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온 챕터3 “컨티뉴어스”

D-29
@브랜드바라기 오래도록 즐겁게 같이 일하기라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ㅎㅎ 그렇지만 항상 생각해보게 되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은 즐겁게 일을 하고 계시나? 그런 사람들과 일을 하는 나 역시 즐겁게 일을 하고 있는가? 사색을 위한 적정한 시간이 있어야 이런 깊은 질문을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일이 바쁘더라도 항상 어느정도의 시간을 내어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내가 할 수 있는지 체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브랜드바라기 이야깃거리가 많은 장소를,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여러 사람들과 함께 경험한다는 것. 어떻게 생각하면 조금은 꿈결같네요. 너무나 당연하게 그냥 좋을 것 같아서 감히 쉽게 그려지지가 않네요ㅎㅎㅎ 정우님 말씀대로 혈액형, 더 나아가서 요즘의 MBTI는 사람을 딱 규정해버리는 느낌이 된 것 같아요. 처음에 테스트에 참여할 때에는 몇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변으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줄줄 써주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가 있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점점 여기에 저를 좀 맞추게 된달까? 요즘은 영 별로인 느낌이 들더라구요. 사람들이랑 친해지는 과정에서 가이드라인을 주고받는 정도, 이해의 척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무엇도 날 규정할 순 없어!) 오래오래 대화하며 같이 성장할 수 있기를 저도 바랍니다!
컨티뉴어스 / 2차 / 샛별 / 8월 16일 p.87 착해지기전에 강해지기로 했다. p.103 승인욕구 적을 만드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습니다. 저는 적이 생기는 걸 굉장히 신경 쓰는 사람이라는 걸 이 주제를 읽으면서 알았습니다. 저는 오히려 10년 전에는 저밖에 모르고, 4가지가 없다는 소리를, 진짜 제가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저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착해지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남을 많이 생각하고(의식하고), 착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소리를 들을 때 그 시절 저는 제가 생각하고자 한 것들이 잘 안됐거든요... 뭐든지 제 맘대로 안되던 시절이라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쪼그라들어져 있던 시절(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나이에는 다 마음대로 될 수가 없는 나이..)... 그러다 보니.. 착하게 살아야 좋은 기회가 온다는? 근거 없는 흔한 말을 희망삼아 살려고했던것 같습니다. 근데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게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남의 눈치를 본다거나 약한 마음이였던 것 같네요 '착하다'라고 생각한 마음이 과연 긍정적인가? 착하다의 국어사전을 보니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 라는 뜻으로 되어 있습니다. 뜻 자체가 누군가를 향해 있는 말이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누군가들을 신경쓰는 약한 마음이었다는 것 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는지 보니, 착하게 살아야 좋은 기운이 온다고 믿었고,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살면 언젠가는 화살이 나에게 돌아오는거 아닌가? 라는 막연한 생각에 살았던것 같습니다. 어떤 좋은 기운인지 구체적 정의조차 하지 않았고, 어떤 화살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고, 마냥 좋은 기운을 얻고 싶고, 화살을 피하고 싶은 안주하고 싶은 마음에 살았던 것 같습니다. 책에서 말한 약한 마음이었던 것같습니다. 제 주변에는 착하게 살진 않는다고 하는데.. 잘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그 사람은 착하게 살지 않기 때문에 언젠가는 잘 안될거야.. 왜 이렇게 생각을 했을까요?? 착한거는 착한거고, 잘 된 건 어떠한 행동을 한 것이었을 텐데, 남들 인정으로 잘 된 게 아닐 텐데 말이죠 여기서 글을 쓰면서 저는 또 사람들한테 안 좋은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네요.. 왜 이런 부질없는 인정과 인식 소리에 신경을 쓰는 걸까요? 책에서 '승인욕구'라는 말이 나오면서 놀랐습니다. 내편은 30% 적은 30% 중립 40% ... 내편이 30%나 있는데 저는 왜 이렇게 신경을 썼을까싶어요. 저는 지금 제 편이 정말 든든하게 있고, 저에게는 좋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약한 마음이 들었던 것인지.! 인간은 얻는 것보다 잃은 것을 무서워하고, 얻은 감사함보다 뺏길 것을 두려워한다고 하는 것과 맥락이 비슷할까 싶습니다. 책을 읽고 '착하다' '강하다' '약한마음' '적에대한...' '남에대한 승인욕구' 이 단어들이 떠나지 않네요.. 저는 착한 척 강한 척 하는 이도 저도 아닌 약한마음에 소유자였던것 같아요! 생각들이 정리되면서 감정의 저의 리소스의 기회비용 등을 잘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요. 여러 주제를 읽었지만 저는 여기가 제일 마음에 와닿네요
@신우 착하다 라는 단어에 이제 의문을 품게 되셨다니, 샛별님이 그간 마음쓰실 일들이 많으셨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샛별님과 같은 생각을 몇 년 전에 했었던 것 같아요. 머리를 탁 얻어맞은 계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고, 착하다 라는 단어에 엄청난 반감이 들면서 그 이후로 저에게 착하다는 부정적 감정의 단어거든요. 누가 저한테 착하다고 하면 저는 분명하게 “아니! 나 안착한데? 나 진짜 안착해 정말이야” 이렇게 말해요ㅎㅎㅎ 샛별님이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을 신경써온 마음들은 분명히 전해졌을거고 좋은 방향으로 샛별님한테 돌아오고 있을 거에요. 다만 이번 깨달음을 계기로 주변의 상황에 영향을 덜 받고, 중요하지 않은 감정을 털어버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게 강한 마음이겠죠? 그리고 샛별님이 좋아하시는 자유라는 단어를 훨씬 더 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착하게 말고, 바르게 강하게 살아야 겠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도로시 좋은 공간에 대해서 같이이야기 많이 해보죠ㅋㅋ 꿈꾸던것을 해보면 재미지자나요 ㅎㅎ
@캄멜 저도 캄멜님 글을 읽고, 도로시님과 똑같은 생각으로 황농문선생님은 몰입이라는 책이 생각났어요. 실제로책의 인트로에도 수학문제 1개를 2박3일 내내 학생들에게 풀게한실험 결과가 나옵니다. 저에게도 이런 지혜가 고등학생때부터 있으면 어땠을까 이런생각은 많이 했어요. 저는 1문제를 골똘히 고민하는 학생이아닌, 1시간동안 문제를 많이풀고 정답체크를 많이 하는 양으로 승부하는 학생이였어요. 1문제 시간을 낭비하면 마음이 불안했거든요. 여전히 바쁜하루에, 한개의 주제에 대해 오래생각하는것 불안하긴해요. 그래도 요즘은 한가지에 골똘히 생각하는거 하나의 생각에 깊게 잠기는거 몰입하는게 그 자체가 과정적으로 행복해요 제가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결과적으로도 좋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보통은 연락이 없는, 제가급히 처리해야하는 일이없는, 명절이나, 주말이나, 공휴일이나 오후 한나절을 잡고 하나를 골똘히 생각해봅니다. 저의 루틴을 소개해보면 생각이 안떠오를땐 책의 한주제를 적으면서 읽던지, 강의를 듣던지 뭐든지 좋은 재료만 살짝 채워주면 더 생각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답이 안나올땐 동네 산책 해주면 더 좋아요 진짜 짧게 3,4시간이라도 또는 2,3일이라도 생각해보면 좋은과정과 머리가 맑아진다거나 결과 아이디어가 떠오르는게 신기합니다. 신기한기분을 느껴보고싶은분들 추천이요 핸드폰은 멀리하세요ㅎㅎ
@브랜드바라기 저도 회사생활을 할때 리더들이 자꾸 직원들 성향을 파악하려고, mbti를 물어보는 적이 많더라구요.저는 entj인데 요즘 회사에서는 신입으로 entj를 잘 안뽑는다고하고 인사부에서는 ㅋㅋ주의 로 본다고하더라구요ㅋ 그래서 회사에서는 저는 가짜mbti를 말하는데 사람들은 그냥 믿는것 같아요.E or Isfp??? 큰 회사에서는 이걸좋아한다고 들은것 같아서 대충 말합니다. 저도 mbti로 사람을 보고 판단하여 잠재력을 닫아버린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요즘은 반대로 mbti로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사람들은 mbti를 믿고, 그렇게 생각해버리니까요. 이렇게 적용하면 좋은부분으로 쌓을수있지 않을까 싶기도해서요. ㅎㅎ
‘컨티뉴어스’ 3차 글쓰기 / 도로시 / 8월 21일 P.174 ‘나의 길. 내 길에서 내가 지치면 누가 그 길을 걸어줄까? 누구도 대신 걸어줄 수 없다면 내가 끝까지 걸어가야 끝나는 게 인생이라면 내 삶에 철마다 피는 꽃을 심고… 음악이 흐르면 춤을 추고 비가 내리면 그래도 좋아하는 우산을 쓰고 길을 나섰다.’ 내가 가는 길에 철마다 피는 꽃을 심고, 비가 내리면 좋아하는 우산을 쓰고 길을 나선다는 표현이 마음을 울리네요. 자기애의 또다른 차원을 깨달은 기분이에요. 스스로 자존감이 높고 자기애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지된 순간의 나만 사랑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내가 걸어갈 길까지 준비하고 사랑한다는 것이 이런 걸까 생각해봅니다. 인생이라는 것을 정작 길을 걷고 있다는 동적인 개념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현재를 살기에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정말 잘 와닿지 않았던 말이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이 말이었거든요. 무슨 소리인가 싶은거죠. 지금 이렇게 힘든데 무슨 도인 같은 소리인가 했었거든요. 근데 이제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인생이라는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머리로 한번만 그려봤어도, 내가 걷는 와중에 뱀도 만나고 비도 올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수월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일이 나를 지나가는 것이 아니고, 내가 그 일을 지나서 걸어가야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 돌아가든 쉬었다 가든 꿋꿋이 다시 걸으면 그 일은 지나간 일이 된다는 뜻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만의 해석ㅎㅎㅎ) P.207 체인지의 의미 실천하지 않는 지식에 대한 혐오. 너무 뼈를 때리는 말이라 부끄럽기도 하고 반성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알게 된 지식을 바로 실천하는 것을 아직은 아주 잘하지는 못합니다. 제가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진심으로 반성이 되네요... 직장생활을 몇 년 하다보니 퇴근하고 나면 허무하더라고요. 그래서 퇴근하고 운동하고 카페에 가서 신문이랑 책을 닥치는 대로 읽을 때가 있었어요. 종이신문에 밑줄을 그어가며 동그라미를 쳐가며 한두시간 보내고 나서야 오늘도 뭔가를 했다는 생각에 위안이 됐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읽는 행위를 했다는 자기만족이였던 것 같아요. 그 때 알게 된 지식으로 무언가를 실천하지 않았고, 저한테 뭐가 쌓인게 있었을까 생각해도 잘 모르겠네요. 지식은 실천할 때 진정한 의미가 생기고, 실용성이 생긴다는 게 너무나 맞는 말 같아요. 스스로 실용성이 없는 지식을 외우는 걸 최고로 생각하고 오랜 시간 살아왔어요. (한국 교육의 문제점 1%와 그것을 늦게 깨우친 제 잘못 99%입니다.) 아직도 갑신정변 1884년, 갑오개혁 1895년 이런 게 절대 안까먹어져요. 어디에 쓸 곳도 없는데ㅎㅎㅎ 요즘 어느 때보다도 책을 많이 읽으려고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특히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갖게 해주는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실용성 있는 지식의 습득 그리고 그것을 실천할 때에만 의미가 생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봅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무엇을 기억했고, 실천했는지 스스로에게 매일 물어봐야겠어요. 실천의 중요성! 화이팅
@도로시 님의 글을 읽어보니 저도 '실천'이라는 행위가 가장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실천이 이루어지지 않는 아이디어는 쓸모가 없으며 관계에 관해서도 말 뿐이 아닌 반드시 실천을 통해서 보여줘야지 나와 그사람 간의 신뢰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부부의 관계에서도 말이 아닌 실천을 통해서 그사람이 얼마나 변화를 보여주냐에 따라서 부부간의 신뢰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정치 공약 이행율이 낮다라는 기사를 접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치 공약 이행이라는 것은 '말'이 아니라 '실천'을 보여줘야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인을 투표할 때에는 공약 이행율을 표기를 해주는 것도 좋은 디자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컨티뉴어스 / 3차 / 종석 / 8월 21일 '요새 친구들과 대화를 해보면 브랜드를 만드는 일, 즉 낳는 것은 참 잘하는데 브랜드를 어떻게 키울지 양육 계획은 전혀 없어 보여. ' '너도 아들 낳고 보니 공감되지 않니? 아들 낳고 20년 동안은 애한테 돈 벌어 오라고 하진 않잖아' ▶ 나도 브랜딩 업무를 진행할 때 이 브랜드의 지속가능성과 어떻게 키울지에 대한 양육 계획까지는 디테일하게세워보지 않고 '포지셔닝 ,차별화, 수익 실현 가능성'만 생각해서 브랜딩업무를 진행했는데 위와 같이 길게 앞을 내어다 보고 브랜딩 업무를 가져가보는 것도 브랜드에 관한 매력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다만,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소가 아닌 부분까지 고려해 완벽한 양육 계획을 세우다보면 시간이라는 비용이 많이 발생할 수 있기에 위 부분을 유의해야 할 것 같다. ▶ 브랜딩 뿐만 아니라 결혼한 우리 나이에 반드시 생각을 해볼 것이 '출산과 육아'이다. 이제 출산과 육아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우리가 읽었던 '랩걸'에서의 '자란'은 아이를 죽기보다 싫어했지만 아이를 낳고 그녀는 세상을 바라보는 그리고 식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 지금의 우리에게 출산과 육아란 어떤 의미인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국에서 애 낳으면 바보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난 후, 구독자 수가 늘기 시작했어요. 다분히 자극적이라는 말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런 얘기도 할 수 있어야 해요. 동물 사회를 오랫동안 관찰한 사람으로서, 지금 세대의 저출산은 결코 이상하지 않아요. 먹을게 없고, 숨을 곳이 없는데, 애를 낳아놓고 잡아먹히라는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나요. 동물들은 이런 상황에선 절대 새끼를 낳지 않습니다. 최재천 : 타잔을 꿈꾸던 생명학 박사, "알면 사랑한다" 중에서
컨티뉴어스 / 3차/샛별 /8월 22일 컨티뉴어스를 읽으며 처음에는 솔직한 고백에서 사업가의 마음을 엿볼수 있어서 좋았고, 후반으로 갈 수록 '최선' '감사', '행복'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좋아하고 깨끗하게 마음에 담는 단어들이다. "엄마가 나를 이렇게 귀하게 생각했다는 걸 알았다면 나는 매일 가슴 펴고 걸었을 거다. 누군가의 눈을 피하지 않았을 거다 매일 아침을 싱글벙글 웃으며 시작했을 거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었다. 주변에서 육아를 하는 지인들을 보면 소중하게 귀하게 키운다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라고 생각을 많이했는데, 우리엄마도 나를 그렇게 귀하게 키웠을텐데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싶다. 누구보다 나를 귀하게 키웠을텐데 말이다. 소중한 마음이 가득 차오르고, 갑자기 나의 어린 시절이 빛나는 것 같다.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다 라는 말을 들어본적 있는가? 문득 생각이 났는데 나는 어린시절 온실속 화초처럼 편하게 자란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온실이 아닌 추운곳 잡초처럼 자랐던것 같다고 생각했다. 딸이라고, 자녀라서, 막내라서, 무언갈 쉽게 얻거나 정해진 룰을 어기면서 쉽게 가는 방식들은 우리집 룰에는 없었다. 나중에 결혼할 때 쯤 생각해보니 우리엄마는 온실 속에 나를 키운것이 맞았다 라는 생각이 문득 진하게 들었다. 대신에 너무 큰 온실이라서, 거기가 온실인지 몰랐던 것이었다. 엄마는 거기에 일부로 바다도, 사막도 넣어 놓고, 웅덩이도 넣어 놨던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보호해주는 온실 안에서 내가 이것저것 경험해서 단단히 성장하도록 만들었던 것 가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막에 있을때도, 웅덩이에 빠질때도 뒤만 돌아보면 항상 든든하게 엄마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말을 하면 엄마는 전혀 공감을 못하지만, 나는 그렇게 믿고 생각하고 있다. ㅋㅋ "당신 인생 몇 점짜리라고 생각해? 내가 봤을 때는 100점 그 이상이야.~ " 예전에 내인생에 대해서 특별히 빛나지 않는 삶이라고 생각했던적이 있다. 내가 봐라보는 빛나는 사람들이 저 멀리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다. 감사하며 살자고 세어본다면 정말 감사할께 많다. 그리고 특히나 나는 정말 감사할게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지 정말로 소중한지 생각해보게 된다.
@신우 님의 글을 보면서 정말 세상에는 당연한게 없다고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다. 어렸을 때는 어머니께서 매 끼니 밥을 해주시는 것도 당연하며 쉬운 일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아보니 알았습니다. 밥을 하기 위해서는 장보기라는 과정과 설거지라는 과정 그리고 자식들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 지에 관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위대한 일이라는 것을 말이죠. (그렇게 와이프와 집에서 정성스럽게 차려진 밥을 먹을 때 그렇게 고마울 수 없습니다. ) 그리고 젊은 날 부모님들은 그저 저와 제 동생을 위해서 쉼 없이 일을 해온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일을 하는 지금의 저는 정말 이 일이 재밌는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내가 돈을 잘 벌고 있는가 등의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 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추측하건데 지금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을 먹여살릴 수 있는 즉, 밥벌이가 될 수 있는 일인가를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다. 이러한 부모님들의 마음가짐이 지금의 나에게는 얼마나 대단 것인지를 새삼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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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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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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