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D-29
거북 껍질, 상아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로 인해 매부리바다거북과 코끼리는 매년 6만마리, 1만 5000마리씩 죽었다. 그러나 존 웨슬리라는 청년이 발명해낸 셀룰로이드로 거북 껍질, 상아 등의 재료를 대채할 수 있었다. 플라스틱은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안 좋은 시선으로만 봤었는데 이렇게 동물들의 목숨을 살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새롭고 동물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나또한 이때까지 플라스틱이 그저 환경에 해롭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플라스틱 빨대가 오히려 종이빨대보다 환경에 덜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놀라웠다.
이 문장은 맞는말일것이다 플라스틱은 일회용으로든 아니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원이기도 하다. 특히 플라스틱은 싸고 가벼워서 시람들이 많이 찾는 물건이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일회용으로 쓰는경우가 많아서 어딘가에 많이 버려진다. 누군가의 손에서 시작되어 먼 바다를 둥둥떠다니며 물고기들의 밥이되기도 한다.
솔직히 위선적이죠.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환경을 생각해서 세상을 구하자고 말하는 사람들이 개인 제트기, 헬리콥터, 슈퍼카 등을 타고 다니는 것에 이런 사람들이 위선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한 해 배출하는 탄소량의 100배를 배출하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환경을 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닌다는 것에 놀랐다.
엑손모빌이라는 회사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근거도 없는 주장을 당당하게 전 세계에 전파하려는 태도가 정말 뻔뻔하다고 생각했다. 혹시라도 나도 이런 근거 없는 주장을 마주하게 된더면 그 주장이 옳은 주장인지 아닌지 판별할 수 있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채식주의나 비건 등 고기를 먹는것과 환경과의 관계를 논할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식품이나 토지 사용 같은 분야가 아니라 '에너지' 분야에서 탄소 배출 절감이 이루어져 야한다는 것이라는 사실이 인상깊었다. 전기, 수송, 요리, 난방 같은 에너지 분야가 세계 화석 연료 소비의 거의 9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분야가 채식주의나 고기 소비보다는 더욱 환경에 영향을 많이 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더 높은 효율을 지니는 대체 물질 개발만이 그들을 막아설 수 있었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고래기름의 발견, 멸종에 이를 정도의 많은 사냥, 대체제 발견, 고래 사냥의 감소 이런 흐름들은 악순환일까 선순환일까 결과론적으로 보면 기술이 발전했으니 선순환인 것 같다가도 한 생명을 멸종위기까지 몰아갔고 이를 반복하고 있는데 악순환이 아닐 수가 없다.
기후변화로 북극곰을 포함한 북극생태계가 위협 받고있다는 사실은 내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가장 많이 받았던 교육의 내용이었지만 생각해보면 그 교육 내용 안에는 개체수 감량에 대한 정확한 통계적 자료가 없었다 빙하가 녹고 해수가 일정 선 이상 불어나는 것은 앞으로의 일들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금 더 정확한 정보전달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300p 가량을 읽고 가장 아쉬웠던 점은 글쓴이의 주장에 불리한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한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반대의 의견을 제시하는 전문가의 의견을 수록하고 이에 대해 언급했다면 책의 억지스러운 부분을 없앨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계속해서 비전문가들의 의견들만 언급하고 그에 대해 반박하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원자력은 세상에서 존재하는 가장 저렴한 전력 생산 방식 중 하나로 오래도록 그 자리를 유지했고 원자력 발전 전기는 천연가스나 석탄 발전 전기보다 더 싼 가격으로 공급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효율이 좋은 전력 생산 방식에 부작용이 당연히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기 생산 후 남은 방사능 폐기물은 가장 안전한 폐기물이라 하는데 지금껏 죽거나 다친사람이 단 한건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들로 나는 인간들이 원자력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저렴하면서 효율이 좋으며 부작용이 없고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에 원자력을 포기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두 국가 주민들은 “자연 방사능보다 미세하게 높은 수준의 방사능에 노출되었다.”그로 인한 추가 암 발병 및 사망이 뒤따랐다 해도 “다른 요인을 감안할 때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암 사망 기대치는 0.6퍼센트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p.308,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사람은 원래 최악의 상황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체르노빌은 최악의 상황이여도 암 사망기대치가 겨우 0.6% 증가한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너무 과장하고, 원자력 발전소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든것같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원자력 발전과 석탄이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원자력 발전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다고 원자력 발전을 안할 수는 없다. 다른 대체 에너지가 발명되어 환경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0.6%라는 수치가 주는 위험성 보다는 원자료 발전소가 지금까지 해온 역할과 앞으로의 이익이 더 클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우리한테 어떻게 살라고 설교 그만하고 당신들에 모범을 보이며 살아라.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종말론적 환경주의는 어떻게 지구를 망치는가 마이클 셸런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정말 이 세상의 위선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이 책에 나온 사례들이 아니여도 동물보호, 저소득층 지원 같은 이름을 내세우며 뒤에선 후원금을 가로채는 사람들에게 꼭 말하고싶다.
항상 우리에게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막상 내가 직접 하려면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활동가등도 매번 말로만 말하니 와닿는 게 적은 것 같다.
동의합니다.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서 에너지를 아끼거나 환경오염을 막는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대기업이나 나라에서 노력한다면, 눈에 띄는 변화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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