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은 보편적 인간이 갖는 근원의 감정일 것입니다. 행복을 느끼는 부분들과 그 비율은 개인마다 모두 다를 것이고, 그것이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개인의 기준이 되겠죠.
종석님 말씀처럼 윤소정씨는 사업과 관련된 성과에서 오는 성취감이 그녀의 인생을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 그 자체이고, 행복의 근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인간이 무엇인가를 성취했을 때 뿜어져나오는 도파민은 그 어떤 상황보다도 강력한 자극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과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 오는 감상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한마디로 행복을 만드는 쨉은 많이 있는 상황이랄까요ㅎㅎㅎ
종석님이 지금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는건 아닌지 염려가 되신다면 일상의 지평을 넓혀서 쨉을 더 보강하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중심을 잡기란 늘 어려운 일인 듯합니다.
부기온 챕터3 “컨티뉴어스”
D-29
도로시
신우
컨티뉴어스 1차 글쓰기 /샛별 /8월7일 (월)
저는 힘든것을 힘들다고, 어려운 것을 어렵다고 말을 꺼내는 것을 너무나도 어려워 하는 사람입니다. 좋게 표현하지면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자세를 갖는다 라고 하겠지만, 사실 저의 무섭고 불안한 속 마음을 표현하는게 낯설고, 입밖으로 내미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데 윤소정은 정말 솔직하게 글로 써 내려가는데 그 용기가 멋진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어른이 아닌 것, 이혼 가정에서 자란 것, 어릴때 많이 가난했던 것, 본인도 이혼까지 할 뻔한 것, 건강을 잃은것, 자살까지 할 뻔 한 것, 꿈꾸며 키운회사를 폐업처리한것, 유산을 3번이나 한 것 어느것 하나 평범하지 않고, , 힘들게 느껴지는 삶인데요 ...... 저같으면 입밖에도 꺼내지 못했을 것 같아요 꺼낼 용기가 안났을 것 같습니다.
또 대부분 글들이 (제가 앞에서 읽었던..) 내용에 단어들이 '나는 몰랐다', '어리석었다', '쪽팔렸다' 문장들이 솔직하게 나오는데 ‘숨김없이 깨끗하다’ 라고 느껴졌습니다.
불우한 상황과 환경, 어려서 미처 몰랐던, 쪽팔렸던, 어리석었던 글들에 대한 반성과 복기들이 있는데 이런 것을 먼저 경험하고 깨달아서, 우리에게, 저와 같은 읽는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깨끗한 마음이 있는것 같습니다.
나는 몰랐는데 몰라서 고생했는데 너는 도움이 되길 바라, 이 마음!
이 글로 돈을 벌겠다고, 유명세를 타서 하는 사업을 연결시키려는 그런것도 크게 느껴지지는 않아 그래서 왜 이런 글을 쓸까 생각해봤는데요, 사업가이기 전에 윤소정은 글을 통해 메시지를 주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인 것 같더라구요 .. 본인이 배운것을 전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꼭 세상에 엄청난 대단한 사람만 가르치고 메세지를 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정말 이사람도 선생님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세상에는 펄스널 브랜딩이라고 본인이 멋지고, 성과를 포장하기 바쁜 세상인데 말이죠.
실제로는 윤소정이라는 사람은 멋있게 살고 있고, 능력도 있는 듯 한데 자랑도 조금씩 있지만, 그래도 본인의 마음 속을 솔직하게 표현해 내는것, 솔직한 자랑에 누구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저서 주제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읽으려고 했습니다.
특히나 세대가 비슷한 여성으로 사업하는 분이며, 기획자의 삶을 살고 계시고... 부부가 함께 사업해 나가며 사는것이 제가 이루워 가고자하는 꿈꾸는 삶과 비슷하여 윤소정님이 더움 잘 되길 속으로 많이 응원하고 있기도합니다 조금 덜 힘들고 많이 웃길 바라고 있어요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해피엔딩 진행되길)
*특이하게, 단어의 어원 뜻풀이를 통해 그 의미를 더 가르쳐 주려는 것도 재미있고 *자연의 이치, 식물을 통해 인생에 대해 알려주는것도 재미있습니다. (이건 랩걸의 책을 읽고 식물에 대해 생각이 깊어져서그런지 연결되는듯 하여 재미있었습니다 )
*주변에 엄마와같은 좋은 어른, 남편, 주변에 스승님들 등이 있어 이사람은 힘들어보이다가도 정말 복이 많은 사람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캄멜
@신우 님의 글을 보니 제가 윤소정님의 글이 조금은 힘들었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정말 솔직하게 글을 썼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요. 나와 너무 닮은 사람은 미워하듯이?
캄멜
그리고 @신우 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꼭 세상에 엄청난 대단한 사람만 가르치고 메세지를 주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이 와 닿네요.
'모베러웍스'라는 브랜딩을 잘하는 업체에서도 꼭 거창한 글쓰기가 아니더라도 기록을 남기라고 했다. 축적된 기록이 언젠가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남들에게 귀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저도 블로그를 통해서 글쓰기를 시도하려고 하는데 항상 잘 되지 않네요.. 왜 이렇게 공개된 곳에서는 글에 힘을 주고 쓰려고 하는지.. ㅎㅎ
도로시
샛별님의 이 글을 읽으니 샛별님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어떤 성향을 가지신지 더 디테일하게 알게 되어 좋네요.
저 또한 대단한 사람만 가르칠 수 있고 선생님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느 누구에게나 전하고 싶은 메시 지가 있을 수 있고,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오히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소정님이 대단한 사업가이냐의 여부를 떠나 책을 봤을 때에도, 마음에 와닿는 메시지들이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아! 글에서 윤소정님의 지인분들이 윤소정님이 매력있다고 말한 대목이 여러 번 나온 것 같아서 어떤 부분에서 그렇다는건지 좀 궁금해졌어요.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 시대이기도 하고 캐릭터가 주는 힘이 분명히 있어서 그녀의 사업에 도움이 되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인스타탐방을 한번 떠나보겠어요 ㅎㅎㅎ
브랜드바라기
신우
@캄멜 님의 글을 읽으니 ㅎㅎ정말로 캄멜님과 닮아서 미워하면서 읽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제가 현재 알고있는 캄멜님은 이런분이 전혀 아닌데, 과거에 이런 부분으로 고민을 깊게 하신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책후기가 느껴졌어요. ㅎㅎㅎㅎㅎㅎ 농담입니다 ㅋㅋㅋㅋ
도대체 이 사람의 목표는 무엇이길래 (돈? , 명성?) 이렇게 살아 가는 것 인가 이렇게 살아가는게 맞나 라는 생각해보게 되었다.
-> 사람의 목표는 돈과 명성 .. 등등등등 우리 주변에서 아는 쉽게 하나로 어떤걸로 정의되지 않을 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윤소정은 우리가 모르는 다른 복합적 다차원적인 목표가 있을테죠? 그리고 그 목표가 우리가 결과치로 생각하는 돈과 명성 뚝떨어지는 숫자 결과값이 아니라 어떤 걸 만들어 내고자 하는 과정 값 같은데 ... 아무래도 그릇이 크고 밧줄이 굵은 살마이다보니 목표가 많이 크고 멀리 있나봐요... 하루하루 저렇게 채직질 하면서 살아가는거 보면 ...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분이 갈 수 있게 응원!하는 거라고 생각이듭니다.
위 책을 읽고 일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기는 것이 아닌 이 사람처럼 나의 가족들까지 희생시켜 가면서 내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지 않나? 좀 더 주위를 둘러보는 생각까지 하게될 정도 였다..
-> 예전에 저도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이런 고민을 저의 멘토같은 분께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요
"주변에 지인은, 가족도 정말 잘 챙기고, 항상 본인, 여성으로서 예쁘게 꾸미고, 머리도, 네일도, 피부 관리하고 잘하고, 지인들도 정말 잘 챙기는데 정말 부럽다 멋있다 라는 생각을요 ! 그런데 저는 이런 걸 시간이 부족해서 잘못하고 있는데 인생을 잘 못 살고있나? 라는 반성이 많이 듭니다"
당연히 , 시간없다는 건 핑계다, 라는 소리를 들을 줄 알았지만
오히려 저의 멘토분은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사람의 시간은 24시간이고 모두에게 똑같이 흐르는데, 다 할 수는 없고, 어디에 집중 하느냐로 누가 멋지게 살고, 잘 못 살고 있는 걸로 판단 하기는 어렵다구요. 샛별님이 꿈을 위해 열심히 하는 걸로 가족을 못 챙기는 걸 가족의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가족의 도움을 받고 감사한 마음'으로 바꾸라고 하더라구요.....그리고 능력이 될 때 도움을 다시 베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
그 이야기를 듣고, 저도 저의 목표 향해 집중해 달려가면서도, 대신에 가족에게 도움을 받고 양해를 구하고 살고 있습니다.. (저의 정우님께도 10년만 열심히 앞만보고 달려갈테니 도와달라라고 말을 해놨어요 ㅎㅎㅎㅎ )
윤소정도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이 과정을 가족들의 희생, 한사람의 욕심으로 판단하면 안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캄멜님도 - '나의 가족들까지 희생시켜 가면서 내 앞만' 이라는 단어보다는, 가족들 덕분에 내 앞을 보면서 달려갈수있어 너무 감사하다 고맙다 뭐이런 사고를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조금씩 노력해가면서 가족들에게 베풀수 있다면 더 최고로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이미 가족분들에게 캄멜님은 잘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ㅎㅎ
주변에 이렇게 나의 가치를 알아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되는지..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더 깨닫는 것 같다
-> 완전 공감이 되구요,,
캄멜님과 도로시님이 극찬하신 '엔리멘탈'은 이번 휴가때 꼭 보려구요 너무 기대가 됩니다. ㅎㅎ
도로시
컨티뉴어스 2차 글쓰기 / 도로시 / 8월 14일
3. 마음의 중력
상생의 개념이 마음에 남네요.
p.101 상생은 이기심과 이타심을 다 쓸 수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저는 ‘주고받는’ 상호작용에 능숙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주기만 하는 관계, 받기만 하는 관계는 오히려 쉬워요.
매 순간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주고받는’ 관계는 계속 생각을 하고 행동에 옮겨야 해서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저의 인간관계가 좁디좁은 이유 중 하나 일 것 같기도 해요.
이기심과 이타심의 밸런스를 50 대 50으로 맞추는 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이기심이 51이 되는 날에는 돌아서서 자책을 엄청하고요. 이타심이 51이 되는 날이 자주 반복되면 손해보는 느낌에 그 관계를 이어가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나의 평정심을 흔드는 관계들을 줄여 나간 것 같기도 합니다.
요근래 들어서 이게 정답은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들어요. 자의로 선택한 방향이긴 하지만, 너무 고여있기만 했나 싶어서요. 어느 때보다도 성장을 원하는 지금,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것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 또한 유연하게 대처를 해봐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p.111 최선에도 무게가 있다면?
가장 깃털같은 무게감으로 이 단어를 사용했던 때는 아마 초등학교 반장선거 때 그 즈음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학급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도로 썼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귀엽고 웃깁니다ㅎㅎㅎ
인생을 살아갈수록 최선이라는 단어의 무게감을 느껴요. 결과에 대한 책임도 함께 따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누군가 내게 그 때 정말 최선을 다한거냐고 묻는다면 가슴이 철렁할 것 같아요. 자기 진단을 했을 때, 감히 최선이라는 단어를 써서 그 때 정말 온힘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후련하겠죠? 하지만 차마 그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겠다면 엄청난 패배감에 몸부림 칠 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서 무언가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한 때를 묻는다면 공무원시험 준비했을 때인데요.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그 때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좀더 시간이 흘러서 생각해봤을 때, 그 때가 최선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최선은 뭐랄까 한계,끝과 비슷한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최선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최선을 다하다’ 라고 하지 않나 싶어요. 제가 그 때 이상의 최선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물론 그냥은 안되겠죠 ㅎㅎㅎ?)
4. 안목의 중력
엄마랑 백화점에 가면 엄마가 예쁘다고 골라주는 옷은 가격표를 보면 늘 그 매장에서 비싼 축에 속하는 옷이였어요. 귀신같이 항상 제일 비싼 것만 골라낸다고 가족끼리 웃곤 했죠.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에게 탑재된 안목의 일정부분은 이런 경험들에서 온 게 아닌가 싶어요.(안목이 높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당)
그럼 또 엄마의 안목은 어디에서 왔을까를 생각해봤죠. 엄마의 엄마는 손이 야무진 시골 농사꾼이셨는데요. 장에 나가는 날, 중요한 날에는 고운 한복을 직접 만들어 정갈하게 다려서 비녀까지 꼽고 다니셨다고 하더라구요. 이것 참 끝나지 않는 아비투스의 굴레네요ㅎㅎ
안목은 형언할 수 없는 무형의 어떤 것 같아요. 단기간에 배울 수 없고 명확하게 이유를 설명할 수도 없을거에요. 온몸에 그냥 이거다 라는 생각이 번지는 것이 감이고 안목인 것 같습니다. 핵심은 ‘그냥’ 같아요. (무언가 이유는 있지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때 우리는 ‘그냥’이라고 한다 는 문장을 본 기억이 나네요)
안목이야말로 이 책의 주제와 맥을 같이하는 능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긴 시간동안 켜켜이 쌓아온, 쌓여온 경험들이 그것을 만드니까요. 이러한 측면에서 경험의 중요성을 또다시 깨닫게 되고 실패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안목이 쌓이는 과정에서 실패는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 아니고 일어나야만 하는 일인 것 같아요. 실패를 온몸으로 맞닥뜨린다면 분명 더 예리하게 안목을 벼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오! 방금 문장을 쓰면서, (안목을 떠나서 넓은 관점에서)실패라는 것을 긍정적 감정으로 순간 느끼게 됐어요. 이 감정이 부디 오래갔으면 좋겠네요.
P.133 좋을 것을 볼 때는 좋아만 하지 않고 왜 좋은지 알려 했고, … 스스로도 민망해질 만큼 찾아보고 기록했다. 더불어 여기가 왜 좋게 느껴지는지 대화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두려했고..
언제나 원했다고 말하긴 좀 쑥스럽고, 꽤 자주 원했어요. 어떤 공간에 머무를 때, 어떤 것을 마주했을 때 떠오르는 감상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와 좋다! 로 끝나는 게 아니고 말로 표현하고 오래오래 생각을 함께 이어가고 싶었어요. 저랑 가장 친한 친구들과 이런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시작한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이 독서모임을 통해 이런 저의 갈증이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작은 기대와 희망이 생겼네요. 많은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ㅎㅎㅎ
캄멜
@도로시 님과 이전 스터디를 했을 때 볼 수 없었던 모습과 감수성이 왜 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독서 모임에서 더 깊이 있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전 스터디는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제 글을 작성하기 바빠 제글만을 쓰고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앞으로 저희 독서 모임은 도로시님께서 말씀하신 방향대로 저 역시 많은 영감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 역시 이런 모임의 방향을 원했구요.
그리고 도로시님께서 말씀하신 주고 받는 상호작용 즉 '관계'를 적정하게 가져간다는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도로시님이 말씀하신 관계를 이타심, 이기심으로 나눠서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타심 역시 나의 행복을 위해서 희생하고 양보하는 것으로 이기심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저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도로시님의 '이기심'을 우선해서 생각해야한다고 봅니다. 도로시님이 행복해야지 남의 행복도 공감해줄 수 있거든요. 그러니 도로시님이 재밌고 행복한 관계만을 생각하십쇼. 저희 인생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만 챙기기에도 부족하니깐요
신우
@도로시 저는 인생을 돌이켜보면 최선을 다해시 산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최선이라는 살고있다이 착각의 향연이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최근 2년은 최선이였나? 최근 1년은? 지난달은? 아니였고 항상 아쉬웠던 같아요.
어느순간부터 최선이라는 단어가 농도가 짙어지고, 밀도가 쌓이니끼 완성형이 아니니까 이런생각이 들어요
최선이라는 단어는 저에겐 아쉬움이 같이오는데,
어제보다 오늘 더 최선으로 잘 살자의 밑거름으로 생각해야겠어요. ㅎㅎ
캄멜
컨티뉴어스 2차 글쓰기 / 김종석 / 8월 14일
'몇 날 며칠 한 가지를 생각해서 답을 찾아본 사람들은 다르단다.깊이 생각해 본 시간만큼 깊은 뿌리가 생기거든'
▶ 창의력이란 1%의 영감에서 오는 것이 아닌 99% 노력에서 온다는 것이 맞다
▶ 내가 한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어 효율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이와 같은 노력과 엥티튜드는 나에게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이다.
▶'창의력'이란 똑똑한 사람에게만 잇는 것이 아닌 매사에 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만 온다는 말이 생각이 든다.
나는 어렸을 때 수학이라는 과목이 두려웠지만 좋아했었고 내가 정말 이해가 되지 않고 꼭 풀어보고 싶었던 문제는 몇 날 며칠 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집중력있게 세시간 - 네시간 동안 어떻게 해결해야하는 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고 문제를 풀어보고자 했던 것 같다. 이러한 경험을 말하고 나면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창의적인 생각과 해결은 1프로의 영감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99%의 노력과 시간에 쓰임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가 지금까지 말하는 수 많은 천재들도 하루에 많은 시간들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에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썼다고 한다.
찰스 다윈과 프리드리히 니체 같은 사상가의 아이디어의 비결로 몇시간이고 생각에 잠기는 습관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다윈은 생각을 깊이 하기 위해 필요한 산책로를 가지고 있었고 니체 역시 생각을 다듬기 위해 몇시간이고 자연 속을 걸어 다녔다고 합니다. 오늘날 근무시간이나 보고서처럼 측정 가능한 결과물을 중시하는 문화에서 사색은 그저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여기지만 이러한 행동이 가장 생산적이라고 합니다.
▶ 보고서, 측정한 가능한 결과 등 숫자로 우리의 가치를 판단하지 않고 지지말자
캄멜
글쓰기를 매일 한다는 것은 어려운데 '윤소정'님은 이 기록을 통해서 자기의 중심을 잡고 이를 컨텐츠까지 생성해놓은 것을 보고 이전에 많이 봤었던 '모베러 웍스'의 책에 한 글귀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기록의 시작은 엉성할수록 좋다. 기록이 쌓인 후 만들어진 것과 비교했을 때의 낙차로 결과물은 더 빛난다. 부디 가벼움을 잃지 말고, 부담은 가능한 내려두길. 다만 지치지 않고 기록으로부터 기록으로 나아가 보기를 바란다. 저마다의 기록이 새로운 가능성으로 가는 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그 다리를 지나 우리가 함께 더 큰 가능성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본다. '
신우
저도 글쓰기 시작할때 생각하는 구호? 가있습니다
엉망진창룰루
입니다.ㅋㅋ 글쓰기는 그냥엉망진창이여도
룰루하면서 일단써내려가보는게
그리고 잡아가면 된다고생각합니다ㅎㅎ
도로시
엉망진창룰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기네요... 본받아야지....
도로시
@캄멜 풀리지 않는 한가지 문제에 대해서 시간을 오래 두고 생각해보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뇌 발달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황농문 교수의 책 ‘몰입’을 보면 한가지 문제에 대해 오래 골몰해서 생각하다 보면 마법처럼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종석님이 말씀하신 수많은 천재들의 사례들과 이어지는 듯합니다.
정작 요즘 저는 일에 대한 계획을 타이트하게 세우게 돼서 느긋하게 시간을 가지고 하나의 문제에 몰입하는 경험을 잘 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흠, 뭐하는지도 모르게 마음만 괜히 바빠서 그런가봅니다ㅎㅎㅎ 하루가 36시간이면 좋을텐데ㅎㅎㅎ
해결하고 싶은 하나의 문제에 오랜 시간을 떼어주기 위해서, 그 이외의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브랜드바라기
컨티뉴어스 / 2차 /부랜드부랜드/ 8/14일
“우리함께 오래오래 일을 합시다 ”
방콕에 휴가를 와서 쓰는 글이라서 컨티뉴어스에 나오는 위 문장이 더욱 마음을 쓰이게 합니다.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것을 같이 느끼고, 이야기하고, 같이 경험할수 있으면 더 좋겠다 다늠에 꼭 다같이 오고 싶구나 라는 마음이 곧 같이 성장해 나가고픈 마음인것 같다. 오래도록 같이 일을 하는것는 꿈에 가까운 것이겠고 이기적인 나만의 바램일 수 있지만,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고,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걱정이 맘 한구석에 있는것 같다.
모멘텀 = 기세
회사와 사업을 병행하면서 요즘은 많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하루동안의 내 에너지가 떨어져 오게 되면 정말 지쳐버린다. 아무리 생산적인 것을 주입해도 성과가 안나온다 ㅜ 기세 정말 하기도 전에 기세가 꺽여 버리게 된다. 기생충에서 나온 예 처럼 벌써 진게 아닌가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정말 이제는 새차로 갈아타야할 시점이 가깝게 다가온것 같네 ~ 라고 생각하게 된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
요즘은 MBTI 로 사람을 특정 짓는것 같다. 그친구는 왜그렇게 약속시간을 칼 같이 지켜야 했나 그땐 몰랐지만, 아마도 J 성향이 컷구나 지금은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있는게 참 신기하다
한편으론 이런풍토가 개인의 잠재력을 닫아버리는게 어닌지 ㅜ 사람은 서로 의견을 나누고 대화하면서 성장한다. 윤소정의 앤드앤 클럽처럼 같이 배우고 성장하는 클럽을 만들고 싶고 그게 아무래도 우리 독서모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이런 시스템과 네트웍을 만들어서 서로 배우고 차별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직은 희미하지만 하고싶은 일인것 같기도 하다.
우리 모두 좋은 목적지를 향해 우보천리 하여
돈도벌고 좋은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캄멜
@브랜드바라기 오래도록 즐겁게 같이 일하기라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ㅎㅎ 그렇지만 항상 생각해보게 되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즐겁게 일을 하고 계시나? 그런 사람들과 일을 하는 나 역시 즐겁게 일을 하고 있는가? 사색을 위한 적정한 시간이 있어야 이런 깊은 질문을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일이 바쁘더라도 항상 어느정도의 시간을 내어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내가 할 수 있는지 체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도로시
@브랜드바라기
이야깃거리가 많은 장소를,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여러 사람들과 함께 경험한다는 것. 어떻게 생각하면 조금은 꿈결같네요. 너무나 당연하게 그냥 좋을 것 같아서 감히 쉽게 그려지지가 않네요ㅎㅎㅎ
정우님 말씀대로 혈액형, 더 나아가서 요즘의 MBTI는 사람을 딱 규정해버리는 느낌이 된 것 같아요. 처음에 테스트에 참여할 때에는 몇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변으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줄줄 써주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가 있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점점 여기에 저를 좀 맞추게 된달까? 요즘은 영 별로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사람들이랑 친해지는 과정에서 가이드라인을 주고받는 정도, 이해의 척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무엇도 날 규정할 순 없어!)
오래오래 대화하며 같이 성장할 수 있기를 저도 바랍니다!
신우
컨티뉴어스 / 2차 / 샛별 / 8월 16일
p.87 착해지기전에 강해지기로 했다.
p.103 승인욕구
적을 만드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습니다. 저는 적이 생기는 걸 굉장히 신경 쓰는 사람이라는 걸 이 주제를 읽으면서 알았습니다. 저는 오히려 10년 전에는 저밖에 모르고, 4가지가 없다는 소리를, 진짜 제가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저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착해지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남을 많이 생각하고(의식하고), 착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소리를 들을 때 그 시절 저는 제가 생각하고자 한 것들이 잘 안됐거든요...
뭐든지 제 맘대로 안되던 시절이라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쪼그라들어져 있던 시절(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나이에는 다 마음대로 될 수가 없는 나이..)... 그러다 보니.. 착하게 살아야 좋은 기회가 온다는? 근거 없는 흔한 말을 희망삼아 살려고했던것 같습니다. 근데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게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남의 눈치를 본다거나 약한 마음이였던 것 같네요
'착하다'라고 생각한 마음이 과연 긍정적인가?
착하다의 국어사전을 보니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 라는 뜻으로 되어 있습니다.
뜻 자체가 누군가를 향해 있는 말이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누군가들을 신경쓰는 약한 마음이었다는 것 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는지 보니, 착하게 살아야 좋은 기운이 온다고 믿었고,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살면 언젠가는 화살이 나에게 돌아오는거 아닌가? 라는 막연한 생각에 살았던것 같습니다. 어떤 좋은 기운인지 구체적 정의조차 하지 않았고, 어떤 화살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고, 마냥 좋은 기운을 얻고 싶고, 화살을 피하고 싶은 안주하고 싶은 마음에 살았던 것 같습니다. 책에서 말한 약한 마음이었던 것같습니다.
제 주변에는 착하게 살진 않는다고 하는데.. 잘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그 사람은 착하게 살지 않기 때문에 언젠가는 잘 안될거야.. 왜 이렇게 생각을 했을까요??
착한거는 착한거고, 잘 된 건 어떠한 행동을 한 것이었을 텐데, 남들 인정으로 잘 된 게 아닐 텐데 말이죠
여기서 글을 쓰면서 저는 또 사람들한테 안 좋은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네요..
왜 이런 부질없는 인정과 인식 소리에 신경을 쓰는 걸까요? 책에서 '승인욕구'라는 말이 나오면서 놀랐습니다. 내편은 30% 적은 30% 중립 40% ... 내편이 30%나 있는데 저는 왜 이렇게 신경을 썼을까싶어요.
저는 지금 제 편이 정말 든든하게 있고, 저에게는 좋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약한 마음이 들었던 것인지.! 인간은 얻는 것보다 잃은 것을 무서워하고, 얻은 감사함보다 뺏길 것을 두려워한다고 하는 것과 맥락이 비슷할까 싶습니다.
책을 읽고 '착하다' '강하다' '약한마음' '적에대한...' '남에대한 승인욕구' 이 단어들이 떠나지 않네요.. 저는 착한 척 강한 척 하는 이도 저도 아닌 약한마음에 소유자였던것 같아요!
생각들이 정리되면서 감정의 저의 리소스의 기회비용 등을 잘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요. 여러 주제를 읽었지만 저는 여기가 제일 마음에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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