상당한 질문도 같이 드립니다. 요 질문은 3주간 내내 붙잡고 나아가고 싶은데요... 대관절 우리에게 '일(노동)'이란 무얼까요?
편집자님의 멘트 "내 노동은 먼저 나를 살리면 좋겠고 남에게도 이로우면 좋겠는데" 너무 좋아요. 저도 어디 가서 요 말씀 써먹어도 될까요? ㅎㅎ 일과 사랑은 인간성을 이루는 토대라는 프로이트의 말처럼 '일'은 사람의 삶에서 뗄래야 뗄 수 없지요. 예전의 저는 일은 일대로, 나는 나대로, 분리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고 그래서 워라밸, 경제적 자유 같은 개념에 매우 집착했습니다. 노동에 애초 돈 버는 수단 이외의 가치를 그닥 부여하지 않았었는데요, 요즘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일과 일을 행하는 사람이 그렇게 무 자르듯 딱 분리가 될 수 있나 싶네요. 책을 읽으면서 계속 고민해 보겠습니다. 읽고 난 다음에 저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궁금하네요.
아이쿠! 고쿠라29 님 마구마구 써주십시오... 저는 "이렇게 같이 걷다 보면 큰 광장을 곧 만날 것 같습니다"를 좀 쓰고 싶은데 괜찮을는지요? ㅎㅎ 그리고 실은 저 또한 비슷한 듯 비슷하지 않은(!?) 고민을 오래 안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너무 분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고뇌의 이유였는데요. "일과 일을 행하는 사람이 그렇게 무 자르듯 딱 분리가 될 수 있나 싶다"는 말씀에서 뜻하지 않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감사드려요. 어쩐지 이 모임의 최대 수혜자는 저인 것도 같다는 오만한(!?) 생각도 듭니다. 어디 가서 이런 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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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짝 말씀드렸지만, 제 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저는 올해로 11년 차 편집자입니다. 그 말인즉슨 작년이 10주년(!?)이었는데요... 저라는 사람을 이루는 정체성 가운데 "노동하는 사람"은 좀 큽니다. 내 노동은 먼저 나를 살리면 좋겠고 남에게도 이로우면 좋겠는데 실천은 늘 멀게만 느껴집니다... 여하간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힘들고 서글프고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던 바로 그 시점에 만난 원고가 『같이 가면 길이 된다』입니다. 여러분의 '일하는 삶'이 궁금합니다. 어떤 바람을 갖고 이 책을 집어드셨을까요? 『같이 가면 길이 된다』라는 여덟 글자에서는 어떤 심상이 떠오르셨을까요? 같이 책을 읽는 3주간 어떤 이야기가 오가리라 기대하실까요? 같이 가는 3주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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