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적대화를 위한...

D-29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채사장 지음
죽음은 두렵지만 흥미롭기도 합니다. 저는 죽음 뒤의 세계가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만약 제가 죽는다면 제 눈 앞에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기대되지만 무섭기도합니다.
죽음 이후의 가능성은 몇 가지로 제한된다. 첫 번째 가능성은 죽음이 시간에서 '완전한 끝'이라는 관점이다. 죽음에 대한 이러한 관점은 오늘날의 물질문명 사회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 번쨰 가능성은 죽음 이후에도 삶의 시간이 계속된다는 관점이다. 신체적 죽음과는 무관하게 영혼이나 정신은 소멸하지 않고 특정 체험을 계속하게 된다는 것이다. 세 번쨰 가능성은 죽음 이후에 시간이 되돌아온다는 견해다. 탄생, 성장, 노년, 죽음이 다시 반복되는 것이다. 네 번째 가능성은 영원회귀이다. 영원회귀는 윤회와 매우 비슷하다. 죽음 이후 삶이 다시 반복된다고 본다. 시간과 공간의 변화 없이 정확하게 동일한 삶의 영원한 반복이 영원회귀이다.
죽음 이후가 실제로 어떨지 확신할 수 없고 증거를 제시할 수 없기에 죽음 이후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나도 언젠가는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주관적으로 형성된 자신만의 사후관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주관적 믿음이 나의 삶에 구체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다.
죽음 이후에 사후세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사후세계를 기다라는게 아닐까 싶네요
개인의 권리와 사회의 이익이 충돌한다면 누구의 편을 드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p.301, 채사장 지음
이 문장 선택이유 : 사회를 계속해서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통해서 개인의 권리가 중요시 되는가 아님 사회의 이익이 중요시 되는가 라는 갈등이 발생하는데 이 갈등을 통해 만약 나라면 어떤 것을 더 중요시 여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들어서 이 문장을 선택하게 되었다.
하이데거가 탐구하고자 했던 존재는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있으 그 자체에 대한 것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P.125, 채사장 지음
하이데거는 존재"를 탐구 -> "존재자"에게 물어야 함 -> 물을 수 있는 존재는 "인간"이 유일 -> "인간"이란 단어는 너무 오염 -> "현존재"라는 용어로 대신하고 -> "현존재"에 대한 시간성을 탐구("현존재"자는 "현재"존재한다는 시간성을 내포하고 있다) -> "시간"이 존재의 나타남 그 자체라는 결론을 내렸는데 이런 하이데거의 탐구에 감탄이 나왔다
영원회귀에 따르면 나는 나의 삶이 끝나고 정확하게 나의 삶을 그대로 다시 살게 된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철학 119p, 채사장 지음
영원회귀의 회귀라는 단어를 보고 로판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이 죽으면 어느 특정한 시점으로 돌아가는 회귀물이 생각이나 영원회귀도 비슷한 의미일까? 하며 쭉 읽어봤지만 비슷하면서도 뭔가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로판소설에 나오는 회귀는 한 번 뿐이었지만 영원회귀는 회귀를 무한히 반복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영원회귀를 정말로 한다면, 존재한다면 허무 할 것 같다 물론 영원회귀의 좋은 점도 있겠지만 다시 태어날건데 지금 열심히 굳이 살아야할까?라는 단 한번 인생의 소중함을 못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뭐하러 그렇게까지 애쓰며 살았지라는 깊은 고민에 빠질 것 같다. 물론 그 고민에 해답을 얻어 니체의 말처럼 새 삶을 창조하며 한계를 넘을 수도 있겠지만 난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다
이 문장을 보고 조금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내 인생에서 분명 가치있고 행복했던 일들도 수없이 많았겠지만 이 순간에는 내 실수와 오랜 후회, 낭비한 시간들만이 또렷하게 그려졌다 지난 날을 똑같이 다시, 절대 바뀌지 않는 루트에서 그 인생을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 그건 끔찍하지 않을 수 없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인간상을 제일 한심하게 생각하기에 그 한심한 인간상이 바로 내가 될까봐 두려웠다 그리고 수백번 자책하는 내 모습이 그려져 안타깝다 그렇기에 남은 날은 내가 반드시 회귀하고 싶은, 영원이 반복해서 살아갔으면 하는 날들로 채우고싶다
아름다움은 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개인의 심적 세계 내에서 보고 느껴야 하는 대상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채사장 지음
모두가 아름다움의 기준이 다르며 보고 느끼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개인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게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같은 아름다움이지만 자신의 가치관 생각 차이로 모든게 역겹거나 더러울수 있으며 또는 사랑스럽게 느껴질수도 있다. 아름다움의 정의란 무엇일까 무엇을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 사물이 아닌 추상적인 가치인 아름다움에 대해서 나는 모르는 것이 많고 또한 알고 있는 것도 많다
정말 아름다움을 보거나 느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아름다움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감상으로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 한다.
사람은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야만 한다는 인간적 한계로,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나름대로 해석하며 살아간다. 자신이 경험한 만큼의 세상만을 이해하며 사는 것이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채사장 지음
내가 경험한 만큼의 세상만을 이해하며 살아간다는 말이 와닿았다. 나에게 당연한 것이 남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 내가 타인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듯 타인도 나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도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겠다.
타인이 나를 생각하는 것도 알아야 하며 주위의 말을 잘 들어야지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화할 때 상대입장을 생각하면서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마지막 문장이 와닿는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는 죽기 전까지 모른채로 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는게 소름돋는 점인 것 같다 모든 것을 경험하고 세상을 완전히 이해한채로 죽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사실은 각자가 해석한 세상 속에서 살지만 함께 공존하며 서로 돕고 사랑하고 갈등을 겪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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