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② 『같이 가면 길이 된다』 함께 읽기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장맥주 님! 반갑습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헛... 그리고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후자면 제게도 기쁜 일이었을 텐데 애석하게도 그것은 아니고... 이상헌 작가님께서 며칠 후면 한국에 오셔서 시차 없이 이야기를 주고받게 된 것인데요! (와👋) 이런저런 멋진 북토크가 준비되어 있는데 추후 그 소식들도 전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작가님께 가장 중요한 일정으로 말씀드린 것은 요 그믐에서의 모임입니다...🌜
안녕하세요! 편집자님이 말씀하신 "내 노동은 나를 살리고 남에게도 이로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제게도 엄청 크게 와닿습니다. 다만 저는 저만을 위한 노동의 세계에서 다른 이들에게까지 이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건너가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예전에 저는 각자의 노동환경에서 노동하는 것이므로 그 안녕과 안위는 개인이 감수하고 어쩌면 각오했었어야 한다고까지 생각했었는데요. (지금은 그저 부끄럽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내 노동이 너에게 닿는 이 곳에서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원하는 만큼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같이 가면 길이 된다> 읽게 되었어요. ((탁월한 선택인듯요!!!!)) 다른 분들의 일하는 삶 이야기들도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반갑습니다. 바조 님! 벌써 뭉클한 마음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출렁출렁... 저도 이곳에서 여러분과 함께 읽는 모임 통해 (실은 말 못 할) 여러 부끄러움에서 좀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혼자 걸으면 고단하고 어렵겠지만 같이 걸으면 으쨔으쨔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품어봅니다! 3주간 잘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작가님도 한국에 오신다니 기대가 되네요. 노동은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고민이 돼요. ‘일한 대가로 한 달에 한 번 급여를 받는 일’이 보통 생각하는 노동이지만, 그 외 자신이 노동하고 있는데도 노동이라 생각 못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세상이 말하는 잡스럽고 생산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여겨지는 일들이 사실 ‘노동’이라고 여길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급여를 받지 않아도 자신을 위해, 타인이나 가족을 위해 하는 노동들도 있고요. 삶에 밀접해 있지만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못한 주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눌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궁금한 게 생겼는데, 한 이야기마다 두 페이지를 넘지 않은 이야기들이 모여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고맙습니다. 아직 제네바에 있습니다 ^^ 곧 부모님을 뵈러 한국에 갈 예정입니다. 건강이 예전같지 않아서 최근몇년동안은 여름'휴가'를 한국으로 갑니다. 이번에 쓴 책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았지만, 현재 가장 큰 '노동'문제의 큰 부분은 노동개념의 협소성입니다. 공장노동과 같은 임금노동을 중심으로 하다 보니 (법이나 정책도 그렇습니다), 사회적으로 유용하지만 임금노동이 아닌 경우 (돌봄, 가사노동이 대표적)는 아예 관심대상이 아니거나, 그 가치가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임금이 '생산'에 대한 댓가로 지불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 '생산'을 매우 좁거나 편향적으로 보는 것이지요. 남녀임금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폭은 OECD에서 높은 편이지만, 남녀임금격차는 여전히 OECD 내에서 가장 큽니다. 그래서, 저는 좁고 한정적인 '노동' 개념을 버리고 보다 포괄적인 '일'이라는 개념으로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가령 지금 겪고 있는 돌봄노동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하구요. (책은 짧은 글을 모은 것입니다. 신문 등 매체에 발표한 것이기도 하고, 제가 긴 글을 좋아하지 않는 탓도 있습니다 ^^ 여러 글이 모여있다 보니 혹시 전체 메세지가 약해질수 있는데, 그 때문에 각 부의 시작에는 여러글들을 관통하는 제 생각의 '흐름'을 적어보았습니다).
정규직 취업이 어려운 일이 되면서부터 구직 자체가 일종의 노동이 되어 버린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를 들어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두 개씩 다니면서 발음 교정 훈련하고 카메라 테스트 준비하는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보면 고되게 직장을 다니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여러 공채 직종 중에 경쟁률이 높은 직종이라 적어봤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돌봄노동, 가사노동과 달리 사회적 유용성도 뭐라 말하기가 애매하네요. 정규직 신입 사원들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되는 것...? 정말 구직이 노동이라면 최저임금은커녕, 오히려 노동자가 돈을 내면서 노동을 하는 셈이겠습니다. 노동의 개념을 확장하면 이런 구직 행위까지 포함할 수도 있을까요? 입시 교육 같은 것도 ‘교육 노동’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제가 프랑스 전원주택 참 좋아하는데, 비행기를 오래 못 탑니다. 아쉽습니다... ^^)
역시 중요한 문제를 말씀하셨습니다. 통상적으로 구직관련 비용이나 훈련비용의 상당부분은 사회나 기업이 부담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런 비용은 결국 '보다 사회적으로 유용한 결과물' (앞서 말씀하셨듯이 '생산성'이라는 단어가 워낙 협소해서 다소 장황한 구절을 사용합니다 ^^)을 낳게 되니, 일종의 투자이고 이건 이윤 증가와 임금 증가로 연결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비용의 점점 많은 부분이 일하는 사람에게 떠넘겨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임금을 올려주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구직자의 스펙 쌓기는 온전히 구직자가 부담하고, 기업은 훈련투자를 상대적으로 줄이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은 특히 고용해서 훈련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 특히 중소기업에서, 사람을 빼오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가격후려치기'와 '능력사원 빼가기'라는 이중고를 겪게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책에서 부분적으로 다루어 보았습니다 ^^
저 개인적으로는 '능력사원 빼가기' 라는 말을 들으면 조금 복잡한 심경이 되는데요, 아마 저의 개인적 경험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여러 중소기업에서 일을 했는데요, 20인 사업장, 60인 사업장, 300인 사업장으로 계속 이직을 했습니다. 개인으로서의 이러한 이직은 저의 커리어 향상이고 좋은 기회였는데 제가 근무했던 회사의 사장님들에게는 이 또한 "능력사원 빼가기"로 생각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능력사원 빼가기"라는 것이 과연 누구의 입장에서인지... 이 또한 중소기업 "대표"의 입장이고 여기서 중소기업 "근로자"는 배제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능력사원 빼가기"라고 비난함으로서 자칫 노동시장 (여기서는 중소기업이지만요) 의 착취를 정당화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같은 이유로 종종 뉴스에 오르내리는 소식이 있는데요. 우리 엔지니어들이 몸값을 올려 중국으로 이직했다는 것을 크게 개탄할 사항으로 이야기들 하는데, USB 등을 통한 불법적 기술 유출이면 당연히 논의의 대상도 아니겠습니다만 그 이외에 직원이 회사에서 다년간 근무하면서 정당하게 습득한 기술과 지식, 경력을 활용해 좋은 보상이 주어지는 곳으로 이직하는 것이 왜 안 되는지? 좀 궁금해지더라구요. 같은 이유로 경업 금지, 겸업 금지 등도 노동자보다는 회사 위주의 정책들이라 반갑게 보이지는 않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도 궁금하고 그렇네요. T.T
쉽지 않은 문제 같습니다. 분명 일하면서 개발된 개인의 능력은 개인의 것이지만 이러한 성과를 제공한(?) 회사 입장에선 '이제 좀 써먹으려하니 나간다.'는 불만이 일어나게 되고, 그래서 계약서에 '경엄금지'를 넣어두는 것 같습니다. 고쿠라29님께서 개인입장에서 말씀하셔서 (제 의지와는 별개로) 회사의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입사 초기에 일 가르치며, 크고 작은 실수도 감내하는 과정 중에도 급여를 지급하는 상황이다보니 회사가 억울한 입장일 수도 있겠단 생각입니다. 이런 이슈가 좀 더 극대화되는 케이스가 아이돌연습생 시절을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연습생을 뽑아서 투자하고 데뷔시켰는데 바로 소속사를 옮긴다고 하면.... (그래서 어느 기획사는 연습생들한테 교육비를 받고, 그 대신 종신계약 없이 아무 때나 떠나도 되는 곳이 있다더군요.) 경쟁이 치열하고 구조가 유사한 회사들끼리의 경연장에서 특정 회사의 특정 노하우를 습득한 상태의 이직자에게 감정이 좋진 않을 것 같습니다. 고쿠라29님이 근무하셨던 중소기업의 특히 더 그럴 것 같아요. 워낙 기반이 약하다보니... 하지만 중소기업이라도 개인보다는 여러가지 힘이 더 많은 입장을 고려하자면 그래도 "개인에게 주어진 기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대기업-중소기업간 구조적인 문제도 관련되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은 항상 인력난이고, 자체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트레이닝된 대기업 출신 경력직을 채용하고 싶지만 오히려 이젠 중소기업에서 경험이 있는 직원을 대기업이 신입직원으로 뽑아가고 있는 현실... 대기업-중소기업간의 협업으로 성과가 나지만 대부분의 이익은 대기업으로 귀속되는 현실... '능력직원빼가기'논의에 해당 직원은 빠졌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다만 대기업-중소기업 관계에서 이익을 독식하는 대기업이 직원까지 빼가는 구조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표현은 아마도 과거에 비해 신입직원에 대해서도 교육비를 줄여가는 대기업에 대한 질책의 의미로 쓰인 것 아닌가 싶습니다. 갑자기 FA제도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3~5년의 계약기간동안 열심히 일하고 계약이 종료된 후엔 경쟁업체에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놓치기 싫으면 그만큼 보상도 더 해주고(당연히 계약기간 내에는 경업금지를 준수하고요.) 이직의 사유가 급여때문만은 아니어서 단순히 보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회사의 입장을 반영하되 이에 대한 약간의 제한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FA가 어느 정도 전문적인 분야(특히 스포츠)에서 이뤄지고 있는 제도여서 일반 직장에 맞지 않겠지만 부분적으로 아이디어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귀한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소기업을 생각하면 그래서 좀 안타까운 마음도 들더라고요. 인터넷에서는 좋소 기업이라 하면서 희화화되고 망해야 된다고 염불 외우는 것 같은데 우리 모두가 대기업 직원이 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나날이 급여차는 커져만 가고... 저 개인으로는 좋은 중소기업들을 많이 경험해서 고군분투하는 작은 기업을 응원하는 마음이 큽니다만 저 한 사람의 경험을 일반화하기엔 다른 사례들도 많고요.
치폴리노 님! 반갑습니다. 이상헌 작가님 한국 일정과 관련한 소식은 틈틈이 이곳에서도 소식 전하려 합니다...! 작가님께서도 댓글 달아주셨지만 '어떤 노동은 귀하고 중한데 어떤 노동은 그렇지 않은' 우리 현실을 두고 많은 좌절과 고민이 따라붙기도 했는데요. 이번 모임을 통해 조금 더 분명하게 말로 꺼내서 논의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 논의는 3주 내내 붙잡아갈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편자님, 그리고 다른 참여자분들도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함께 깊이 넓게 읽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노동이란 사람과 사회의 연결 방식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본디 사람은 일로써 본인이 속한 사회를 함께 굴리고 있다는 소속감과 성취감을 얻고, 사회는 그러한 여러 노동의 집약체이기도 하니 어느 한 쪽을 분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모든 노동이 각각 뜻깊고 가치 있음을 인정받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사회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노동을 '험한 일', '더러운 일' 또는 '아무나 하는 일', '아줌마들 하는 일' 등으로 쉽게 폄하하는 무수한 입과, 최우선이어야 할 안전하게 노동할 권리조차 쉽게 지켜지지 않음에도 "험한 일을 하는 이상 어쩔 수 없다"며 죽음마저 쉽게 외면하는 무수한 눈이 결국에는 우리의 모든 노동을 흔들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 와중에 『같이 가면 길이 된다』 책을 펼쳐보니 1부와 2부의 제목이 참으로 무겁게 느껴집니다. 어서 읽어보아야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월계역 님! 맞습니다... 참담한 심정으로 고개 끄덕이며 톡탁톡탁 자판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 노동'과 '저 노동'은 대체 무슨 기준으로 구분을 하는 것인지. 애초에 그 구분은 누가 하는지. 여러 물음표가 떠오릅니다... 같이 읽으며 실마리 찾을 수 있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되어 저 또한 영광입니다. 특히 '연결'이라는 키워드는 조금 더 두텁게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은데요. 3주간 잘 부탁드립니다!
'누군가의 노동을 쉽게 폄하하는 입'에 대해 남겨주신 내용을 읽으며 '언니단 레터-일하는 언니들' 중 김예지 작가님의 '청소노동자의 삶'에 대한 글을 읽었던 게 떠오르네요. 작가님께서는 언제까지 청소 일을 할 건지 물어보거나 비전 있는 일을 하라는 말을 자주 들으셨다고 합니다. 노동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또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day 안녕하세요 day님, 친구나 가족 등 가까운 이에게 나 또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지, 누군가의 삶과 일에 대고 더 '나은' 무엇을 쉽게 권한 적은 없는지 반성하게 되네요. 흥미로운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계역 님, 안녕하세요. 제가 인사를 빠뜨렸군요..! 앗 제가 말씀드린 '언니단 레터-일하는 언니들' 중 김예지 작가님의 '청소노동자의 삶'에 대한 글은 뉴스레터를 통해 읽은 거라, 관련 책을 읽고 싶으시면 김예지 작가님 <저 청소일 하는데요?>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이상헌입니다. 귀한 자리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책 내용이 무거운데다가 저도 책에서 다루는 문제의 '일부'라서, 제가 책을 쓰고도 저 책이 어렵고 무섭습니다. 책 말미에 "내가 쓴 글에 내가 떠밀려 길에 나선다면, 그걸로 족하다"라고 썼는데, 이 자리가 바로 그런 곳이 아닌가 합니다. 많이 '떠밀어' 주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작가님! 이렇게 뵙게 되니 영광입니다! 저도 이런저런 노동에 치이다보니 ^^; 오늘 뒤늦게 첫 장을 펼친 독자입니다~ 첫 장부터 밴덤 이야기가 나오질 않나, 그저 현장성으로 가득한 책인 줄 알았는데 깊은 철학과 내공이 있는 책이리라는 기대감이 벌써 생겨버렸어요~ 기대치 않게(?;;) 문장이 유려하고 아름다워 기분 좋게 독서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주 기대가 되어요~ 자주 뵙겠습니다!!!
이렇게 되어 반갑습니다. 읽는 분야의 관심은 넒은 편인데, 만사가 '노동'이나 '일' 문제로 연결되는 건 아무래도 '직업병'이겠지요 ^^ 주제와 메세지가 너무 무겁지 않게 느껴지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사실 하고 싶은 얘기는 단순합니다. 우리 모두 일하는 사람인데, 같이 발걸음할 기회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 너무 단순한가요? ^^
day 님! 반갑습니다. (귀여운 메모지에 적으면 기분이 참 좋아지더군요...! 저도 감사합니다.) 그렇네요... 말씀하신 모든 대목이 그렇지만, "나는 어디어디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자의적으로건 타의적으로건 중요하게 인식된다는 지점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이 이야기도 적어두었다가 모임에서 꼭 두텁게 나누어야겠습니다. 첫인사를 주고받는 시점부터 벌써 많은 키워드가 쏟아져서 퍽 기쁘고 신이 납니다! '연대의 힘에 대한 믿음'을 언급하신 곳에서는 뜨끈한 마음이 되었고요... 3주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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